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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내게 가장 특별한 버윅 #11 21.08.16
     안녕하세요, SFC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솔 사원입니다. [내게 가장 특별한 버윅]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도 어느덧 버윅코리아에 입사한 지 2년차가 되었습니다. 매장에서 많은 고객분들도 만나 뵙고 구두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죠.누구에가나 '처음'이란 경험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제게도 처음에 관한 잊지 못할 경험이 있습니다. 2년 전, 제가 매장 근무 중 처음으로 응대를 도와드린 고객이 있었습니다. 어머님과 함께 오신 고객이었는데 해외로 출국을 앞두고 구두를 구매하기 위해 코엑스점에 방문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그 당시 저는 입사 후 첫 응대이다 보니 지금처럼 매끄럽게 모델을 설명하지 못했고, 전해드리고 싶었던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에 남습니다.저의 부족하지만 열정 있는 응대를 받으시던 두 분은 다양한 모델을 둘러보시다가 4340 모델과 4477 모델을 마음에 들어 하셨으며, 어떻게 스타일링 하면 좋을지 그리고 활용도는 어떨지에 대해서 고민하셨습니다.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다양하게 비교하며 설명 드렸고, 고민 끝에 두 족 모두 구매하셨습니다. 사실 당시에 두 족을 한 번에 판매하는 경우가 그렇게 빈번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한 그런 소중한 경험을 첫 응대에서 얻게 되어 유독 기억에 오래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이때부터인가 4477 모델을 보면 다른 모델들 보다 좀 더 애틋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4477은 토(Toe) 부분이 둥글고 다소 귀여운(?) 프렌치 더비 모델입니다. 저는 '휴일에는 휴일답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따라 쉬는 날에는 캐주얼한 복장을 즐겨 입는 편입니다. 그러나 평소에 근무를 할 때도 착용해야 하니 너무 편하게만 입고, 신을 수는 없죠. 이런 고민을 하던 찰나에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4477 블랙 컬러가 생각나게 되었고, 높은 활용도를 가진 이 모델은 저한테는 최고의 선택지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같은 경우는 4477과 함께 데님, 치노 팬츠 더 나아가 반바지에도 스타일링 하고 있습니다.제가 신고 있는 4477 블랙 모델은 2년 전과는 다르게 최근에 가죽이 변경되었습니다. Rois calf에서 Chateau Briand calf로 바뀌었죠. Chateau Briand 가죽의 매력은 가볍고 부드러워 착화감이 좋다는 것에 있습니다. 또한 주름도 매력 있게 잡혀서 신을수록 마음에 들죠. 최근에 들어 제가 좋아하는 다양한 캐주얼 복장들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4477 모델과 같은 둥글둥글한 외관의 구두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다양한 복장에 코디하며 아주 만족스럽게 신고 있기 때문에, 4477 모델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버윅코리아에서 쌓여가는 추억만큼 4477 모델을 신고 있는 제 모습도 휴대폰 속 앨범에 쌓여가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취향을 가졌다면 4477 블랙 모델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4406 코도반 컬러 경년 변화 21.08.07
     가죽 제품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색상이나 가죽의 주름 등 에이징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를 ‘가죽이 길들여진다’라고도 표현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에이징 과정을 거치면 색상은 깊어지고 가죽은 착용자의 발에 맞춰 부드러워지며 꾸준한 관리가 수반된 제품들은 특유의 깊은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매장 내부 진열장 안 제품들을 통해 우리는 어느 정도의 경년 변화(주로 색상에 관하여)를 짐작할 수 있지만, 이는 인위적인 조명이나 폴리싱 혹은 케어 등으로 구두를 신으면서 자연스럽게 에이징이 되는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직원이 오랜 기간 착용한 구두를 살펴보며 가죽이 자연스럽게 에이징이 되는 과정과 경년 변화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오늘 선정한 가죽은 버윅코리아의 스테디셀러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4406 모델의 Rois calf입니다. 4406 모델은 캐주얼한 외관의 플레인 토 더비 슈즈로 구두에 처음 입문하거나 하나의 구두로 포멀부터 캐주얼까지 활용하길 원한다면 적극 추천하는 모델이죠. 그만큼 기본에 충실한 모델이며, 어느 복장에든 무난하게 활용하기 좋은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오늘은 구두의 경년 변화를 살펴봄과 동시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과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구두를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구두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도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죠.  경년 변화에 대해 살펴보기 앞서 Rois calf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Rois calf는 쉽게 말해 코팅된 가죽으로 특유의 광택감을 지녔으며 일반적인 calf 들에 비해 가죽의 두께감이 두꺼운 편입니다. 내구성이 강하고 관리가 쉽지만 가죽의 두께감으로 인해 길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며, 주름이 잡힐 때에도 일반적인 calf 들에 비해 두껍게 잡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 말에 조금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많은 고객분들이 4406 모델의 가죽에 대한 문의를 주시곤 하는데 특히 주름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사실 가죽 소재의 신발을 신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착용자의 족형과 보행 습관 등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으로 착용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부 코도반 소재의 구두를 볼펜 등을 활용해 처음부터 길을 잡아놓고 신는 분도 있는데, 이는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 내용과 비슷한 맥락으로 오히려 착용자의 발에 맞게 자연스럽게 주름지는 걸 방해하고 주름이 깊어지는 부위에 뼈가 돌출되어 있거나 발볼, 발등이 있는 분들은 주름이 살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오늘 소개할 4406 Rois calf의 코도반(Cordovan) 컬러는 버건디 컬러보다는 짙고 어두우며 은은하게 와인빛이 도는 매력적인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컬러감이 튀지 않고 오히려 무난하게 포인트를 주며 활용하기 좋은 컬러죠. 우상민 주임의 구두는 3년 정도 착용한 상태이지만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며 자연스럽게 길들여진 제품으로 새 상품의 컬러감보다 톤이 좀 더 밝아지고 붉은 기가 올라온 편입니다. 그는 볼이 넓은 일반적인 한국인의 족형을 지녔는데, 볼이 넓다 보니 <-> 이런 모양으로 발볼이 가죽을 당겨주며 보행이 이루어지기에 가로로 ‘一’자의 형식으로 주름이 생겼습니다. (비교적 깔끔하게 주름이 잡힌 편입니다.)앞서 사람의 족형에 따라 주름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발등이 높은 족형이라면 구두끈 가장 아랫부분의 주름이 깊어지는 편이고, 발볼 발등이 없는 칼발 형태의 족형이라면 다른 족형들에 비해 구두의 내부에 남는 공간들이 보행 시 함께 접혀, 주름이 더욱 깊고 자글자글하게 잡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보행하면서 깊어지는 주름이 살을 압박할 확률이 높고, 특히 엄지발가락 마디 쪽 살이 까지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죠. 이럴 때는 한 구두를 휴식 없이 매일 신는 걸 피하고, 보관 시 슈트리를 꼭 끼워서 주름을 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우 주임의 경우 주 1~2회 정도 착화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착화한 뒤에는 꼭 슈트리를 사용하여 주름을 관리해 주죠. 그래서일까요? 처음에는 단단한 느낌의 가죽이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면서 길들여지고 지금은 매우 편하게 착용하고 있습니다.  4406 모델은 레더 솔로 제작됩니다. 그리고 레더 솔은 여러 가지 오해를 받고 있는데, 바로 내구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물론 러버 솔과 비교한다면 레더 솔이 비교적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레더 솔도 내구성이 강한 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밑창의 보강 시기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보행 습관, 보행 환경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6개월 ~ 1년 정도는 무난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우상민 주임의 경우 4406 모델을 1년 10개월 정도 착용한 후 하프 솔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레더 솔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프 솔 작업을 먼저 한 후, 내부 코르크가 다 닳게 되면 전창 갈이를 통해 새롭게 창 보강을 할 수 있습니다.(이때 내부의 코르크도 전부 교체한다)  자, 이렇게 3년 정도 착용한 우상민 주임의 4406 코도반 컬러를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건 ‘구두를 오래 신으려면 꾸준한 관리(케어 및 슈트리 사용)가 필요하다.’라는 점입니다. 천연 가죽 특성상 관리가 수반되지 않으면 가죽이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일도 생길 수 있죠. 구두를 처음 접하거나 관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버윅코리아의 직영점을 통해 구매한 고객이라면 각 직영점을 통해 기간, 횟수에 제한 없이 무상으로 슈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케어 주기는 3~4주에 한 번씩 맡기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는 최소한 브러쉬를 통해 흙먼지는 꾸준히 제거해주면 조금 더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많은 분들이 구두에 생기는 주름을 두려워하고 외형상 보기 좋지 못한 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름은 가죽 제품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물론 그렇기에 없애거나 지울 수는 없죠. 저희는 이러한 이유로 ‘주름 관리’ 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케어로 관리가 된 주름은 새 상품과는 또 다른, 멋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운 것을 부정하면 오히려 어색하질 수밖에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즐겨주세요. 주름은 구두가 잘 익어가는 하나의 증거입니다.감사합니다! 
  • 「Shoe」lution] Q10. 구두의 광은 어떻게 낼 수 있나요? 21.08.03
    매장에 방문하셔서 진열된 구두를 둘러보시면 앞 코에 광이 나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매장 내에 진열된 구두들은 고객분들에게 좀 더 멋스럽게 보이기 위하여 ‘폴리싱(polishing)’이라고 하는 광을 내는 작업을 직원들이 직접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두에 광을 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로 구두를 좀 더 멋스럽게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로는 가죽 표면에 왁스로 만든 막이 외부 오염이나 스크래치로부터 가죽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시각적인 부분 말고도 가죽을 보호해 주는 기능적인 역할도 하고 있기에 폴리싱 작업은 필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선택적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장 내 폴리싱 작업이 되어 있는 구두를 보시고 폴리싱과 관련하여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은 구두에 광을 내는 작업, 폴리싱 방법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1. 직접 작업하는 방법광을 내는 작업은 구두의 전체가 아닌 형태 유지를 위해 단단한 부자재가 들어가 있는 앞 코와 뒤꿈치 부분만 진행합니다. 다른 부위들은 보행 시 주름이 지며 균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진행하지 않습니다.TIP 1) 가죽 표면에 왁스로 막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가죽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한번씩 막을 벗겨내고 케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1-1. 왁스와 물, 깨끗한 천을 준비한다. (되도록이면 천연 성분으로 제작된 왁스 사용을 권한다.)TIP 2) 시작하기 전 천을 손에 감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1.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 폭으로 잡고 꼬아서 감아줍니다.2. 그 상태에서 길게 남은 천으로 손가락을 감아줍니다.3. 그 다음 손바닥에도 감아서 남은 천을 안으로 넣어 고정해주면 됩니다.1-2. 천에 왁스를 적당량 묻혀 광을 내고 싶은 곳에 원을 그리듯 빈 공간 없이 꼼꼼하게 바른다. (왁스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뭉칠 수 있으므로 소량만 사용한다.)1-3. 왁스를 바른 표면에 물 한두 방울 정도를 떨어뜨려 부드럽게 닦아준다. (천은 너무 축축하지 않게 적당히 젖은 상태를 유지한다.)1-4. 다시 왁스를 바르고 물로 닦는 과정을 10~30번 정도 반복한다.(숙련도나 개개인의 방식에 따라서 소요되는 시간이나 광택감의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횟수에 의미를 두는 것보다 자신만의 감을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다.)1-5. 원하는 광택감이 난다면 마지막에는 물로만 닦아 마무리한다.2. 업체를 통해서 작업하는 방법광을 내는 작업은 전문적으로 하는 장인이 따로 있을 정도로 숙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 하시는 분들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하시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업체를 통해서 진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있는데, 이때 주의 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광을 내는 방법은 위에서 설명 드린 물을 이용하는 방법과 열을 이용하는 소위 ‘불광’이라고 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사전 가죽 케어 없이 바로 열을 통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가죽이 건조해질 수 있고 심해지면 갈라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을 이용한 경우에 막을 벗겨내고 케어를 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업체에 의뢰하기 전에 작업 방식을 확인하고 맡기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구두의 상태는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깔끔한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관리를 잘 하는 것으로 비춰 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 만족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만나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의미라고도 생각합니다.저희가 오늘 설명 드린 방법을 토대로 광을 낸 구두를 신고 하루를 시작한다면 새로운 자신감과 함께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고객분들이 성공적인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라며 다음에 좀 더 유익한 주제를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365 스웨이드 슬립 온 21.07.26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 입니다.본격적인 무더위가 우리를 찾아와서인지 더위를 빼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염소 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다는데 아무래도 장마가 끝난 후 대서까지 지나 더욱 무덥습니다. 무더위만으로도 힘든 날씨에 마스크를 하며 외출하면 숨이 턱 막힐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 짜증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을 수 있으니 조금씩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저희 버윅코리아는 대부분 굿이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되고 있는데요. 사실 굿이어 웰트화 외에도 블레이크화와 스니커즈 모델 등 다양한 모델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블레이크 제법으로 제작된 스웨이드 슬립온 모델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작년 선보인 모델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5191 스웨이드 슬립온을 리뉴얼 하여 새로운 라스트와 아웃솔로 만들어 낸 '5365' 모델입니다.5191 과 가장 큰 차이점은 라스트와 함께 아웃솔이 변경되었습니다. 5191의 아웃솔은 상대적으로 두꺼운 외관을 가지고 있어 캐주얼한 인상을 주고 있으며, 5365에 적용된 아웃솔은 낮고 날렵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 5191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또한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슬립온들과는 달리, 시멘티드 제법이 아닌 블레이크 제법으로 제작되어 아웃솔이 탈락할 염려가 없다는 게 5365 모델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5365의 컬러는 Smoke, Drift wood, Iris, Dark brown 이렇게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바로 사진으로 만나보시죠!5365 Smoke : 기존 슬립 온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컬러로, 치노 팬츠나 데님 등 어떠한 바지에도 활용하기 좋은 모델입니다.5365 Iris : 버윅코리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밝은 블루톤으로, 여름철 시원한 느낌을 주기에 제격인 컬러입니다. 벌써부터 매장에서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실 정도로 인기가 상당한 컬러입니다!5365 Drift wood : Smoke와 Iris 컬러가 여름을 겨냥한 컬러라고 한다면, 비교적 사계절 무난하게 신을 수 있는 짙은 브라운 컬러 모델입니다. 밝은 컬러의 스웨이드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5365 Dark brown : 다크 브라운 컬러는 5365 모델 중 유일하게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며, 관리가 수월하며 부드러운 그레인 레더를 적용시킨 모델입니다.5191 과 비교하여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상대적으로 낮고 날렵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고무 소재로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어떠셨나요? 기존 버윅코리아에서 운영하였던 4795, 5191 모델들의 최종 버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모델들입니다! 4가지 컬러 모두 각각의 개성이 뛰어난 제품들이므로,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매장으로 방문하시어 직접 신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덧붙여, 5365 모델의 경우 현재 스타필드 코엑스, 스타필드 고양, 신세계백화점 강남, 더현대 서울, 버윅코리아 온라인몰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장마가 끝난 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기간입니다.일반적으로 장마가 끝나면 휴가철이 시작되기 마련이나,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휴가를 떠나기가 망설여지는 요즘입니다. 더운 날씨 탓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때이므로, 가까운 곳에서라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휴식도 즐기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무더운 날 건강 유의하시고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hoe」lution] Q9. 구두가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1.06.25
    Q9. 구두가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보통 때보다 이르게 시작된 장맛비로 인해 여름을 조금 더 빨리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은 4계절 중 가장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어떠한 물건을 구입할 때 '시원하고 편하며 가벼운 것'이 기준이 되곤 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 버윅코리아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도 자연스레 '편안하고 가벼운 구두'에 대한 문의를 많이 주시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버윅의 대부분의 구두들에 사용되고 있는 '굿이어 웰트 제법(Goodyear welted)'은 제법 특성상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부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겁고 불편하다'라는 오해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버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서 가장 많이 질문해 주시는 '구두가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우선 매장에서 구두를 고르실 때 무겁고 딱딱하게 느끼시는 대표적인 3가지 경우에 대하여 하나하나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1. 구두를 들어서 보는 경우구두를 직접 들어보시고는 "왜 이렇게 무겁나요?"라고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인데, 매장에 진열된 제품들은 대부분 '슈트리(Shoetree)'라고 하는 구두의 모양을 잡아주는 나무골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모든 슈트리는 너도밤나무 원목을 사용했기 때문에 무게감이 있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슈트리를 제거한 상태에서 들어야 원래의 구두 무게를 정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구두가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 먼저 슈트리가 들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2. 내부를 눌러보는 경우바닥이 편안한 지, 푹신하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내부를 눌러보시곤 딱딱하여 불편할 것 같다는 오해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사용하는 굿이어 웰트 제법의 구두는 바닥면에 '코르크(Cork)'를 깔아서 제작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새 상품일 때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착용을 하면서 숨이 죽고 착용자의 발에 맞게 안착이 되면서 점차 편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은 모두 새 상품이기 때문에 코르크가 안착이 되지 않은 상태로 바닥면을 딱딱하게 느끼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3. 가죽을 눌러보는 경우구두에 있어서 가죽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고객분들이 가죽을 직접 만지고 눌러 보시는 경우가 많죠. 만져봤을 때 생각보다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2가지 이유로 설명드리자면, 첫째로 버윅의 대부분의 구두들은 '천연 송아지 가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길들여진 상태가 아닌 새 상품의 경우 단단한 원형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가죽 안에 '심지'라는 단단한 부자재가 들어가 있는데 이는 구두의 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보호해 주는 뼈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인하여 딱딱하게 느끼실 수 있는데, 이 또한 2번에서 설명드린 코르크와 같이 착용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발에 맞게 길들여지며 자연스럽게 개선됩니다.'굿이어 웰트 제법'의 구두가 처음에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내구성을 위한 여러 부자재의 사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두는 온종일 신는 사람의 발을 책임집니다. 그 말은 아스팔트, 흙바닥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함께 다양한 기후 변화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고 외부의 힘에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구두 안에서 발이 움직일 때마다 받는 내부의 힘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야 합니다. 내, 외부에서 발생하는 압력으로 인해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 신을 수 있는 좋은 구두를 만들기 위해 무게가 무거워지고 딱딱해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저희는 굿이어 웰트 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저희 구두는 착용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길들여지고 편해지기 때문에 매장에서 겉으로 보고 만져보는 것으로 '굿이어 웰트 제법'의 온전한 가치를 느끼시기에는 분명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분들은 현장에서 보고 듣는 것만으로 판단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해드릴 수 있을지 버윅코리아의 모든 직원들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을 만족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조금은 느리지만 성실한 마음으로 버윅코리아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레이지맨에 대하여 21.06.22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 입니다.하루하루 바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사는 지금, 합리적이면서 실용적인 것은 모두가 희망하는 사항일 것입니다. 단조롭고 서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남성 구두에도 이런 바람이 일지 않을 수 없겠죠. 이에 발맞춰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는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드레스화'Lazy man(레이지 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Lazy man'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매우 간단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모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름의 뜻이 부정적일 수 있는 구두들이 현대에 와서는 되려 실용적인 구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Loafer'와 'Lazy man'을 꼽을 수 있는데, 두 단어 모두 게으름뱅이를 뜻하는 단어들이죠.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5338 모델 또한 이런 단어의 뜻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신고 벗기가 편하며, 특히 레이지 맨 디자인은 '엘라스틱 사이드'가 발을 잘 잡아주어 착용감까지 우수한 모델입니다.디자인적으로 본다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앞에서도 언급하였던 엘라스틱 사이드입니다. 엘라스틱 사이드의 탄성으로 다른 옥스포드화에 비해 신고 벗기가 편리하고 발을 유연하게 잡아주어 착화감 또한 매우 우수합니다.두 번째는 아일렛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페이크 레이스(Fake Lace)입니다. 먼저 말씀드린 엘라스틱 사이드가 끈의 역할을 하기에 끈의 모습은 단정하게 안으로 정리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그 덕분에 매듭으로 마무리 지어지는 레이스업 슈즈에 비해 깔끔한 이미지를 가졌습니다.실용적이지만 드레시한 디자인 덕분에 'Lazy man(레이지 맨)'은 대부분의 포멀한 의상들과 스타일링하기 좋습니다. 비슷한 결을 가졌지만 거셋과 버클을 가진 'Monk Strap' 타입의 드레스화에 비해 보다 부담감을 줄이고 착용하기 좋습니다.어떤 관점에서 본다면 'Lazy man'은 'Loafer'와 'Monk Strap'의 장점만 모았다고 해도 될 텐데요. 신고 벗기가 용이하다는 공통적인 장점을 제외하고 'Loafer'에 비해서는 발등의 압박감이 적고 발을 유연하게 잡아주며, 'Monk Strap'에 비해서는 포멀한 착장에 조금 더 유용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작고 사소한 변화라 느끼실 수도 있지만 디테일 하나하나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 모델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직접 보시고 경험해보신다면 분명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실 겁니다.감사합니다!
  • 제주도와 함께한 가우초(Gaucho) 21.06.03
    여러분에게 제주도는 어떤 기억인가요? 이번에 저희 버윅코리아는 답답한 콘크리트 숲을 벗어나 짧게나마 휴식을 즐기고 왔습니다. 모두가 갈 수 없기에 서로 애정이 넘치는 사람들을 모아서 여행을 계획했죠. 사진을 찍는 저희도 그렇고 그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도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여행 가는데 무슨 구두야?'누군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왜? 구두가 안되는 이유는 뭐야? 오히려 좋은 곳으로 여행 가서 더 멋있고 싶지 않아?" 하고 반문했습니다. 흔히들 여행을 가면 운동화 또는 샌들을 많이 준비합니다. 물론 그런 신발에 어울리는 옷들이 있죠. 하지만 모든 옷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구두도 가죽의 소재나 컬러에 따라서 충분히 여행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버윅코리아에서 소개해드리고 있는 가우초(Gaucho) 컬러는 특히나 그렇죠.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아이스커피 한 잔과 함께 즐겨주시죠.'테크 웨어'에 스타일링한 5341 가우초 모델입니다. 스트릿 패션의 한 부분인 테크 웨어는 다소 거칠어 보이지만 편안함과 실용성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과 같이 포멀한 의상을 자주 입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구두를 어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물음에 좋은 예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플레인 토의 깔끔한 느낌과 화사한 가우초 컬러가 만나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5341 모델은 지금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줍니다.4456 모델에 비해 날렵한 느낌이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쉐입을 자랑하는 5316 모델은 반바지에 코디하여도 무리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톤 온 톤의 느낌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포인트로 하는 이 착장 속에서 5316 모델은 주연보다는 조연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요, 항상 구두가 포인트가 될 필요가 없다는 저희 생각을 대변해 주고 있는 스타일링입니다. 하나의 포인트를 잘 받쳐주는 것 또한 스타일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더워진다고 해서 기장감이 짧은 옷들만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소재만 적절하다면 오히려 기장감이 긴 옷들이 더 시원할 때도 있죠. 밝은 톤의 사파리 자켓과 리넨 팬츠, 그리고 실켓한 셔츠.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많은 분들이 찾는 원단입니다. 시원한 느낌의 실크 원단의 셔츠와 피부에 대한 마찰이 다른 원단에 비해 덜한 리넨 소재의 옷들은 옷 입기 불편한 시기인 여름에 다양한 선택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캐주얼한 쉐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4456 가우초 모델을 신어보았습니다. 흔히들 스웨이드는 여름에 덥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일반 가죽 제품에 비해 두께는 더 얇으니, 외관적인 기모감 때문에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가벼운 느낌으로 착용하기 좋은 쉐입과 시원한 느낌의 원단은 여름철에 빠질 수 없는 조합입니다.4456 가우초의 또 다른 스타일링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도는 온화한 기후에 평화로운 남쪽의 섬이기 때문에 날씨가 덥다고 생각하셔서 반팔과 반바지를 중심으로 캐리어를 구성하시는데요, 오히려 제주도는 섬이기 때문에 갑자기 비가 오거나 돌풍이 부는 등 종잡을 수 없는 기후로도 유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벼운 아우터는 계절을 불문하고 꼭 챙겨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는 흔히 야상이라고 불리는 자켓을 준비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반팔과 리넨 바지를 중심으로 코디하고 일교차가 심한 아침과 저녁 그리고 갑자기 비가 오거나 하는 등 기후가 급변할 때 무심하게 걸치기 좋은 아우터입니다. 여기에 4456 가우초는 이질감 없이 조화가 되죠. 고민 없이 평탄한 여행을 꿈꾸신다면 캐리어에 야상과 4456 가우초는 챙겨주세요.5340 모델은 굉장히 캐주얼한 성향을 지닌 더비 모델입니다. 얼핏 보면 3682 모델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 더 둥근 느낌을 보여주죠. 물론 디테일적인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고요. 가우초 모델들은 내추럴한 아웃솔의 컬러 덕분에 조금 더 시원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곤 합니다. 이런 컬러에는 너무 강한 컬러들로 매칭 하기보다는 비슷한 느낌의 컬러들로 코디하는 것이 입는 사람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주기도 하죠.끝이 없는 회색빛 아스팔트만 보다 오랜만에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를 보니 막힌 가슴도 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오늘 보여드렸던 착장은 단순히 여행을 가서 입는 것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저희의 스타일링이 정답은 아니며 다양한 방향성 중에서 저희만의 느낌으로 연출한 것일 뿐입니다. 편안한 컬러감으로 인해 보다 여러 착장에 어울리는 가우초 컬러를 통해 올여름, 멋스럽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Shoe」 lution] Q8. 세 가지 로퍼 모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21.05.20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로 인해 '로퍼'를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끈이 있는 구두보다 편하게 신고 벗을 수도 있고, 보다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특성 때문이겠죠.그중에서도 '페니로퍼'라고 하는 대표적인 로퍼 디자인을 많이 찾아 주시는데, 동일한 페니로퍼 디자인 중에서도 디테일이나 형태 그리고 가죽과 같은 요소에 따라서 여러 종류로 나뉘게 됩니다.하지만 일반적인 운동화와는 다르게 비슷한 디자인과 컬러로 인하여 구두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오늘은 마음에 드는 모델을 정확히 구분하여 선택하실 수 있게 버윅코리아의 대표적인 페니로퍼 모델 3가지의 차이점을 심도 있게 다뤄보고자 합니다. 1. 디자인1-1. 텅(혀)* 운동화에서는 속된 말로 혀라고 표현되는 발등 부분에 해당하며 어떻게 마감 처리를 하는 지 또 어떠한 형태로 제작되는 지에 따라서 구두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4456 : 텅의 높이가 가장 낮고 넓적한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테두리 부분은 일반 스티치 마감을 사용했습니다.- 4407 : 4456 모델보다 텅의 높이가 높고 좀 더 날렵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테두리 부분은 '파이핑' 마감을 사용했습니다.- 9628 : 3가지 모델 중 가장 높고 날렵한 모양이며 4407 모델과 동일하게 '파이핑' 마감을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파이핑'이란 둥그스름한 테두리로 마감된 부분을 말하는데, 재단 된 부분을 다른 가죽이나 천 같은 부자재를 띠처럼 둘러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4407 모델의 경우 텅과 구두의 윗 부분들이 모두 파이핑 마감이 되어 있으며 9628, 4456 모델은 일반 스티치 마감으로 진행하여 다르게 보여집니다.) 1-2. 마감처리 및 어퍼 스티치*어퍼 스티치 방식은 한눈에 구분하기 가장 쉬운 부분이며 어떤 방식의 마감 처리를 했는 지에 따라서 보이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4456 : 'Saddle Seam(새들 심)'이라고 불리는 스티치 방식이며 두 겹의 가죽을 위로 올려 박아 이어 붙인 가장 자리가 밖으로 나와 있는 형태가 특징입니다.- 4407 : 'Cor Stitched(코드 스티치)'라고 부르는 스티치 방식이며 코드라는 심지를 가죽 안에 삽입해 표면이 볼록하게 올라오게 만든 후 양쪽으로 스티치를 두르는 방식입니다. 입체적으로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9628 : 4407 모델과 동일하게 '코드 스티치' 방식을 적용하였으나 비교적으로 두꺼운 코드 심지를 사용하여 입체감이 더 볼드하게 나타납니다. 1-3. 페니 스트랩 형태*페니로퍼의 특징은 발등 부분에 가죽이 하나 덧대어져 있는 형태의 디자인인데, 페니 스트랩이라 불리는 이 부분도 모델별로 다르게 적용이 되어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4456, 9628 : 페니로퍼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스트랩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4407 : 스트랩이 아래 끝까지 이어져 있는 '풀 스트랩'이 적용되었습니다. 2. 가죽* 가죽 또한 모델마다 다른 종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죽에 따라 미세한 사이즈감도 달라질 수 있어 실제로 착용하거나 만졌을 때 가장 구분하기 쉬운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4456 : Chateaubriand calf(샤토브리앙 카프) 가죽이 사용됐으며 은은한 광택감에 매끈하고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입니다.- 4407 : Box calf(박스 카프) 가죽이 사용됐으며 은은한 광택감과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 높은 밀도와 내구성으로 인하여 형태 변형이 적은 편입니다. 원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가죽 표면에 있는 주름이나 힘줄, 모공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9628 : 9628 블랙 모델은 2가지 가죽을 사용하는데 4407 모델에서 사용된 Box calf 가죽과 Rois calf(로이스 카프) 가죽입니다. 'Rois calf'는 가죽 표면에 코팅 처리가 되어 두께감과 광택감이 있는 가죽으로 다른 가죽보다 스크래치에 좀 더 강하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형태* 모델마다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구두의 모양 즉 쉐입이 다르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러한 구두의 형태를 '라스트(Last)'라고 명칭하는데, 모델마다 적용된 라스트가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모두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라스트에 따라 구두의 길이감이나 쉐입 그리고 발볼이나 발등의 넓이 등 모든 부분들이 결정되기에 라스트는 '구두의 얼굴'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4456 : 둥근 앞코와 짧은 길이감이 특징이며 캐주얼하게 활용하기 좋은 라스트입니다.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발볼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4407 : 비교적 좁은 발볼과 발등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날렵한 쉐입이 특징입니다.- 9628 : 위 두 가지 모델의 중간 정도의 쉐입으로 구두의 가장 기본 형태인 타원형의 토 쉐입을 가져 다양한 워드롭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페니로퍼는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는 모델인만큼 오늘 다룬 주제는 많은 고민을 통해서 선정하였습니다.최대한 쉽게 풀어보고자 노력했지만 생소하실 수도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글을 작성하면서도 조심스러웠습니다.하지만 구두 구매에 있어서 꼭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꼭 다뤄보고 싶은 주제였고, 페니로퍼를 구매하실 예정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시리즈물로 연재중인 [Shoelution]은 고객분들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다음 편에서도 또 재밌는 주제를 가지고 찾아뵐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