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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구두와 양말의 조화 22.06.22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최근 '「Shoe」 lution'에서 이야기했던 양말과 관련된 컨텐츠는 재미있게 보셨나요?혹시나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래 링크를 안내드립니다.오늘은 양말과 관련된 이론적인 이야기를 드리기보다는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좋게 사진을 중심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저희도 이 컨텐츠를 준비하면서 사진을 모아보다 보니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양말들이 버윅과 함께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무난한 컬러부터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화려한 패턴의 양말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보았습니다.먼저 양말 스타일링을 보여드리기에 앞서, 여름철에는 위 사진들과 같이 양말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페이크 삭스를 신는 경우가 대다수죠. 아무래도 날씨가 덥고 습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살을 노출하여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와 별개로 양말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패션의 중요한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반증으로 예전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컬러의 양말들을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고, 실제로 여름철에도 양말이 스타일링의 중요한 포인트로써 활용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그만큼 양말이 이제는 단순히 소모성 아이템이 아니라 스타일링의 한 축으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럼 이제 저희가 준비한 다양한 양말 스타일링을 보실까요?1.드레스화드레스 화에는 보통 화려한 컬러의 양말보다는 구두 혹은 바지와 색감을 맞추어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 - 양말 - 구두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튀는 듯한 느낌보다는 물 흐르듯 단정하고 안정적인 색감이 포멀한 룩에는 제격이기 때문이죠. 혹시나 포멀한 느낌을 유지한 채 양말에 위트를 주고 싶다면 왼쪽 사진처럼 그린 컬러를 착용하거나 채도가 낮은 퍼플 컬러도 매력적입니다.하지만 착용자의 취향에 따라 드레스 화를 캐주얼하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위 사진처럼 더비 형태의 드레스화는 때때로 치노, 데님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여기서 캐주얼함을 더욱 강조하려면 존재감이 강한 컬러의 양말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겠죠?!2.플레인 토 더비 (Plain Toe Derby)어느 착장에도 잘 어울리는 플레인 토입니다. 이렇게 활용도가 다양한 만큼 시도해 볼 수 있는 양말도 다양해지겠죠? 위 세 가지 사진 중 아래 사진처럼 조금 더 과감한 패턴의 양말과도 스타일링 할 수 있습니다. 구두 자체가 가지는 깔끔한 인상 덕분에 화려한 패턴의 양말과 매칭해도 부담스럽지 않죠.3.유 팁 더비 (U-tip Derby)유팁 중에서도 앞 코가 둥근 느낌의 4477 모델 스타일링입니다. 아무래도 둥근 느낌의 구두는 자연스럽게 캐주얼한 용도로 활용되기 마련인데요. 포멀한 룩과는 달리 바지 - 양말 - 구두로 이어지는 라인 속에서 각 컬러가 본연의 색감을 잃지 않고 오히려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위 세 가지 바지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데님과 치노 팬츠입니다. 양말의 색감과 패턴만 달리해도 결이 같은 바지를 새로운 느낌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습니다.유팁 중 포멀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4558 모델입니다. 그래서인지 울 팬츠와 함께하는 사진이 많은데요. 위의 사진들처럼 포멀한 인상일 때와 캐주얼한 인상을 가질 때 양말의 선택이 달라지는 것이 재밌네요. 또한, 같은 스웨이드 소재의 구두라 하더라도 어떤 양말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도 눈여겨볼 만합니다.4.윙 팁 더비 (Wing Tip Derby)버윅의 대표적인 윙 팁 모델 4794 모델입니다. 캐주얼한 모델인 만큼 러프한 느낌으로 스타일링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른쪽 사진처럼 기장이 긴 바지라 해서 양말에 소홀할 순 없죠. 톡톡 튀는 컬러의 양말이 언뜻 노출되는 순간에도 포인트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같은 구두도 그날의 스타일링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구두와 가장 가까운 양말이 존재감을 드러내면 새로운 얼굴로 나타나죠!5032 모델은 포멀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윙 팁 모델입니다. 그래서 양말을 선택할 때도 차분한 딥 그린, 그러니깐 어두운 그린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어때 보이시나요? 이렇게 야외에서 자연스러운 빛과 함께 한다면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던 색감도 또 다른 느낌으로 연출될 수 있습니다.5.로퍼 (Loafer)드디어 소개해 드리는 로퍼 모델과의 스타일링입니다. 특히나 로퍼는 양말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으로 신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똑같이 블랙 로퍼를 데님에 매치하더라도 왼쪽 사진처럼 흰 양말을 선택하여 깔끔하게 표현할 수도 있고, 오른쪽 사진과 같이 화려하지만 식상하지 않은, 햇병아리와도 같은 풋풋한 느낌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지난가을에 촬영했던 사진인데, 때로는 이렇게 차분하게 계절감을 드러낼 수도 있죠!여름철에 신기 좋은 스웨이드 로퍼와의 조합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기본적이지만 심심하지 않은 스타일링인데요.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있는 캐주얼한 느낌과 포멀한 느낌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네요.혹시나 여름철에 조금 더 시원해 보이고 싶다면 밝은 컬러의 스웨이드 로퍼를 추천드립니다. 이 시기에 특히나 많은 분들이 다양한 모양의 가우초 컬러를 찾아주시죠. 물론 이런 색감의 구두에는 페이크 삭스를 착용해도 그 매력이 충분히 발산되지만, 사진처럼 스킨 톤의 양말을 톤 온 톤으로 매치하는 것도 정말 매력적인 조합 중 하나입니다. 추천드리고 싶네요.오늘은 가지각색의 양말과 함께 해봤습니다. 혹시 기억하고 계시나요? 저희가 소개해 드렸던 포스팅 중 양말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 드릴 때 구두와 양말을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로 비유했었죠. 그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두 번에 걸쳐 양말과 관련된 포스팅을 준비한 이유이기도 하죠.모든 것이 그렇지만 하나의 존재만으로는 그 가치를 온전히 전하기 어렵습니다. 상호보완적 관계를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것이죠. 일례로 답답한 것이 싫어 맨발로 구두를 신었을 경우 발에서 나오는 땀으로 인해 구두 내부를 상하게 하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얇은 소재라도 계절과 상관없이 양말의 착용을 권장 드리죠.위와 같이 실용적인 이유를 제외하더라도 양말은 구두의 미적 가치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하나의 구두를 다양한 양말과 착용했을 때 그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죠. 이렇듯 구두와 양말은 함께 일 때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양말에 대한 상상력의 폭이 넓어지면 더욱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어보지 않았던 색감을 하나씩 도전해 보세요. 매일 보던 구두가 색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버윅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ACCESSORIES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양말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벨지안 스타일 로퍼(Belgian style loafer) 스타일링 22.06.16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아직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무척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이맘때쯤이면 "여름철에는 어떤 구두를 신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사실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구두'는 모두 가죽 소재로 제작되기에 운동화를 비롯한 다른 제화에 비해 땀이나 더위에 취약한 편입니다. 구두가 이러한 기능적인 측면을 만족시키면서 시각적으로도 정갈한 복장에 잘 어울린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어떻게 하면 여름철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을까요?먼저 지난 5월을 잠시 돌이켜보면 4월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더워진 날씨를 반영하듯이 로퍼와 슬립온 모델들의 판매량이 급증했는데요. 아무래도 두 디자인 모두 끈을 묶어서 신는 레이스 업 슈즈와는 달리 살이 노출되는 면적이 넓어지고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타입의 구두들이라 시각 및 기능적으로도 모두 만족할 수 있어 끌렸던 것이죠.네, 맞습니다. 이미 여기에서 정답을 알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 더비 슈즈보다 가볍고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끈이 없는 로퍼 타입의 제품들이 '키워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스타일링 컨탠츠는 고객분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만한 제품으로 준비해봤습니다. 가벼우면서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여기에 충분한 내구성까지 갖춘 '벨지안 스타일 로퍼'입니다.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간결한 타입의 벨지안 스타일 로퍼입니다. 때론, 간결한 것이 답일 때가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느 복장에 코디하여도 무난하게 활용이 가능하죠. 코디할 때 전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입니다.여름철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프레스코 소재의 트라우저와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데님 팬츠와의 코디입니다. 출근날과 휴일날, 한 가지 구두로 어떻게 코디하면 좋은 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시인 것 같네요.같은 바지를 입었지만 정중한 느낌의 립 삭스를 신었을 때와 맨살을 그대로 드러내며 신었을 때 보여지는 이미지가 확연히 다릅니다. 뱀프가 짧은 디자인적 특징 때문에 더 도드라지는 편이죠. 여름철에는 이렇게 맨살을 드러내며 신었을 때 시각적으로 보다 시원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테슬 로퍼는 로퍼를 포멀하게 신기 위해 고안된 디자인입니다. 사실 이 '테슬' 장식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많지만 의외로 다른 로퍼들에 비해 뛰어난 활용도를 자랑하는 편이죠. 부담 갖지 마시고 한 번쯤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시원한 리넨 소재의 팬츠와 셔츠 그리고 일교차가 큰 하루를 대비해 리넨 소재의 자켓까지..! 스웨이드는 육안으로도 소재감이 느껴지는 스포티한 소재의 옷들과 뛰어난 궁합을 자랑합니다.치노 팬츠 역시 빼놓을 수 없겠죠. 의외로 네이비 컬러는 스웨이드 소재의 구두에서 보기 힘든 색감입니다. 그렇기에 색감만으로도 포인트가 될 수 있죠. 그 날의 복장이 너무 심심하게 느껴진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 모델을 신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실 위 사진 속 코디도 체크 셔츠에 치노 팬츠만 착용한 가볍고 편안한 복장이지만 네이비 스웨이드 테슬 로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여름은 사실 어떤 옷을 입어도 더울 수 밖에 없는 계절이지만, 저희처럼 옷과 구두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겐 참 어려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비롯해 옷과 구두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계절도 놓칠 수 없겠죠. 벨지안 스타일 로퍼는 단순히 디자인 뿐만 아니라 물에 강한 스웨이드 가죽과 하프솔이 적용된 밑창까지 모두 장마철이 있는 여름에 제격인 제품입니다. 외출 전 일기 예보를 볼 때 비 소식이 있다면 신발을 고르기가 선뜻 망설여집니다. 특히나 출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도 마침 장마철이 시작되었네요. 외출 전 고민이 된다면 벨지안 스타일 로퍼는 어떨까요?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감사합니다!
  • [「Shoe」 lution] Q17. 구두에 맞는 양말 스타일링 22.06.09
    Q17. 구두에 맞는 양말 스타일링'누군가가 구두를 신은 모습을 봤을 때 그 위 양말까지도 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의외로 양말은 구두를 신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두에 맞지 않는 양말을 신었을 때 중요한 자리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반감되거나 스타일링의 조화를 헤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양말은 신은 사람의 취향이나 센스, 성격 등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포인트 요소가 되기도 하죠.예상외로 구두와 함께 신을 양말을 선택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주제는 '구두에 맞는 양말 스타일링'입니다.드레스화에 신는 양말옥스포드 형태의 구두는 예의를 갖추는 경조사와 중요한 행사를 목적으로 신는 구두입니다. 진중함을 요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양말 선택 역시 굉장히 중요한데요. 양말 선택에 있어 지켜야 할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1. 양말의 색상보통 경조사에 활용되는 어두운 계열의 양복 컬러에 발색이 짙거나 패턴이 들어간 양말은 진중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색상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블랙 컬러 혹은 구두나 양복 색상에 맞추어 양말의 색상을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2. 양말의 길이예로부터 신사들은 수트에 구두를 신을 때 발목의 맨살이 드러나는 것을 매너에 어긋난다고 여겼습니다. 발목이 드러나는 짧은 기장의 양말을 신게 되면 바지와 구두 사이에 맨살이 노출되는데, 이는 진중한 자리에서 격식을 떨어뜨리고 구두의 미관을 저하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앉았을 때 기준으로 다리의 맨살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기장을 가진 양말을 권해드립니다.3. 양말의 두께양말은 두께에 따라 구두의 피팅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구두를 신을 때는 편안한 착화감을 위해 얇은 두께의 정장 양말을 신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장양말은 얇은 두께 덕에 도드라지는 발목 라인이 구두까지 이어지면서 구두 특유의 유려한 실루엣을 부각시켜 줍니다. 이러한 효과는 양복과 구두가 더욱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역할을 합니다. ※ 구두를 구매하실 때 평소 구두에 활용하는 두께의 양말을 준비해 가신다면 사이즈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캐주얼로 활용되는 구두에 신는 양말캐주얼 스타일과 구두, 이 두 가지 단어만 들어본다면 왠지 상반된 이미지가 떠오르실 것 같습니다. '양말'이라는 악세서리는 두 가지가 서로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착장에 포인트가 되는 등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중책을 맡고 있다 말씀드려도 무방할 것 같네요.1. 다채로운 컬러의 양말누구나 가지고 있는 양말이라면 블랙, 그레이와 같은 어두운 계열의 컬러일 것입니다. 무난한 색감 덕분에 부담 없이 신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어두운 색감의 양말은 구두를 활용한 캐주얼 스타일에서 자칫 무거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채로운 컬러의 양말을 구두와 함께 코디하여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구두에 생동감과 경쾌함을 불어넣어 주어 캐주얼 스타일을 대표하는 데님, 치노 팬츠와 좋은 궁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같은 바지라고 하더라도 양말 색감에 따라 정말 다른 이미지로 연출이 가능하기에 색상의 조합만으로도 스타일링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2. 양말의 소재중요한 자리에만 신는 신발로 여겨지던 구두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느낌으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양말의 색감을 통한 스타일링에 대해 말씀드렸었는데요. 색상뿐 아니라 '소재'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그중에서도 두께감이 있는 소재인 스포츠 양말과 구두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대표적인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러한 연출은 주로 '아메카지 룩'이나 '밀리터리 룩'의 카테고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두께감이 있는 소재를 사용한 양말은 두께감뿐만 아니라 표면 특유의 질감 덕분에 구두가 캐주얼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죠.그 밖에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캐시미어나 거친 느낌의 모헤어, 헤링본 소재의 양말은 작은 부분이지만 스타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여름철 구두에 신는 양말여름 날씨가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가벼워지는 옷차림과 함께 그에 활용할 구두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름철을 대표하는 로퍼를 비롯해 더비 형태의 구두까지 페이크 삭스를 활용한다면 '여름'이라는 계절에 충분히 어울리는 연출이 가능합니다. 페이크 삭스는 맨살이 드러나 보이는 점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구두를 비롯한 전체적인 스타일이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주죠. 또한,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복장에도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 맨발로 구두를 신게 될 경우 내피(안감)에 땀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구두의 여러 가지 경화가 올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반드시 페이크 삭스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리고 있습니다.양말은 보통 신다가 해지면 버리는 소모품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옷이나 구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거나 아예 무관심하게 여겨지는 대상이 되어 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양말은 선택에 따라 연출하는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바로 이러한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스타일링의 관점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가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오늘 다룬 주제의 핵심은 '구두를 신는 목적에 따라 적절한 양말을 선택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주제였던 '나에게 잘 맞는 구두를 선택하는 방법' 편에서 '구두를 신을 용도'를 제일 첫 번째로 정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구두에 신는 양말 또한 목적에 맞게 활용하신다면 어색하게 느껴졌던 구두를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재미있게 즐기면서 코디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퍼 모델 재입고 안내 22.06.02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6월을 시작하는 첫날,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간 품절되었던 로퍼 모델들이 전체적으로 입고되었는데요. 특히, Gaucho 컬러 로퍼 모델들이 예정보다 입고가 늦어져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번 로퍼 모델들의 입고를 시작으로 6월에는 다양한 모델들의 입고 소식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입고된 모델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좌측부터) 4456 CH.Black / Gaucho / 173(Chocolate) / Baltic4962 CH.Black / 1739628 CH.Black / Moka / 1734407 173 (437Last) / 5316 Gaucho / 8491 173(Chocolate)재입고된 제품들은 각 직영점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으며, 직영점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장별로 제품의 입고 시기가 상이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유선으로 재고 확인 후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감사합니다!※ 매장별 전화번호-스타필드 코엑스점 : 02-508-8199-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 02-3479-1521-신세계 백화점 본점 : 02-310-1397-신세계 백화점 대전 아트 앤 사이언스점 : 042-607-8327-더현대 서울점 02-3277-0374
  • 5365 모델 재입고 및 신규 컬러 소개 22.05.24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드레스 화보다는 로퍼나 슬립온 모델들처럼 편하게 신기 좋은 모델들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네요. 제목에서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먼저, 그동안 품절되었던 5365 모델의 인기 컬러인 SMOKE, IRIS 컬러가 재입고 되었습니다. 5365 모델은 요즘과 같은 날씨에 어느 복장에도 편하게 신기 좋은 제품이기에 밝고 개성이 뚜렷한 색감을 지닌 Smoke와 Iris 컬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SS 시즌답게 밝아진 옷 색감과도 무척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반가운 재입고 소식과 함께 올해 새롭게 합류한 신규 컬러에 대한 소식도 있습니다. 작년 8월 대전점을 오픈과 함께 출시되었던 신규 컬러 이후로 거의 1년 만에 선보이게 되었네요. 바로 'PEANUT' 컬러입니다.Peanut 컬러는 앞서 소개해 드렸던 Smoke, Iris 컬러 공통점이 많습니다. 우선 두 컬러와 동일한 Kudu Reverse Suede로 제작되었다는 점, 그리고 밝고 개성이 뚜렷한 색감을 가졌다는 점이죠.Kudu 스웨이드는 결에 따른 쉐이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굉장히 부드러운 터치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도 느껴지시지 않으신가요?!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가죽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스웨이드들에 비해 형태 변형이 적고 내구성이 강한 편입니다.밑창도 기존 5365 모델들과 동일한 고무창을 사용하였으며, 갑피의 색감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아이보리 톤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올해 작년과 다르게 새롭게 바뀐 이슈가 있다면 Iris 컬러의 밑창 건입니다. 기존 Iris 컬러 제품은 다른 컬러와 다르게 흰색의 고무창으로 제작되었다면 올해부터는 동일한 아이보리 톤의 고무창으로 변경되었습니다.이번 입고가 원래의 예정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렸습니다.. 해당 제품은 각 직영점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으며, 빠르게 소진되는 모델이기에 방문 전 유선으로 문의하신다면 자세한 재고 현황에 대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슈트리 선택 방법 22.05.24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버윅코리아의 전 직영점에서는 무상 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직영점별로 일 평균 3~10족 정도의 슈케어 서비스를 도와드리고 있는데,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구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본 블로그를 통해 구두 관리법에 대해 꽤 많은 포스팅을 작성했지만 항상 공통적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슈트리(Shoetree)'입니다. 평소 관리에 소홀하거나 오랜 기간 슈케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슈트리 사용만 습관화한다면 구두의 수명은 급격히 늘어납니다. 또한, 미관적으로도 훨씬 깔끔하게 구두를 신을 수 있죠.보통 구두 속에 넣어 보관하는 아이템을 '슈키퍼(Shoe keeper)'라고 부릅니다. '슈트리'는 주로 나무 소재로 제작된 슈키퍼를 뜻하는 말이죠. 저희는 플라스틱이나 다른 기타 소재가 아닌 나무 소재로 제작된 슈트리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가장 큰 이유는 흡습, 소취에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하루 종일 활동하면서 구두 내부에 쌓이는 땀이나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피거나 구두 내부가 조금씩 망가질 수 있지만 슈트리의 사용만으로도 이를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슈트리는 향나무와 삼나무로 제작되고 있는데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는 너도밤나무로 제작된 슈트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소재에 비해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나무' 소재로 제작된 슈트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슈트리 종류1. 슈트리 : 나무 소재로 제작되고 있으며 흡습, 소취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주름을 펴주고 구두를 원형에 가깝게 보존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두 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아이템입니다.2. 스프링 타입 슈트리 : 앞쪽은 일반적인 슈트리와 동일하게 나무 소재로 제작되었으나, 발뒤꿈치를 잡아주는 힐컵쪽에는 스프링 타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슈트리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힐컵을 제대로 잡아줄 수 없어서 특히 신발을 꺾어 신는 분들의 경우 힐컵쪽 가죽을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소재를 떠나 오래 착용할 경우 발 등이 크게 늘어날 수 있으며 특히 스웨이드 소재의 로퍼에는 치명적입니다.3. 플라스틱 슈트리 :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흡습 및 소취 효과는 기대할 수 없으며, 내구성 또한 떨어지는 편입니다.이렇게 3가지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제품입니다. 사실 어느 제품을 쓰더라도 우선 슈트리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뒤꿈치 부분까지 잡아줄 수 있도록 뒷부분까지 나무 소재로 제작된 슈트리를 사용한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특히나 신발을 꺾어신는다면 꼭 뒷부분을 잡아줄 수 있는 슈트리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슈트리의 사용은 미관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슈트리 사용 없이 주름이 깊어진다면 구두가 접히면서 앞 코가 점점 올라가 정면에서도 밑창이 바로 보이는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구부러진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름이 깊어지면서 주름 부위가 자글자글해질 수 있고, 주름 부위의 잦은 마찰로 종국에는 가죽이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구두를 오래 신고 싶으신 분들 또는 평소 관리가 어려운 분들은 우선 슈트리의 사용을 습관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습관이 구두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외에도 구두 관리에 있어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직영점으로 부담 없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들을 모아 또 유익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버윅.8 22.05.20
    다들 점심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저희는 오늘 조금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요즘 들어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춘곤증이 오는지 오후만 되면 그렇게 나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침 사무실에 공도 있겠다, 소화 시키고 잠도 깰 겸 대표님께 농구 한 게임을 제안 드렸습니다. 남자들 사이에서 내기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오늘은 커피를 내기로 하고 곧장 근처 농구장으로 향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이미 오래전이긴 하지만 학창 시절에 '슬램덩크'에 빠져 주구장창 농구장에서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코트를 가르던 시절이었죠. (물론 대표님께 미리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만큼 자신 있는 종목이었지만 오랜만에 만져본 농구공이 제법 낯설더군요. 그래도 몸이 기억하고 있는지 몇 번 공을 튕겨보니 금세 감이 돌아왔죠. 그런데 대표님께서도 농구를 즐겨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없었던 긴장감이 묘하게 돌기 시작했습니다.이 사진을 보면 꼭 청팀, 홍팀 유니폼이 생각납니다. 맞춰 입은 건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똑같이 옥스포드 셔츠와 레지멘탈 타이로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하게 되었네요. 농구와 아메리카... 그래서인지 더더욱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의 농구 동아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농담입니다. 차라리 어디 성수동 '직장인 주말 농구 크-럽' 이런 쪽이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비슷해 보이는 스타일에도 몇 가지의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치노팬츠를 선택해 진중한 분위기를 연출하셨다면 저는 오히려 데님을 매치해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구두에 있어서도 대표님은 세련된 8491 테슬 로퍼를 매치해서 클래식한 느낌을 더하신 반면, 저는 데님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앞코가 짧고 둥근 4477 U팁 디자인을 선택했죠.느낌이 사뭇 다른 두 모델이지만 접지력이 뛰어난 다이나이트 아웃솔이 적용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농구를 하는 동안 미끄러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운동하는데 구두가 웬 말이냐 하시겠지만 이 정도의 간단한 활동을 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조던과 함께였다면 두 골 정도는 더 넣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사무실을 나설 때만 해도 대단한 빅 매치를 예상했지만 게임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둘 다 금세 지쳐버렸거든요. 마음은 아직 강백호인데 야속하게도 체력이 따라가질 못하나 봅니다. 어찌 됐든 땀을 한껏 흘리고 나니 개운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또 대표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한 시간 동안 신나게 놀았으니 다시 들어가서 열심히 일을 해야겠네요!아!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요...?"커피는 역시 대표님이 사주실 때가 제일 맛있습니다."감사합니다!
  • Goodyear Welt Construction. 22.05.16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 입니다.매일 많은 분들께서 매장에 방문해 주시고 거리에서 우연히 버윅 구두를 마주칠 때마다, 버윅을 아껴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한 마음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남성 구두 시장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요즘, 대부분의 수입화 브랜드에서 통용되는 제법인 'Goodyear Welt' 제법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희 버윅코리아의 저널 카테고리와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이미 소개해 드린 바가 있지만, 오늘은 보충된 내용과 함께 'Goodyear Welt'가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 더 심층적으로 풀어보려고 합니다.가장 먼저 이 제법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부터 차츰 알아볼까요?때는 1862년, 신발을 꿰매서 제작하는 웰트 구조로 재봉하는 최초의 기계를 발명한 사람은 어거스트 디스토이(August Destouy) 였습니다. 그는 그 방법에 대해 특허를 냈지만 이후 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신발 제조업체 회사 'Hanan & Son'의 제임스 하난(James Hanan)에게 특허를 넘기게 되었는데요.특허는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계는 많은 문제에 직면했으며, 기계로 꿰매는 방식을 더 넓은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즉각적인 재정적 여유가 없는 이유로 제임스 하난은 특허를 매각하기로 결정하였죠.그 매각의 대상자가 바로 '굿이어(Goodyear)' 라는 사람입니다. 'America Shoe Tip Company'의 사장이자 기계 전문가인 '찰스 굿이어 주니어(Charles Goodyear Jr.)'는 기계로 꿰매는 웰팅(welting) 방식에 큰 가능성을 보아 그 특허를 구매하였고, 최초 발명자인 어거스트 디스토이(August Destouy)와 정비공 다니엘 밀즈(Daniel Mills)를 고용하여 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함께 작업을 능률화하고 개선하며 지금의 굿이어웰트 기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이 기계를 통해 손으로 작업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비용과 훨씬 짧은 시간으로 밑창(Outsole)을 갑피(Upper)에 부착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대량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웰트화를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시간이 흘러 굿이어웰트 제법은 고품질 제화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원조로 기계를 발명한 사람이 아닌 상업화를 성공시킨 사람의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 다소 재미있는 부분입니다.이제 유래를 알았으니 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들 것 같습니다.'그래서 웰트화의 웰트가 도대체 뭔데?'간단하게 말해 '웰트(welt)'는 구두의 갑피(Upper)와 밑창(Outsole)을 연결하기 위해 바닥 가장자리에 꿰매어지는 '긴 가죽띠'를 의미합니다. 이 웰트가 제법의 핵심적인 부자재라고 볼 수 있죠.'대다리' 라고도 불리우는 이 웰트를 이용하여 갑피, 그리고 안창(Insole)에 부착된 리브(Rib)와 함께 연결한 뒤 사이 공간에 코르크를 채워 넣고 밑창의 가장자리와 웰트를 다시 한번 꿰매어 제작하게 되는 것을 '웰트화(Goodyearwelt shoes)'라고 칭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굿이어웰트 제법은 무슨 장점이 있길래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슈메이커 브랜드에서 통용되는 걸까요? 그 특징들은 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요.첫 번째는 높은 내구성과 견고함을 자랑합니다.웰트는 본질적으로 밑창과 갑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교가 구두의 틈 사이로 이물질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고 사용하면서 아웃솔이 떨어지는 일을 방지해 주는 것이죠. 더불어 내부에 다양한 부자재가 채워지는 '굿이어웰트 제법'의 구두는 형태 변형이 적고 그만큼 내구성 또한 뛰어난 편입니다.두 번째는 웰트화의 가장 큰 장점인 밑창(Outsole) 수선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구두의 밑창은 엄밀히 말하자면 소모품이기에 착용 횟수를 거듭할수록 마모가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관리에 따라 그 속도를 늦출 순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명이 깎이는 것은 불가항력의 영역이죠.하지만, 굿이어웰트 제법은 접착 방식이 아닌 실로 꿰매어 제작이 되기 때문에 갑피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밑창을 완전히 제거한 뒤 새로운 밑창을 장착할 수 있는 리솔(전창갈이) 수선을 통하여 구두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데요. 즉 갑피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 구두를 버리지 않고 오랜 기간 착용이 가능하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인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인솔(안창)과 아웃솔(밑창) 사이 공간에 채워지는 코르크 필러의 존재입니다.네, 와인 마개에 주로 사용되는 그 코르크가 맞습니다. 이 코르크는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구두를 처음 착용하였을 때는 발바닥 부분이 다소 딱딱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착화를 거듭할수록 코르크가 착용자의 발 모양에 맞게 안착되어 길들여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주는 동시에 발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이렇게 다양한 이점들 덕분에 굿이어웰트 제법이 과거부터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으로 상용되고 있습니다.이제 '굿이어 웰트 제법'이 무엇이고, 특징까지 파악했다면 '굿이어웰트 제법'이 왜 고품질 제화의 표준으로 칭해지는지 제작과정을 알아봐야겠죠. 그 공정의 시작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전체 공정을 큰 틀로 보았을 때 '재단(Cutting)', '봉제(Sewing)', '라스팅과 웰팅(Lasting and Welting)', '아웃솔 스티칭(Outsole Stitching)' 이렇게 4가지 공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Cutting"구두의 갑피를 만드는데 필요한 부분을 '재단(Cutting)'하는 것으로 첫 공정이 시작됩니다.가죽을 재단하는 과정은 정확성과 더불어 가죽의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로 숙련된 장인이 칼로 직접 컷팅을 하거나 혹은 조금 더 정밀한 작업을 위하여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부위별 패턴의 위치를 맞춘 뒤 레이저를 이용한 기계 재단을 실시합니다."Sewing"재단 과정을 통해 갑피로 사용될 부분은 미싱 기계를 통해 서로를 꿰매는 '봉제(Sewing)' 작업을 실시하며, 그 외 더 큰 힘을 주어야 하는 부분과 조금 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손바느질을 통해 마무리를 합니다. 이 작업으로 어떤 구두의 디자인이 탄생하게 될지 결정되겠죠?박음질을 통해 갑피로 사용될 가죽들의 연결 작업까지 마무리되었다면 형태를 잡아준 후 안감(Lining)을 부착하게 됩니다. 이때 갑피와 안감 사이에 구두의 형태 유지와 발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선심과 월형심(보강재)을 삽입하여 같이 부착합니다.그리고 라스팅 과정에 들어가기 전 미리 안창에 리브를 부착하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이 리브는 캔버스 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추후에 구두를 웰트와 연결을 하기 위한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Lasting"그 다음은 갑피의 가죽을 구두골(Last)의 모양에 맞춰 구두의 형태로 만들어주는 '라스팅(Lasting)' 과정인데요.우선 라스팅 작업에 앞서 리브가 부착된 안창을 라스트에 못으로 고정시켜줍니다.그 후 구두골에 갑피를 씌운 뒤 특별히 고안된 라스팅 머신을 이용하여 강한 열(스팀)로 고정시킴과 동시에 가죽을 당겨 구두의 전체적인 형태를 안착시켜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업자가 필요한 부분에 한 번 더 망치질로 두드려 안착시키며 공정의 퀄리티를 높여줍니다."Welting"자, 이쯤되니 어느 정도 구두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다음은 웰트를 갑피에 부착하는 '웰팅(Welting)' 공정입니다. 굿이어웰트 제법 이름 그대로 웰트를 부착하는 작업은 전체 공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정 중 하나이죠.우선 공정 과정에서 가죽에 상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갑피를 비닐로 감싸는 랩핑 작업을 합니다.그 후 웰팅 머신으로 웰트를 갑피, 안창에 부착된 리브와 함께 가로 방향으로 한 바퀴 둘러주며 신속히 꿰매어줍니다. 웰트를 구두에 부착한 뒤 남은 웰트를 잘라내는 과정에서 마감 부분에 절단한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는 굿 이어 웰트 제법의 공정상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웰트 부착 후 생긴 여유 공간에 코르크 필러를 단차가 생기지 않게 펴 바르며 평평한 지면이 되도록 메워줍니다.그리고 코르크와 함께 허리쇠(Shank) 또한 이 과정에서 삽입이 되는데, 허리쇠는 구두를 장기간 사용할때 밑창이 갈라지거나 구두의 형태 변형이 오는 것을 방지해 주고 착용자의 발을 안정적으로 지탱하여 균형이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허리쇠는 쇠 또는 플라스틱, 나무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기도 하고 안창에 부착된 형태로 제작되기도 합니다."Outsole Stitching"이제 구두의 속까지 채워 넣었으니 마지막으로 밑창을 덮어 마무리를 하는 '아웃솔 스티칭(Outsole Stitching)' 공정입니다.먼저, 밑창을 꿰매기 전에 기계로 밀착시켜 1차적으로 고정을 시켜줍니다.그 후 구두와 밑창의 가장자리를 신속하게 한 바퀴 박음질한 뒤, 견고하게 고정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망치로 두드려줍니다.밀착이 완료되었다면 이제 갑피 형태에 맞춰 가장자리인 엣지(Edge) 부분을 그라인더로 맵시 있게 다듬어줍니다.뒷굽 또한 밑창과 마찬가지로 접착제로 1차 고정한 후 모양에 맞춰 못을 박아 떨어지지 않게 단단히 고정하면 아웃솔 공정도 완료가 됩니다.아웃솔 공정을 마지막으로 완전한 구두의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부터는 구두를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마무리 단계의 작업들입니다.구두 안에 있는 구두골은 기계에 고정시켜 제거해 주고 가죽 손상을 막기 위해 두른 비닐 랩 역시 날카로운 그라인더로 제거해 줍니다. 특히, 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가죽에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은 기술자에게 큰 집중력을 요구합니다.그 후 얇은 쿠션과 가죽 층으로 이루어진 까래(Sock lining)를 뒤꿈치 쪽 형태에 맞추어 접착제를 바른 뒤 안창에 부착하게 되는데요. 이때, 까래는 착화감을 개선해 주고 밑창에 박힌 못으로부터 발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까래까지 부착이 되었다면 마지막으로 가죽의 슈케어 및 폴리싱 작업과 끈 정리를 거쳐 엄선된 기준의 검수를 통과해야만 구두박스에 포장될 수 있습니다.이제는 전 세계에 있는 소비자에게 전달될 일만 남은 것이죠.어떠셨나요?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구두지만 이렇게 크고 작은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한 켤레의 구두가 완성됩니다. 버윅은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철저한 분업화와 기술집약을 통하여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본과 기술 그리고 노동력 중 하나라도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죠.저희는 이렇게 우수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구두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을 알리는 것에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분들께서도 '내가 구매할 구두가 어떠한 과정들을 거쳐 탄생하였는 지' 알고 착용하신다면 구두를 더 즐기면서 소중하게 신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고객분들의 궁금증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구두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버윅 구두와 함께 매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