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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Shoe」 lution] Q16. 매일 같은 구두를 신어도 되나요? EDITORIAL
    구두의 내구성을 설명할 때 '제법'은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저희 버윅코리아는 '굿이어 웰트(Goodyear welted) 제법'으로 제작되는데 내구성이 뛰어나고 밑창 수선이 용이하여 오랜 기간 동안 신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졌습니다.이렇게 도드라지는 특징 때문일까요? 매장에서 응대를 도와드리며 단순히 구두를 '전투화' 용도로 생각하시곤 매일 같은 구두를 신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구두라고 하더라도 매일 같은 구두만 신는다면 구두의 수명은 급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주제는 구두를 좀 더 오래 신을 수 있는 팁입니다. 본 내용을 바탕으로 구두를 신는 습관을 바꾼다면 좀 더 편안하게, 또 오랫동안 신을 수 있을 것입니다.매일 같은 구두를 신어도 되나요?구두는 우리의 발을 안정감 있게 지탱해 주며 내·외부로부터 발생하는 충격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중으로 인해 발생하는 압력을 견뎌내고, 외부로부터 발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죠. 또한, 구두를 하루 종일 신으면서 내부에 땀과 습기 그리고 이물질들이 쌓이게 됩니다. 가죽은 수분을 흡수하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이를 별다른 관리 없이 방치한다면 점차 가죽이 약해지고 구두의 형태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활동하며 제 역할을 마친 구두는 충분한 휴식과 환기를 통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휴식 없이 반복적으로 신는다면 구두의 수명은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최소한 세 켤레의 구두를 번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매일 구두를 신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한 가지 구두만으로는 원활한 관리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최소 세 켤레 이상의 구두를 마련하여 활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있지만, 평소에 두 켤레의 구두로만 번갈아 신어도 충분히 구두에 휴식할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한 켤레를 더 구비할 수 있다면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 신을 수 있는 구두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가죽은 물에 취약하기 마련이고, 특히 초보자분들은 물에 젖은 이후 관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궂은 날씨에는 물에 강한 스웨이드 소재와 고무창으로 제작된 구두를 추천합니다.만약 한 켤레의 구두만 신어야 한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만약 한 켤레의 구두만 반복적으로 신는다면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그에 대한 답변도 함께 준비해 봤습니다.구두를 신는 분들이라면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특히나 한 켤레의 구두를 반복적으로 신는 분들이라면 필수적으로 지켜 주셔야 하는 사항입니다. 바로 '슈트리 사용 + 슈케어'입니다. 먼저 '슈트리(Shoetree)'는 땀과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은 물론 구두의 주름을 펴주고 형태를 바로잡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형태 변형을 최소화해줍니다. 그리고 '슈케어(Shoecare)'는 클렌징과 보습을 기본으로 하기에 이물질이 묻고 건조해진 가죽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케어에 필요한 최소한의 용품은 총 3가지입니다.1. 먼지를 털어내고 약품을 투여 시 흡착을 돕는 말털 브러쉬2. 간단한 오염 제거와 영양 공급이 가능한 로션 (유니버셜 크림 - 레더밤)3. 구두를 신으면서 생긴 주름을 펴주고 형태 변형을 막아주는 슈트리 한 켤레의 구두를 반복적으로 신는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주름지는 부위의 가죽이 찢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는 구두 내부에서 땀에 절여지고 외부에서 거칠어지고 또 건조해진 가죽이 별다른 관리 없이 반복적으로 접히고 마찰이 생기다 보니 점차 찢어지게 되는 것이죠. 혹시나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앞서 말씀드린 2가지 방법을 습관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구두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구두를 구매하는 분들 대부분이 오랫동안 내 발에 맞춰가며 편해지는 구두를 기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류를 구매해도 드라이나 세탁을 하듯이 이를 위해서는 구두 또한 그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슈루션 컨탠츠는 언제나 구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 가질만한 고민과 궁금증을 주제로 선정하여 풀어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구두를 즐기면서 신을 수 있는 문화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제도 또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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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 슈케어 주기 EDITORIAL
    [Tip!] 슈케어 주기버윅코리아에서는 구매하실 때 지급하였던 '보증서'만 지참하신다면 횟수 제한 없이 무상으로 슈케어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슈케어를 받아야 하는 주기가 있나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되어 오늘의 'Tip!'을 준비해 보았습니다.슈케어는 언제 맡기면 좋을까요? 비나 눈을 맞았다든지 자국이 남는 이물을 흘리셨다든지 등 특별한 이슈가 있으셨다면 가능한 한 빨리 방문해 주시는 게 좋겠죠. 또한 구두가 너무 지저분하거나 유분기가 사라져 가죽이 건조하다면 케어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케어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리무버 기능이 있는 약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잦은 케어 또한 가죽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케어 관련 전문가들 또한 다양한 답을 내놓고 있는 터라, 케어 주기에 대한 정확한 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구두를 착용하는 빈도, 상황, 환경 등을 고려하여 자신만의 케어 주기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Tip!] 콘텐츠는 문의가 많았던 내용들을 토대로 보다 직관적으로 솔루션을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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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 구두 관리 상식 - 브러쉬 EDITORIAL
    도로 위의 위험과 다양한 이물로부터 내 발을 보호해주는 구두! 그러다보니 먼지, 얼룩, 이물 등에 의해 금새 지저분해지죠. 케어를 하려다보면 약품도 약품이지만 브러쉬 또한 다양하게 존재하여 당황하셨을텐데요. 지저분한 구두에 어떤 브러쉬를 사용하여 케어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은 슈케어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4가지 브러쉬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약솔 브러쉬 - 이름에서 많은 분들이 이미 유추하셨을텐데, 약솔은 이름 그대로 약품을 찍어 제품에 바르는 솔입니다. 소량의 약품으로도 사이사이 꼼꼼하게 약품을 칠 할 수 있으며, 대부분 작고 가벼우며 한 손에 쥐기 편안합니다. 무엇보다 약품을 뭉치지 않고 골고루 도포할 수 있어 초보자 분들에게는 필수적인 용품입니다.돈모(돼지털) 브러쉬 - 조금 빡빡한 느낌의 돼지털 브러쉬로, 대체로 슈크림을 조금 더 잘 스며들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돈모 사용의 경우 어떤 가죽이냐에 따라 사용 강도가 달라질 수 있고 색상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마모(말털) 브러쉬 - 소개해드릴 브러쉬들 중에서 가장 활용도 높으며 보편적인 브러쉬입니다. 부드러운 촉감으로 가죽의 질감을 따지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처음 시작과 같은 먼지털이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두루두루 사용가능합니다. 염소털(캐시미어) 브러쉬 - 염소털(캐시미어) 브러쉬의 경우 위의 세 가지 브러쉬에 비해 보다 부드럽지만 그 활용도가 한정적입니다. 대부분 광택감을 주고 난 이후 사용하며, 말털 브러쉬와 돈모 브러쉬에 의해 잔상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사용하기 적합니다.세분화하여 설명을 도와드렸지만 서로 상호보완하는 교집합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활용도가 조금씩은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도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사용하신다면 보다 좋지 않을까요?※[Tip!] 콘텐츠는 문의가 많았던 내용들을 토대로 보다 직관적으로 솔루션을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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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모델 입고 안내 '5341 (4406)' NEWS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그동안 입고가 지연되었던 제품들이 조금씩 입고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려주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불과 며칠 전 로퍼 모델들의 입고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오늘 또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신규 모델에 대한 소식인데요, 기존 버윅코리아의 인기 모델인 '4406 모델'의 리뉴얼과 동시에 신규 버전이 함께 추가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버윅'하면 '4406 모델'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브랜드를 검색해 봐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모델이 4406 모델이기도 하죠. 인기가 많은 모델인 만큼 제품에 대한 고객분들의 피드백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피드백들을 반영하여 새로운 버전의 4406 모델을 만들고자 하였고, 다양한 샘플 작업을 거쳐 오늘에서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5341 모델(4406 모델)'입니다.우선 '5341 모델'은 두 가지 버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기존 4406 모델을 그대로 살린 [Rois calf + Leather sole] 버전과 새롭게 추가된 [Chateau briand calf + Dainite sole] 버전입니다. 그럼 제품을 직접 보면서 어떤 점들이 바뀌었는지 살펴보죠.먼저, 5341 Rois calf Black 모델입니다. Rois calf 버전은 Rois calf가 가지는 장점을 그대로 적용시켰는데요, 이 가죽은 브러시질만으로도 쉽게 광택감이 올라오기 때문에 구두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어려움 없이 신기 좋습니다. 또한, 다른 가죽들에 비해 발수성이 뛰어나기에 전천후로 신기에도 좋은 가죽이죠. 기존 4406 모델을 그대로 반영한 모델인 만큼 4406 모델이 가지는 특징, 장점들을 그대로 이어가는 제품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다들 익숙한 외관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눈에 띄게 달리진 부분은 없지만 부분부분 디테일적인 사항들이 변경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진을 살펴보시면 발을 넣는 입구 부분인 '탑 라인(Top line)'의 파이핑이 제거되고 일반 스티치로 변경되었습니다. 심플하지만 보다 깔끔하게 바뀌었죠. 이는 Rois calf 버전뿐만 아니라 Chateau briand calf 버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옵션입니다.또한, 기존과 동일한 부분이지만 웰트(Welt)와 밑창(Outsole) 사이에 중창(Mid sole)이 보이시나요? 아마 모르고 있으셨던 분들도 분명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존 4406 모델과 새로운 5341 모델 모두 더블 레더솔 옵션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신경 쓰고 보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쳐버렸을 디테일이지만 이는 내구성은 물론 구두의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마지막으로 밑창은 기존과 동일하게 가죽창(Leather sole)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실 가죽창이 가지는 클래식한 무드와 편안한 착화감은 다른 밑창에서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내구성과 접지력을 이유로 가죽창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루 정도만 외부에서 신어도 처음 시착했을 때의 미끄러움이 사라지며, 지속적으로 관리만 잘 이루어 진다면 가죽창도 충분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앞서 소개해 드렸던 버전이 기존 4406 모델을 그대로 반영했다면 5341 Chateau briand Black 모델은 기존과는 다르게 새롭게 변경되었습니다. 먼저 육안으로도 가죽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Chateau briand calf는 최근 로퍼 모델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소개하고 있는 가죽으로 프랑스 DU Puy 테너리에서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이 가죽은 미네랄 태닝한 송아지 가죽으로 앞서 소개해 드렸던 Rois calf와 달리 매트한 표면과 은은하게 도는 가죽의 자연광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부드러운 착화감을 느껴볼 수 있는 가죽이기에 꼭 한 번 시착해 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가장 궁금하셨던 부분은 역시 밑창이겠죠? 사실 4406 모델에 대한 피드백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밑창'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구두보다는 운동화, 스니커즈에 익숙하다 보니 가죽창은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죠. 이러한 피드백들을 반영하여 가죽부터 밑창까지 기존과는 다른 모델을 제작하고자 고민하였고, 이렇게 탄생한 모델이 5341 Chateau briand calf 버전입니다. 디자인 특성상 다양한 복장에 데일리로 신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위 버전에 적용된 Dainite sole은 기존 가죽창에 비해 무게감이 있고 착화감은 떨어질 수 있지만 내구성과 접지력이 뛰어난 밑창이기에 부담 없이 신으실 수 있습니다.오늘 소개해 드렸던 5341 모델, 어떻게 보셨나요? 사실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리뉴얼 할 때는 처음 제작하는 것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보다 차원이 다른 긴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를 리메이크할 때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까요? 그렇기에 더욱 고민하고 예민하게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두 개의 버전의 5341 모델입니다.처음에는 어색하실 수 있습니다. 4406에 익숙한 저희들도 적응해야겠지요.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고 변화는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저희는 더 늦기 전에 도전하였습니다. 여러분의 가감 없는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피드백으로 더 나아가겠습니다. 매장에 준비되어 있는 5341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5341 모델은 SFC점을 제외한 전 직영점과 온라인 채널(SSG, SSF SHOP)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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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oe」 lution] Q15. 나에게 잘 맞는 구두를 선택하는 방법 EDITORIAL
    매장에서 근무하며 고객을 맞이할 때 많은 질문들을 받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질문을 꼽자면 '자신에게 잘 맞는 구두를 추천'해달라고 하시죠. 구두를 처음 접하시거나 평소 구두를 잘 신지 않는 고객분들은 매장 내 다양한 디자인의 구두들을 보며 선택의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구두 구매 전 체크해야 되는 부분들은 생략한 채 단순히 인기 있는 모델들을 요청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에게 잘 맞는 구두를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또 구두를 구매할 때 체크해야 하는 부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내용의 이해를 돕고자 코엑스점 장준희 대리가 직접 고객이 되어 구두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번 편을 전개해 보겠습니다.1. 용도(목적) 먼저 구두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구두를 신는 용도’입니다. 이를테면, 경조사를 비롯해 중요한 행사에 신을 구두가 필요하다면 정중함을 보일 수 있는 드레스화를 기준으로 삼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내가 평소에 입는 복장도 구두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되기도 합니다. 수트를 주로 입는지, 혹은 수트를 입더라도 캐주얼한 스타일 또한 즐겨 입어 다양한 스타일을 즐기는지 등 자신의 평소 스타일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죠. 물론 그에 따라서 선택지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2. 취향(디자인)1번을 잘 마무리했다면 이제부터는 좀 더 쉽습니다. 용도가 정해졌다면 다음은 ‘취향’이 중요합니다. 구두와 함께 입을 복장을 생각하며 옥스포드 디자인부터 로퍼, 더비 등 ‘디자인’을 먼저 선택합니다. 그리고 디자인을 선택했다면 다음은 ‘구두의 모양’입니다. 둥근 모양인지 날렵한 모양인지, 디자인뿐만 아니라 구두의 모양도 인상을 좌우하기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인기 모델이나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닌 내가 평소 입는 스타일을 파악하고 오롯이 내 취향에 맞는, 손이 자주 갈 것 같은 구두를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선택이 어렵다면 매장에 방문 전 SNS를 통해 평소 내가 입는 브랜드(복장)의 스타일링이나 착샷 등을 살펴보고 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에게 사진을 보여주시는 것도 방법이겠죠?!3. 사이즈자,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용도도 확실하게 구분하였고, 구두의 디자인과 모양도 선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내 발에 잘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인체에서 발은 건강과 직결되는 부위이기에 자신의 족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족형에 맞는 올바른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발 볼이 넓은 분들이 볼이 넓게 나온 구두를 찾는 것처럼 말이죠. 같은 디자인의 구두라고 하더라도 ‘라스트(구두골)’가 다른 제품들을 보셨을 겁니다. 단순히 구두의 모양이 다른 것이 아니라 발의 전체적인 패턴(복숭아뼈의 위치부터 발 볼의 넓이, 발 등의 높이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내 족형에 잘 맞는 라스트를 찾는 것이 이번 문항에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오늘은 이해를 돕기 위해 장준희 대리가 구두를 구매한다는 상황을 연출하여 오늘의 주제를 풀어보았습니다. '구두'라고 하면 어떠한 목적성을 가지고 신는 신발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기에 구두를 고르기란 사실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분들께서 마음에 드는 구두를 쉽게 선택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주제를 다뤄보았습니다. 선택에 어려움을 겪으셨다면 오늘 저희가 하나씩 체크했던 것처럼 본인만의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평소 구두를 즐겨 신으신다면 이미 나에게 필요한 구두가 어떤 것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두를 처음 구입하시거나 구입하신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 구두를 신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매장에서 혼란스러워하십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통해 함께 고민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간들이 쌓이게 된다면 여러분도 어렵지 않게 나에게 필요한 구두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알찬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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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 스웨이드 눌림 자국 EDITORIAL
    Tip! 스웨이드 눌림 자국스웨이드 소재의 구두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셨을 때, 종종 사진과 같이 스웨이드가 하얗게 된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이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당황하시고 불량이 아닐까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기모 가죽의 자연스러운 특징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웨이드는 기모(起毛) 가죽으로, 뜻을 그대로 풀이하자면 '털을 일으켜 세운 가죽'입니다. 촘촘하게 일어난 모(毛)가 박스 보관 중 눌리게 되면서 사진과 같이 하얗게 보이게 되는 것이죠. 이런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스웨이드 브러시 또는 브러시가 없다면 칫솔로 빗질하듯이 결을 정리해 주시면 됩니다. 이후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결이 정리되면서 색상도 돌아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모 가죽 특성상 결에 따라 색상이 표현되기에 평소 구두를 신으면서도 별다른 약품 사용 없이 이런 식으로 결을 정리하며 관리해 주시면 됩니다. ※[Tip!] 컨텐츠는 문의가 많았던 내용들을 토대로 보다 직관적으로 솔루션을 드리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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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 가죽끈? 밴드끈? EDITORIAL
    Tip! 가죽끈? 밴드끈?보통 구두의 끈은 가죽으로 제작됩니다. 저희 또한 왁스 코팅된 가죽 끈을 취급하죠. 응대를 하다 보면 종종 끈을 묶고 풀며 신는 것이 불편하다고 신축성이 있는 고무 밴드 끈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저희는 끈을 통해 알맞게 피팅감을 조절하며 착용하시길 권해드리기 때문에 고무 밴드 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그렇다면 왜 저희는 가죽 끈을 고집할까요? 사실 구두는 신고 벗을 때마다 끈을 묶고 풀며 신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끈의 조정을 통해 올바른 피팅감을 형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못된 착화 습관으로 인해 구두의 형태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해주기 위함입니다. 또한, 발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며 이로 인해 족형에 맞는 자연스러운 에이징(어퍼&코르크)에 도움을 주기도 하죠. 어떤 끈을 선택하더라도 이유는 정확히 알고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Tip!] 컨텐츠는 문의가 많았던 내용들을 토대로 보다 직관적으로 솔루션을 드리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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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oe」 lution Q14.집에서 간단하게 구두를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EDITORIAL
    "슈케어(Shoe care)'는 꼭 필요한 것일까요?" 이 물음에 대한 저희의 대답은 '구두를 새로 구매하는 것만큼 중요하다.'입니다. 그 중요성 때문에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는 구두를 구매하실 때 관리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리고 있으며, 구두를 가지고 매장에 방문해 주시면 슈케어를 직접 도와드리기도 합니다.하지만, 바쁜 일상과 더불어 매장을 방문하기에는 거리가 멀어 쉽게 슈케어를 받기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현실적인 여건을 토대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구두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본론을 시작하기 앞서 구두는 다양한 성질의 가죽을 사용하고 있으며, 슈케어 용품은 가지고 있는 구두의 소재와 색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심도 있게 다가가기에는 용품이 많아지고 케어 방법도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슈케어 방법 중 자택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초 용품들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전문적인 케어에 관심이 있거나 도전해 보고 싶은 분들께서는 버윅코리아 혹은 전문 업체에 방문하시면 안내를 도와드립니다.)1. 송아지 가죽 (Calf)  필요한 용품 - 말털 브러시, 레더밤(레더 로션) 버윅의 제품들은 모두 송아지 가죽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많은 브랜드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가죽입니다. 원피 그대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처럼 유, 수분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죽이 갈라질 수도 있으며 변색, 변형 등이 쉽게 오죠.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가죽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희가 추천드리는 기초적인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말털 브러시 : 브러시는 말털 소재로 된 브러시를 먼저 권해드리고 있으며, 이유는 가장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지를 털어내거나 약품이 가죽에 흡착되도록 돕는 등 구두 케어에 기본적인 역할을 합니다.  - 레더밤 (레더 로션) : 레더 밤은 프랑스의 사피르(Saphir) 사에서 출시하는 기초 케어 용품입니다. 무색의 성분이 특징인 이 제품은 모든 색상에 사용 가능하며, 영양과 케어 성분이 들어 있는 복합성 제품이기 때문에 하나만으로도 기초 가죽 관리가 가능합니다.※ 약품을 사용할 때 힘을 가중하여 비비듯이 사용한다면 탈색의 위험이 있습니다. 사용할 때에는 부드럽게 펴 발라 주시기 바랍니다.2. 스웨이드 (Suede) 필요한 용품 - 스웨이드 전용 브러시 많은 분들이 가죽보다 관리가 까다롭다고 오해하시는 스웨이드 소재입니다. 그러나 스웨이드는 특별한 약품 없이 전용 브러시만으로도 기본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제품으로는 모질이 억센 전용 브러시를 권해드리는데, 일반 가죽과는 다르게 스웨이드는 가죽 표면에 기모가 있어 기모 사이의 먼지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웨이드 소재의 구두는 발수성이 좋아 비, 눈이 오는 날에도 적극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혹여나 구두가 비에 흠뻑 젖었을 경우에는 빛이 안 드는 응달에서 건조 후 브러시를 통해 물 자국 케어가 가능합니다.※ 기름때 등 특수 물질이 묻었을 경우 브러시로 제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전문 업체를 통해 세척 작업을 맡기시길 권해드립니다.3. 슈트리 (Shoe tree)이 제품은 가죽의 소재와 관계없이 사용 유무에 따라 구두의 수명이 좌우되는 기본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구두 관리 용품입니다. 구두는 착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주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게 됩니다. 또한 걸으면서 내부적으로 받는 힘을 통해 구두의 형태 변형이 일어나게 되죠. 슈트리는 이런 형태 변형을 최소화해주고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보존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 구두의 형태 변형은 보행습관, 착용 횟수 등 착용자에 따라 달라지기에 어떤 식으로 변할 것이라고 확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전에 신었던 구두들을 보면 대충 어떤 식으로 변화할 것인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신었던 구두들을 살펴보며 나에게 취약한 부분은 어느 곳인지 파악하고 미리 대비(수선 등) 하는 것도 구두를 오래 신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슈케어의 방법은 매우 광범위하며 하는 사람들의 습관에 따라 용품, 순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복잡하기 때문에 이제 막 관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분들에게는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 주제를 다뤄보았습니다. 자, 어떠신가요? 기초적인 케어는 도전해 볼 만한다고 느껴지지 않으시나요?번거로움을 뒤로하고 관리를 직접 시작해 본다면 자연스레 내 구두에 관심과 애정이 생기고 더 가치 있는 물건으로 탈바꿈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도 더 실용적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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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비(Derby) 구두의 디자인 (2) - 플레인 토(Plain toe) + 5034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더비 구두의 디자인,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윙 팁 디자인에 이어 오늘은 플레인 토(Plain toe) 모델과 5034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왜 플레인 토 디자인과 5034 모델이 함께 등장했는지는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한 번씩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더비(Derby) 구두의 디자인 (1) - 윙 팁 (Wing Tip)아마 많은 분들이 '더비 슈즈=플레인 토'라고 알고 계실 겁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직접 고객분들을 응대하다 보면 "더비 슈즈 보여주세요."라고 말씀하셔서 더비 구두의 섹션으로 안내해 드리면 당황해하시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더비 구두의 정의에 대해서는 1편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더비 구두 중에서도 '플레인 토'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희 브랜드를 검색해 보아도 '4406(플레인 토 더비)' 제품이 가장 먼저 언급이 될 만큼 그 영향력은 대단하죠.그렇다면 플레인 토 제품은 왜 인기가 많을까요? 바로 플레인 토 모델이 가지는 범용성 때문입니다. 단정한 외관 덕분에 어떠한 복장에도 활용하기 좋다는 뚜렷한 장점을 지닌 플레인 토는 수트(Suit)보다 캐주얼을 더 즐겨 입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포멀한 옥스포드 디자인보다는 확실히 매력적인 대안으로 선택되고 있죠. 또는 평소 캐주얼한 복장을 즐겨 입는 분들이 가끔씩 중요한 행사 때 신기 위해서도 선택해 주시곤 합니다.그렇다면 플레인 토 모델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블랙은 컬러 자체가 가지는 특유의 무게감과 단정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406 모델 중 특히 블랙 컬러는 캐주얼한 복장 외에도 가벼운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울 바지와 함께 코디하여도 어색함이 없죠. 평소 캐주얼한 복장에 신기 좋고 가끔씩 중요한 행사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도 신을 수 있을만한 구두가 필요하셨다면 위 4406 블랙 모델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코도반(Cordovan)'이라는 단어 때문에 코도반 가죽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Cordovan은 컬러를 지칭하는 단어로 마치 코도반 가죽의 영롱한 발색처럼 은은하게 도는 와인빛 컬러가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간혹 버건디(Burgundy) 컬러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버건디 컬러보다 어둡고 붉은 기가 덜한 편입니다. 생각보다 색감에 구애받지 않고 코디하기 좋으며, 포인트 요소로도 활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작년에 새롭게 추가된 Gaucho 컬러 스웨이드 모델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희 버윅코리아에서 처음 시도해 보는 색감이기도 했고, 밝은 색감에 혹시나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사진 속 착장처럼 데님 팬츠를 즐겨 입으시는 고객분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죠. 디자인적으로 범용성이 뛰어난 모델인 만큼 다양한 착장 속에서 포인트 요소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모델은 5034 모델입니다. 펀치드 캡토(Punched cap toe) 디자인의 더비 슈즈인 5034 모델은 드레스화를 더비 형태로 제작한 제품입니다. '드레스화=옥스포드 디자인'이라는 공식을 깨고 이렇게 더비 슈즈로도 포멀한 구두들이 제작되곤 하는데요. 특히 5034 모델은 드레스화 특유의 우아함과 함께 더비 슈즈가 가지는 유연함과 범용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 플레인 토(4406, 5341)와 5034 모델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더비 슈즈 중에서도 뛰어난 범용성과 단정함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되고 있는 두 모델이기에 함께 묶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지난 윙 팁 디자인에 이어서 더비라는 구두 스타일을 보다 폭넓게 소개해 드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혹자는 별도의 장식이 없는 플레인 토를 심심하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물론 다양한 디테일의 구두들 속에서 그렇게 느껴질 수 있죠. 그러나 'Simple is the best', 때로는 단순한 게 최고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함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색을 쌓아주세요. 어느 누구도 가지지 않은 색다른, 나만의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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