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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Loafers Lovers] - 태슬 로퍼 20.05.21


지난 ‘Loafers Lovers’에서는 첫 번째 주제로 페니 로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페니 로퍼의 유래와 버윅코리아에서 전개 중인 다양한 라스트의 페니 로퍼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테슬 로퍼(Tassel Loafer)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어퍼(Upper) 위의 테슬 장식 덕분에 다양한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각기 다른 착장 속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모델입니다. 그럼 테슬 로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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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의 테슬 로퍼(Tassel Loafer)는 페니 로퍼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탄생되었습니다. 1940년대 중반, 당시 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폴 루카스(Paur Lukas)’라는 배우는 테슬 로퍼 제작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몇몇 구두 관련 업체들에게 테슬 로퍼 제작을 요청하게 되죠. 그러나 그가 생각하던 디자인과 착화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테슬 로퍼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1948년 미국의 한 제화 업체에서 현대 원형의 테슬 로퍼를 처음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몇 번의 수정을 거쳐 대량 생산에 들어가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대부분의 구두 생산 업체들에서 테슬 로퍼를 생산하고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구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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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윅코리아에서 전개 중인 테슬 로퍼는 페니 로퍼와는 다르게 한 가지의 라스트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기 다른 가죽을 통해 그 매력을 차별화하고 있죠. 또한 한 가지의 라스트로 전개하다 보니 너무 둥글거나 날렵하지 않은 균형이 잡힌 안정적인 형태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페니 로퍼의 9628 모델과 동일한 8 라스트가 적용되어 있는 테슬 로퍼는 동일한 라스트라고 할지라도 분명한 차이는 있습니다. 바로 발 등에 대한 압박감의 차이죠. 어퍼 가죽 위의 페니 스트랩의 존재로 인해 총 두 겹의 가죽이 발 등을 압박하는 페니 로퍼와는 다르게, 테슬 로퍼는 어퍼 가죽위의 테슬 장식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라스트를 지니고 있더라도 발등의 착화감에 좀 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사이즈감에서도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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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윅코리아의 대표 테슬 로퍼 8491 모델은 로이스 카프를 사용한 블랙 컬러와 브라운 컬러, 스웨이드를 적용한 173 초콜릿 컬러와 시원한 컬러감으로 여름에 착용하기 좋은 레임 컬러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로이스 카프로 전개되는 모델들은 특유의 광택감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 모델 같은 경우에는 한 벌의 수트와 함께 코디할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하죠. 그리고 코팅이 된 가죽 특성상 생활 방수는 물론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어 전천후로 활용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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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1 173 초콜릿 컬러와 레임 컬러의 모델들은 스웨이드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8491 173 모델은 짧은 기모감으로 단정한 느낌을 지녔으며, 어두운 계열의 수트 혹은 다양한 캐주얼 웨어와 활용하기 좋아 스타일링의 폭이 넓은 제품입니다. 간혹 173 컬러와 같은 짙은 색의 스웨이드는 여름철에 착용하기 더워 보여 다소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객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레임(Rame) 컬러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레임 컬러는, 여름철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화사함과 시원하다는 인상을 주는 컬러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적극 추천 드리며, 반바지와 같은 기장감이 짧은 팬츠 혹은 리넨 소재의 의상에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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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0 멜리제(Melize) 모델은 8491 모델과 전체적인 느낌은 동일하나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테슬로 이어지는 부분에 위빙(Weaving) 장식으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장식으로 인해 어떠한 착장에 착용하여도 훌륭한 포인트가 됩니다. 또한 독특한 색감 덕분에 포멀한 의상 속에서는 엔틱한 느낌을, 캐쥬얼한 의상 속에서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테슬 로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아직 국내에선 페니 로퍼에 비해 다소 주목을 덜 받는 테슬 로퍼이지만, 읽어보신 것 처럼 컬러와 가죽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꽤나 실용적이면서 매력있는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부터 시작했던 ‘Lofers lovers’는 고객님들께 다시금 로퍼의 매력을 알려드리자는 취지에서 작성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도 버윅코리아의 매력 가득한 로퍼들을 신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dit :
 장준희 (스타필드 코엑스점 매니저) Image : 현건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매니저) Text : 우상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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