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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오늘의 슈케어 vol.10 <스크래치 및 오염 관리>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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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오늘 케어하게 될 모델은 둥근 라스트가 인상적인 4456 모카 프렌치 로퍼 모델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볍고 편하게 신을 제품으로 많이 찾으시는 모델 중 하나인데요. 제품 케어를 맡겨주신 고객님께서는 흔히 말해 전투화처럼 관리 없이 착용하셨고, 많은 스크레치와 가죽 오염이 확인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오염들을 말끔히 지워내는 클렌징 작업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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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케어를 하며 느끼게 된 점은 '영양공급 보다 클렌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사람의 피부에 비교하자면, 세안을 신경 쓰지 않고 좋은 화장품만 덕지덕지 바르는 것이 정답은 아닌 것처럼 말이죠. 또한 브라운 계열의 구두는 블랙 색상보다 오염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케어 완성도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품의 가죽 상태는 오랜기간 관리되지 않았지만, 가죽의 갈라짐과 같이 복원 불가능한 데미지가 없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케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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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방법은 일반적인 경우와 동일합니다. 가장 먼저 브러쉬를 이용하여 먼지를 털어낸 후, 수분 함량이 높은 레노멧을 사용하여 가볍게 닦아주었습니다. 꾸준하게 관리 된 구두라면 이 정도만 해줘도 깔끔한 가죽 표면을 확인할 수 있지만, 묵은 때가 남아있기 때문에 거품 형태의 레더소프를 사용하여 한번 더 오염을 지워냈습니다. 어퍼 부분에 거품을 충분히 도포하고 브러쉬를 이용하여 닦아내주시면 됩니다. 이 후 마른 헝겊으로 표면을 닦아주고 건조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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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건조까지 해주면 클렌징 작업은 완료됩니다. 광택감이 많이 줄어든 매트한 표면이 느껴지시나요? 이제 깨끗해진 어퍼 가죽에 델리케이트 크림으로 유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슈크림을 사용해 보색 작업까지 완료해주었습니다. 이번 케어작업에서는 고객님의 요청으로 한 톤 다운된 다크브라운 컬러를 사용하였지만, 본래의 색감을 유지하시려면 가죽색상보다 한 톤 밝은 색상의 크림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죽 표면에 흡수되지 않은 크림을 마른 헝겊으로 가볍게 닦아내며 케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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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케어가 끝난 모습입니다. 오염들은 말끔히 제거가 되었으며, 유수분을 한껏 흡수해 가죽 표면의 은은한 광택감이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마모된 뒷굽 정도만 추가로 수선하신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요? 자칫 수명을 다 한 것처럼 보이는 구두들도 적절한 케어만 해준다면 훨씬 더 오랫동안 신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슈케어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dit :
 이목현 (스타필드 고양점 매니저) Image : 최종근 (스타필드 고양점 STAFF) Text : 신재호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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