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JOURNAL [오늘의 슈케어] 염분 얼룩 24.04.03
이미지1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구두를 사계절 신다 보면 하얀 얼룩이 생기는 걸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보통 비나 눈이 오는 날 신고 구두가 젖게 되면 생기는 증상이죠. 이 얼룩은 가죽 표면에 염분이 올라온 흔적으로, 발에서 난 땀을 흡수했던 구두가 젖었다 마르면서 드러나게 됩니다. 비나 눈이 줄곧 내린 뒤면 이 얼룩으로 하여금 구두를 더 이상 신지 못하는 건지 염려하시는 문의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은 '염분 얼룩' 증상의 해결 방법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우선 케어에 들어가기 앞서 해당 증상이 나타난 구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 진 곳에서 하루에서 이틀 간 바짝 말려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젖어있는 상태라면 케어를 하더라도 다시 하얀 얼룩이 올라올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이미지1

이미지1



1. 상태 확인

곳곳에 염분 자국이 올라왔습니다. 무시하고 신기에는 하얀 얼룩이 도드라져 꺼려집니다. 그리고 가죽이 수분을 머금었다가 바짝 말라서 만져보면 푸석푸석하죠. 가죽이 머금고 있는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진 것입니다. 관리가 잘 되었을 때의 탄력 있고 쫀득한 느낌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는 구두의 수명에도 직결되므로 클렌징과 함께 영양 공급에도 초점을 맞추어 관리할 예정입니다.






이미지1



2. 브러쉬

슈트리를 끼운 뒤 솔질하여 먼지와 오염물을 1차로 제거합니다. 전체를 털어주되 이물질이 쌓이기 쉬운 주름진 곳과 웰트 사이는 더욱 신경 써줍니다.






이미지1



3. 특수 클렌징

염분과 물 얼룩을 제거할 수 있는 특수 클렌저를 사용하여 염분이 올라온 곳을 중심으로 닦아줍니다. 이후 적당히 건조 시킨 뒤 얼룩이 남은 곳이 없는 지 상태를 확인합니다. 남은 곳이 있다면 부분 재작업 해주어야 합니다.

(해당 제품은 저희가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해당 증상으로 고민이셨던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이미지1



4. 일반 클렌징

보다 순한 성분의 클렌저로 가죽 전체를 닦아줍니다. 기본적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주고, 짙은 오염이 있다면 힘 조절을 하며 반복해서 클렌징합니다.






이미지1



5. 영양 공급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줄 수 있는 '델리케이트 크림'을 가죽 전체에 발라줍니다. 잘 스며들도록 솔질까지 곁들이면 더욱 좋습니다.

델리케이트 크림은 부트 블랙 社의 제품으로 사진과 같은 튜브 타입과 유리 병에 들어 있는 병 타입이 있습니다. 해당 케어에 사용한 제품은 스펀지가 달려 있는 튜브 타입으로 적당량 짜서 펴발라 주시면 되기에 사용법이 무척 간편합니다.






이미지1



6. 색상 보정

슈크림과 약솔을 이용하여 빠졌던 색을 보정해줍니다. 적당량 골고루 발라준 뒤 말털 브러쉬로 솔질하여 마무리해주고 남은 슈크림은 닦아줍니다. 오늘의 슈케어 지난 편에서 다뤘던 내용이지만 슈크림 - 브러쉬 순으로 케어를 해줬다면 꼭 천으로 잔여 슈크림을 닦아내 주어야 한다는 점 잊지 않으셨죠?!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1

이미지1



이제 작업이 끝난 모습을 보실까요?

눈에 성가셨던 하얀 염분 얼룩은 사라져 말끔해졌고, 푸석했던 가죽 질감은 다시 생기가 돕니다. 작업 전은 신기 꺼려질 만큼 상태가 나빠 작업 전후가 크게 대비되는데요. 이처럼 구두에 관심을 주고 관리해준다면 더욱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구두에 하얀 얼룩이 올라오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앞선 과정을 참고해주세요.

이번 슈케어에서 사용한 제품들은 물론이고 그간 품절이었던 제품들까지 모두 재입고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입고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제품들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