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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About shoes] 고무창 수선 시기 자가 진단법 24.03.05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About shoes] 지난 편에서는 가죽창의 미끄러움 보완 방법 그리고 각 방법의 특징들과 수선 시기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드렸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가죽창과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소재인 고무창(러버솔)에 대해 가볍게 다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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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구두가 대중화됨에 따라 가죽창 못지않게 고무창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한 편입니다. 가죽창의 단점과 대비되는 고무창만의 장점들 때문일 것입니다.

고무창에 대해 빠르게 살펴보자면, 우선 고무창의 경우 가죽창과는 다르게 수분이 흡수되지 않아 관리에 있어 무척 수월한 편입니다.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도 빛을 발하는 뛰어난 접지력과 우수한 내구성으로 마모가 더딘 것이 큰 장점이죠. 한마디로 매우 실용적인 밑창 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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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비교적 이르게 수선이 필요한 가죽창에 비해 고무창은 수선 없이 장기간 착용할 수 있지만 영구적인 소재는 아니기에 언젠가는 수선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혹여나 수선이 가능한 때를 놓치게 된다면 구두를 버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수선 시기를 손쉽게 진단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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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바로 구두 밑창의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에 힘을 담아 꾹 눌러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이전에 포스팅한 [About shoes] 편의 가죽창의 하프솔 수선 시기를 설명드리며 짧게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와 동일한 방법이죠.

밑창의 가운데 부분을 눌러보는 이유는 마모 정도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밑창이 움푹 들어갈 정도 물렁한 느낌이 든다면, 많은 착용으로 인해 고무창의 두께가 얇아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착용할 경우 밑창에 구멍이 생길 수 있고, 구두를 구성하고 있는 다른 부자재 손상이 발생하여 구두 수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전창 교체 수선(리솔)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만약 이 방법으로 체크해 봤는데 애매하다 싶다면 구두 내부로 손을 넣어 앞쪽 바닥 부분을 눌러봐 주시기 바랍니다. 굿이어 웰트화는 내부에 코르크가 삽입되어 있어 오랜 기간 착용하며 마모가 되면 하중이 실리는 안창(인솔) 부분이 점점 움푹하게 눌리기 때문에 내부도 움푹하게 들어갔다면 이 또한 수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고무창 옵션으로 제작된 제품들은 하프솔 수선이 어려우며, 전창 교체 수선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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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고 고무가 딱딱한 느낌이라면 아직은 밑창이 건재하다는 뜻이니 우선은 걱정 않고 신으셔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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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보행 습관의 이유로 밑창의 앞부분에 비해 뒷굽의 마모 진행이 비교적 빠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뒷굽만 새로운 부자재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수선 후 착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고무창의 수선 시기에 대해 간략히 살펴봤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수선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극단적으로는 수선 자체가 불가능하여 구두를 새로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체크가 필요합니다.

사실 진단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을뿐더러 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주 잠깐의 시간만 투자하여 가끔씩만 체크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각 직영점을 통해 슈케어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슈케어 서비스 이용 시 수선 시기에 대해 문의해 주셔도 좋습니다.

오늘 설명드린 내용을 참고하시어 오래도록 구두 생활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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