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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Berwick Weekly Styling vol.2 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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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솔 주임입니다.

바쁘디 바쁜 현대인들의 '오늘 뭐 입지?'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준비한 'Weekly Styling' 컨텐츠 시간입니다. 지난번 문규씨의 스타일링은 재밌게 보셨나요? 문규씨께서 일주일간의 착장을 아주 멋지게 소개해 주신 것 같아 이번 편을 준비하는 동안 저도 모르게 살짝 긴장이 되었습니다.

스타일링을 보여드리기에 앞서, 저의 평소 스타일을 잠시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좀 더 가볍고 편안한 무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정갈하고 스마트한 복장을 좋아하죠. 그래서인지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자켓보다는 단정한 솔리드 자켓에 더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네이비 자켓과 그레이 울 팬츠처럼 교과서와도 같은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기본기에 충실한 스타일을 즐겨 입죠. 아마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연출하기 좋은 코디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마주하게 될 T.P.O(Time, Place, Occasion)를 기준으로 저만의 취향을 반영한 일주일간의 스타일링을 정리해 보았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고 평소 스타일링에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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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월요일은 일주일 중에서 가장 바쁜 날입니다. 지난 주말 간 들어온 주문 건들을 체크하고, 매장과 소통하며, 또 간간이 잡혀 있는 미팅까지.. 말 그대로 사무실의 대소사를 모두 처리하는 날이죠. 그래서 복장에 더 신경 쓰는 날이기도 합니다. 상사에게도, 미팅 자리에서도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복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드레스업한 제 복장만큼 자신감도 생기고 적당한 긴장감도 생겨 업무가 좀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화려한 패턴보다는 단정한 솔리드 수트를 좋아합니다. 한 번에 눈길을 확 사로잡는 포인트는 없을지라도 단정하고 바른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교과서와 같은 복장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네이비 자켓과 그레이 울 팬츠 그리고 그레나딘 소재의 네이비 타이까지. 기본적인 조합이지만 그만큼 실패 없는 복장입니다.

때때로 전체적으로 삼삼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에는 구두로 포인트를 주는 편입니다. 세련되고 멋스러운 토 쉐입을 가진 214 라스트의 4408 모델로 말이죠. 이 모델은 구두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브로그 장식을 통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평소에 즐겨 착용하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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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오늘은 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각 직영점과 소통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 기존 제품의 개선점을 마련하거나 신규 제품을 구상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죠.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고려할 것이 굉장히 많은 작업입니다. 단순히 구두에 사용되는 가죽부터 디자인, 패턴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들을 살펴보며 시장 조사도 꼼꼼하게 해야 하죠. 오늘도 역시 가죽 번치북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에는 역시 복장에도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리고 꼭 타이를 하죠. 오늘은 입사 후 구입한 그레이 수트를 입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첫 수트로 그레이 혹은 네이비 색상을 선택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레이 색상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수트로도 입을 수 있고 바지만 단품으로 활용해 네이비 자켓이나 다른 아우터들과도 무난하게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타이는 역시 그레나딘 소재의 네이비 타이입니다. 어느 복장과 함께 하더라도 잘 어울리기에 출장 간에도 항상 챙겨가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두는 짙은 브라운 컬러의 윙팁을 선택하여 위트를 더했습니다. 화려한 디자인이긴 하지만 짙은 색감으로 적당한 무게감을 주어 생각보다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특히, 파티나 염색이 적용된 제품이라 색감만으로도 포인트가 되는 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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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바쁘게 이틀을 보내고 수요일은 잠시 여유를 가지며 재충전(?)을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복장도 셔츠 대신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좀 더 가볍고 편안한 무드를 연출해 봤습니다. 오늘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바로 '소재'입니다. 스웨이드 구두, 데님 팬츠, 방수 코튼으로 제작된 자켓까지.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구성해 봤는데요. 특히, 자켓과 구두는 요즘 같은 장마철이나 눈, 비가 오는 날에는 더욱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라 출퇴근길이 아주 든든합니다!

이외에도 오늘 제가 입은 [데님 + 스웨이드 구두] 조합은 스타일링에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특히 데님에 조금 더 집중해 보면 멋과 편안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최근 빈티지 숍에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색감과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보니 어느 복장에 건 고민 없이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는데 평소 옥스포드 셔츠에 니트 타이를 함께 해도 출근 룩으로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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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목요일부터는 다시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오늘은 스페인에서 새로운 샘플과 품절 모델의 재입고가 있어 좀 더 바쁘네요. 이렇게 신규 샘플이 들어오면 다 같이 모여 품평회를 갖고 오더 여부에 대해 회의에 들어갑니다. 오늘 들어온 샘플도 기대되네요!

평소 출근 복장으로 오늘과 같은 차림을 즐겨 입곤 합니다. 확실히 셔츠를 입었을 때와 안 입었을 때의 차이가 꽤 큰데요. 셔츠를 입고 출근하니 좀 더 정갈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렇게 자켓 없이 셔츠만 입을 때에는 제가 입고 있는 깅엄 체크 셔츠와 같이 패턴이나 옥스포드 셔츠와 같은 소재 등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타이를 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말이죠.

정갈하게 입은 오늘의 착장에 적당히 날렵한 쉐입을 지닌 9628 로퍼를 신었습니다. 저희 버윅코리아의 스테디 셀러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9628 모델은 포멀한 울 트라우져부터 데님 팬츠까지 다양한 복장에 신기 좋은 제품입니다. 특히, 제가 신고 있는 것처럼 블랙 컬러의 제품은 단정하고 진중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저처럼 출근 룩으로 함께 활용하기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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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금요일! 휴무가 코앞으로 다가왔군요 후후.. 다음날이 휴일이기에 오늘 저녁 간단한 술 약속을 잡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요즘과 같은 날씨에 매일매일 퇴근 시간만 되면 시원한 생맥주 생각에 군침이 돌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희 회사에 '캐주얼 데이'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체적으로 '캐주얼 데이'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오늘 제가 입고 있는 PK 셔츠는 여름철 남성분들이 꼭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해외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 분들의 코디를 보면 수트 속 PK 셔츠를 활용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저처럼 캐주얼하게 데님 팬츠나 치노 팬츠와 코디하기 좋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역시 구두는 로퍼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사계절 중에서 특히 여름에는 스웨이드 소재의 로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덥고 찝찝한 여름 날씨에 편안하게 신을 수 있을뿐더러 비 소식이 있어도 걱정 없이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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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일입니다. 휴일에는 보통 집에서 쉬기보다 가까운 사람들과 편안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죠. 특히, 맛집을 찾아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사무실이 성수에 있다 보니 자연스레 주변 정보가 들어오곤 하는데, 최근 서울에서 가장 핫한 동네이기도 해 휴일임에도 다시 성수로 나왔습니다. 뚝섬역에서 내리는데 익숙한 풍경에 잠시 출근하는 줄 착각해버렸습니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아찔했네요..) 어제 술자리도 있었겠다 해장도 할 겸 지난 회식 때 눈여겨봤던 감자탕 집을 가려고 합니다. 소문이 아주 자자하더라고요.

이런 휴일에는 편안한 복장만큼 저를 기분 좋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여기에 슬립온을 신는다면 더할 나위 없죠. 버윅의 대표적인 슬립온 모델인 5365 모델입니다. 그리고 많은 컬러 중에 특히나 여름철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피넛 컬러를 신었습니다. 아마도 시원해 보이는 느낌과 더불어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감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은데요. 평소 출근 복장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최고의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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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한 주의 마지막인 일요일에는 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마침 오늘은 가족 행사인 외식 약속이 잡혔습니다. 매일 얼굴을 보며 지내는 가족이지만 가족 행사인 외식 자리엔 항상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나름의 행사랄까요?

복장에서 특히 신발은 격식이나 그 자리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가족 행사에는 구두를 꼭 챙겨 신곤 합니다. 오늘은 베이지 치노 팬츠와 블랙 플레인 토 더비 슈즈를 매치해 봤습니다. 기본 중에 기본이죠. 구두에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2,30대 분들이 첫 구두로도 가장 많이 선택하시는 제품입니다. 단정한 인상을 주는 외관은 물론 어느 복장에든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에 더 손이 가는 구두인 것 같습니다. 저도 고민 없이 기본 아이템들로 오늘의 복장을 완성했습니다!



어떠셨나요? 저는 Weekly Styling을 준비하며 최대한 T.P.O에 맞게 복장을 입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최근에는 회사원들도 예전과는 다르게 노타이, 캐주얼 데이와 같은 키워드들이 대두되면서 복장이 점차 캐주얼해지고 분위기도 가벼워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때일수록 T.P.O에 맞는 복장 예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장과 신발은 내가 상대방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무조건 드레스업을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바로 '구두의 활용'입니다. 캐주얼한 복장을 입더라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신발(구두)를 활용한다면 상대방에게 '내가 이 자리를 신경 쓰고 있구나 혹은 어느 정도 분위기에 맞게 격식을 차렸구나' 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준비한 Weekly Styling이 옷을 뭐 입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구두를 고르는데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매장에서 직접 고객분들을 대면하며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버윅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서포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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