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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더비(Derby) 구두의 디자인 (2) - 플레인 토(Plain toe) + 5034 22.01.20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더비 구두의 디자인,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윙 팁 디자인에 이어 오늘은 플레인 토(Plain toe) 모델과 5034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왜 플레인 토 디자인과 5034 모델이 함께 등장했는지는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한 번씩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더비(Derby) 구두의 디자인 (1) - 윙 팁 (Wing Tip)

아마 많은 분들이 '더비 슈즈=플레인 토'라고 알고 계실 겁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직접 고객분들을 응대하다 보면 "더비 슈즈 보여주세요."라고 말씀하셔서 더비 구두의 섹션으로 안내해 드리면 당황해하시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더비 구두의 정의에 대해서는 1편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더비 구두 중에서도 '플레인 토'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희 브랜드를 검색해 보아도 '4406(플레인 토 더비)' 제품이 가장 먼저 언급이 될 만큼 그 영향력은 대단하죠.

그렇다면 플레인 토 제품은 왜 인기가 많을까요? 바로 플레인 토 모델이 가지는 범용성 때문입니다. 단정한 외관 덕분에 어떠한 복장에도 활용하기 좋다는 뚜렷한 장점을 지닌 플레인 토는 수트(Suit)보다 캐주얼을 더 즐겨 입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포멀한 옥스포드 디자인보다는 확실히 매력적인 대안으로 선택되고 있죠. 또는 평소 캐주얼한 복장을 즐겨 입는 분들이 가끔씩 중요한 행사 때 신기 위해서도 선택해 주시곤 합니다.

그렇다면 플레인 토 모델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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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은 컬러 자체가 가지는 특유의 무게감과 단정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406 모델 중 특히 블랙 컬러는 캐주얼한 복장 외에도 가벼운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울 바지와 함께 코디하여도 어색함이 없죠. 평소 캐주얼한 복장에 신기 좋고 가끔씩 중요한 행사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도 신을 수 있을만한 구두가 필요하셨다면 위 4406 블랙 모델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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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반(Cordovan)'이라는 단어 때문에 코도반 가죽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Cordovan은 컬러를 지칭하는 단어로 마치 코도반 가죽의 영롱한 발색처럼 은은하게 도는 와인빛 컬러가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간혹 버건디(Burgundy) 컬러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버건디 컬러보다 어둡고 붉은 기가 덜한 편입니다. 생각보다 색감에 구애받지 않고 코디하기 좋으며, 포인트 요소로도 활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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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새롭게 추가된 Gaucho 컬러 스웨이드 모델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희 버윅코리아에서 처음 시도해 보는 색감이기도 했고, 밝은 색감에 혹시나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사진 속 착장처럼 데님 팬츠를 즐겨 입으시는 고객분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죠. 디자인적으로 범용성이 뛰어난 모델인 만큼 다양한 착장 속에서 포인트 요소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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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모델은 5034 모델입니다. 펀치드 캡토(Punched cap toe) 디자인의 더비 슈즈인 5034 모델은 드레스화를 더비 형태로 제작한 제품입니다. '드레스화=옥스포드 디자인'이라는 공식을 깨고 이렇게 더비 슈즈로도 포멀한 구두들이 제작되곤 하는데요. 특히 5034 모델은 드레스화 특유의 우아함과 함께 더비 슈즈가 가지는 유연함과 범용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플레인 토(4406, 5341)와 5034 모델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더비 슈즈 중에서도 뛰어난 범용성과 단정함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되고 있는 두 모델이기에 함께 묶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지난 윙 팁 디자인에 이어서 더비라는 구두 스타일을 보다 폭넓게 소개해 드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자는 별도의 장식이 없는 플레인 토를 심심하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물론 다양한 디테일의 구두들 속에서 그렇게 느껴질 수 있죠. 그러나 'Simple is the best', 때로는 단순한 게 최고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함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색을 쌓아주세요. 어느 누구도 가지지 않은 색다른, 나만의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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