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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622 모델 살펴보기 23.12.05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날씨가 매섭습니다. 지난달부터 급격히 추워지면서 이제는 항상 두툼한 코트나 패딩을 고르곤 합니다. 장갑이나 머플러도 이제는 챙겨 나가야 할 때가 되었네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을 보게 되면 자연스레 시선은 아래쪽을 향하곤 합니다. 거리엔 발목을 감싸주는 부츠가 제법 많이 보이기 시작한 걸 보니 겨울이 오긴 왔나 봅니다. 때맞춰 부츠 모델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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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모델은 올해의 신규 모델인 622 모델입니다. 이러한 외관의 부츠를 보통 데저트 부츠(Desert Boots) 혹은 처카 부츠(Chukka Boots)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저희는 622 모델을 데저트 부츠에 더 가깝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먼저 두 부츠의 유래를 간략히 살펴보면 데저트 부츠는 2차 세계 대전 중 영국군이 사막 지형에서 쓴 군화에 뿌리가 있습니다. 반면 처카 부츠는 명확지 않은데, 인기 스포츠인 폴로 경기에서 한 타임을 뜻하는 말이 Chukka인데 여기서 기인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데저트 부츠와 처카 부츠, 엄격한 구분 없이 묶어서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첫눈에 드러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밑창(Outsole)'입니다. 데저트 부츠에는 생고무인 크레이프 솔(Crepe Sole)이 쓰이기에 두 디자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외관적으로도 확연한 차이가 나죠. 두 부츠는 윈저공이나 말론 브란도, 스티브 맥퀸 등 다양한 패션 아이콘들에게 선택받은 구두이며, 최근까지도 정갈한 슈트 혹은 캐주얼한 복장 어느 곳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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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처음 출시되어 매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처카 부츠 307 모델과 622 모델을 비교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둥그스름한 라스트입니다. 그간 버윅코리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라스트 중에서도 이렇게 라운드한 형태의 라스트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넓고 둥근 외관이지만 오히려 그 점이 편안한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구두의 앞 부분은 언라이닝 옵션이 적용되어 특유의 편안한 착화감마저 갖췄습니다. 하지만, 크레이프 솔이나 다른 고무창이 아닌 가죽창(Leather Sole)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데저트 부츠보다 진중한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도 돋보이는데요. 어퍼의 데저트 색상에 맞춘 밑창 그리고 웰트와 어퍼에 들어간 스티치까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룹니다.





둥근 라스트와 언라인드 옵션으로 편안하지만 데저트 부츠보다는 무게감이 있습니다.

처카 부츠와 데저트 부츠, 그 사이의 매력으로 622 모델은 다양한 분위기의 스타일에 잘 녹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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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모델과 연청 데님 팬츠. 채도가 낮은 아이템끼리 짝지었습니다. 데님의 차가운 분위기와 622 모델의 따뜻한 분위기가 한 데 잘 섞였죠. 여기에 김경남 대리는 프린트가 인상적인 그래픽 티셔츠와 마운틴 파카를 걸쳤습니다. 산책이나 가벼운 여행 차림으로 손색없을 것 같은 스타일링입니다. 러프하고 아웃도어한 무드를 조금씩 넣어 캐주얼하게 소화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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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과는 사뭇 다르지요? 플란넬 소재의 팬츠와 연결되니 스웨이드의 부드러움이 한껏 가중되는 듯합니다. 상하의로 무채색을 선택해 주어 차분함도 들어 있습니다. 김 솔 주임은 마지막으로 622 모델처럼 따뜻한 계열의 재킷을 걸쳐주었습니다. 업무를 볼 때나 퇴근 후 약속 자리에 나갈 때 모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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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봤듯이 622 모델에는 데저트 부츠와 처카 부츠의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에 두루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죠. 밝은 색상의 스웨이드라 오염에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개의치 마시고 신어 주시길 바랍니다. 물건은 쓸수록 마음이 가는 것이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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