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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New! 5341(4406) Black 23.06.02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작년 3월,버윅코리아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4406 모델의 새로운 사양이 추가되면서 기존 4406 모델에서 5341 모델로 새롭게 리뉴얼 되었습니다. 이후 1년이 조금 넘게 지난 지금 또 다른 5341 모델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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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1 모델은 버윅을 검색해 보셨다면 한 번쯤은 보셨을 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더비 슈즈 디자인으로 구두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기에 충실한 데일리 구두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죠. 아마 4406 모델로 더 알려져 있을 텐데요. 다른 옵션의 변동 사항은 없고, 기존 Rois calf + Leather sole 버전과 별도로 Chateaubriand calf + Dainite sole 버전이 새롭게 추가되며 4406에서 5341로 모델명이 변경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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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구매하시는 고객분들은 흔히 '유광'과 '무광'으로 구분하여 말씀해 주시기도 합니다. 매끈한 표면에 광택감이 돋보이는 Rois calf에 비해 은은한 자연광이 특징인 Chateaubriand calf는 한눈에 봐도 구별이 될 정도로 대조적인 편입니다. 5341 CH.Black 모델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는 Chateaubriand calf와 전천후로 신기 좋은 고무창과의 조합으로 출시 직후부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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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고무창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터라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략 1년하고도 2개월이 지난 지금, 또 다른 재밌는 시도를 해보고자 했습니다. 고객분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Rois calf 버전처럼 외관의 멋과 포멀함을 더한 플레인토 더비 슈즈를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도 컸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모델은 바로 Chateaubriand calf에 가죽창(Leather sole) 옵션을 추가해 편안한 착화감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외관의 멋과 포멀함을 더했습니다. 단순히 밑창(Outsole)만 바꾸었을 뿐인데 구두의 전체적인 인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밑창은 구두의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이기에 함께 입을 복장을 고려해 꼼꼼히 체크해 보아야 하는데 가죽창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몇 가지 큰 특징에 대해서도 잠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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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두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았을 때 직관적으로 들어오는 특징입니다. 바로 퍼지 휠(Fudge wheel) 옵션인데, 이는 가죽창에만 적용되는 옵션으로 고무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디테일입니다. 이 '퍼지 휠' 옵션이 적용되는 경우 단순히 표면의 무늬를 떠나 웰트의 두께감이 두꺼워지기에 퍼지 휠이 적용되지 않은 고무창은 상대적으로 얇고 날렵해 보이는 편입니다. 구두를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마치 다른 라스트가 적용된 것처럼 구두의 셰이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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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바로 밑창의 두께감입니다. 한눈에 봐도 두 밑창의 차이점을 보이시죠?

고무창의 특징 중 하나는 두께감 혹은 크레이프 솔이나 코만도 솔과 같은 특유의 외관입니다. 이는 캐주얼한 구두의 개성을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너무 캐주얼한 인상이 있어 포멀한 복장이나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사진 속 두 제품을 비교해 보아도 밑창의 두께감으로 인해 왼쪽에 있는 고무창으로 제작된 제품이 훨씬 투박하고 캐주얼한 인상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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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느껴지는 외관적인 차이입니다.

굿이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되는 구두들은 대체로 앞코가 지면에 밀착하지 않고 살짝 떠 있는 편인데, 이는 보행을 도와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이며 이를 '토 스프링(Toe spring)'이라고 합니다. 웰트화는 내부 부자재로 코르크 필러와 허리쇠(Shank) 등이 들어가는데 발등에 주름이 생기기 전까진 신발이 잘 구부러지지 않아 보다 잘 구부러지고 보행을 편하게 하기 위해 이 같은 디테일이 적용되는 것이죠.

각설하고, 이 '토 스프링'은 고무창과 가죽창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되곤 하는데 디자인을 막론하고 고무창으로 제작된 제품이 가죽창으로 제작된 제품에 비해 토 스트링이 더 들려 있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고무가 가죽에 비해 밀도가 높고 딱딱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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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내용 외에도 착화감이나 무게 등 언급하지 않은 차이점들이 있을 테지만 이는 직접 시착하며 느껴야 하는 부분이기에 오늘은 따로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고무창과 가죽창, 사소한 차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스테디 모델인 만큼 고객분들에게 본인의 취향에 맞게 구두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베이직 아이템은 니즈에 따라 진화합니다.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면 이러한 관심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끼며 무심코 넘어가기 쉽지만, 저희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을 기울여 또 하나의 버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노력이 깃든 5341Chateaubriand calf + Leather Sole 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5341 CH.Black 가죽창 옵션 제품은 더 현대 서울점 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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