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JOURNAL

  • [About shoes] 가죽창의 미끄러움 보완 방법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남성 구두의 디자인은 한정적인 것 같으면서도 갑피의 소재와 컬러 그리고 라스트에 따라서 꽤나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면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으며 구두의 착화감에 영향을 주는 밑창(아웃솔) 역시 마찬가지죠.밑창에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소재는 가죽창(레더솔)과 고무창(러버솔)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죽창'에 대해 다시 한번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그동안 지속적으로 저희 버윅코리아에서 전개하는 밑창(Outsole)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간략히 짚어보자면, 가죽창의 경우 적절한 두께감으로 보다 깔끔한 인상을 비춰 스타일의 제약이 적은 편이고 밀도가 높은 고무창에 비해 부드럽고 유연하여 우수한 착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렇듯 가죽창은 뚜렷한 장점을 가졌지만 단점 또한 극명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바로 '가죽창의 미끄러움'이죠. 사실 가죽창은 적응만 된다면 다른 어떤 창보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지만 구두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며(끝내 적응을 못하는 분들도 계시죠), 젖은 노면에서는 확실히 미끄럽습니다. 그렇기에 구매 전 가죽창에 대해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죠.오늘은 그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가죽창의 미끄러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려보려 합니다.1. 바닥창 길들이기우선 가죽창이 미끄러운 이유는 표면을 매끄럽게 작업하는 과정에서 얇은 코팅 막이 형성되기 때문인데요. 이 코팅은 외부의 아스팔트와 같은 노면에서 하루 이틀만 착용해도 자연스레 벗겨지며 도리어 마찰력이 높아지게 됩니다.물론 사람마다 각각 갖고 있는 보행 습관 등의 이유들로 체감되는 착화감은 다를 수 있기에 무조건적으로 해소된다고 단언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일상에서 그대로 신기에는 특별히 문제없을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리석, 젖은 노면, 빙판길과 같은 바닥면에서는 미끄러움의 요소가 존재하니 상황에 맞춰 조심히 보행하시면 좋겠습니다.그렇다면 왜 수선을 하지 않고 그대로 신어야 하는지에 의구심이 드실 수 있는데 이는 뒤에 이어지는 내용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2. 슈티커(미끄럼 방지 스티커) 활용슈티커(미끄럼 방지 스티커) 부착은 수선 외에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일반적인 스티커 형태라 부착하는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으며 1분 정도만 소요하여 누구나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데요. 아울러 버윅코리아 전 직영점에서 8,000원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적인 접근성도 꽤 좋은 편입니다.다만, 별도의 보강 없이 접착으로만 이루어져 있기에 외부의 충격이나 잦은 보행 등 생활 습관에 따라 비교적 이른 기간 안에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가죽창이 갈린 상태에서는 잘 붙지 않기 때문에 신지 않은 새 상품일 때 부착을 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죠.이처럼 슈티커는 수선 없이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효과적으로 미끄러움을 보완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슈티커를 부착하게 되면 교환 및 환불이 어려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3. 하프솔 수선마지막으로는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하프솔 수선입니다.고무창을 덧대는 하프솔 수선의 목적은 밑창의 접지력의 향상과 동시에 비교적 마모가 빠른 가죽창의 내구성을 높여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미끄러움과 별개로 가죽창의 옵션을 가진 구두를 오래 착용하기 위해서는 언젠간 마주해야 하는 수선이기도 하죠.하프솔 수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밑창의 앞 부분과 뒷굽의 밸런스 유지를 위해 덧붙여지는 반 고무 형태의 두께만큼 가죽창을 강제로 갈아낸 뒤 고무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그러한 연유로 새 상품 상태에서 구두를 수선하게 되면 가죽창만의 부드러운 착화감을 온전히 느낄 수 없고 단단해진 밑창을 내 발에 맞게 길들이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점이 상쇄되는데요. 따라서 가죽창 상태 그대로 충분히 착용하며 밑창의 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수선을 하셔도 무방합니다.매장에서 고객분들에게 우선은 그대로 한번 신어보시라고 권유 드리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죠.하프솔 수선의 적당한 수선 시기는?그렇다면 하프솔 수선의 적당한 수선 시기는 언제일까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토 부분의 박음질된 실이 완전히 마모되어 풀리기 직전에는 꼭 수선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 이유인즉슨, 밑창과 웰트(대다리) 그리고 갑피를 실로 꿰매어 구두를 제작하는 웰트화의 특징에 있습니다. 밑창에 결합되어 있는 실이 완전히 마모될 경우 웰트와 밑창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엔 전체창을 교체해야 하는 리솔(전창 갈이) 외에는 수선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더불어 하프솔 수선에 비해 수선 비용도 더 많이 발생하며 수선 기간도 짧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들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미리 구두의 컨디션을 체크해 주면 좋겠습니다.(※밑창을 넘어 웰트까지 마모가 된다면 수선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또 한가지 체크 방법으로는 밑창의 가운데 부분을 손으로 꾹 눌러보며 가죽창의 마모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단한 느낌이 들지 않고, 움푹 들어갈 정도라면 밑창이 마모로 인해 두께가 얇아진 것으로 이 또한 수선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밑창 마모의 정도는 보행 습관, 착용 시간, 관리 등의 이유로 개개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 구두를 신을 때 마모가 빨리 진행되는 편이라면 처음부터 수선을 해서 신거나 남들보다 이른 시기에 수선을 먼저 진행하시는 것도 좋습니다.또한, 앞서 언급했듯 가죽창이 갈린 상태라도 젖은 노면에서는 미끄러울 수 있고, 가죽이 젖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착용할 경우 내구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매번 관리하기 번거롭다고 느껴지거나 궂은 날씨에도 구두를 신고 주로 활동해야 하는 분들 역시 하프솔 수선을 추천드립니다.자, 정리해 보겠습니다.가죽창 제품을 신을 때 저희가 기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그대로 신으며 적응 시간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걱정에 앞서 수선이나 별도의 작업을 처음부터 의무적으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예외적인 상황들로 인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에는 슈티커 부착과 하프솔 수선이 있습니다. 이 방법들 역시 각각 장·단점이 있기에 각각의 특징에 대해 체크해 주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기회가 된다면 가죽창 구두의 매력을 한번 경험해 보시고 또 즐겨보셨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
    Read More
  • 스웨이드 구두 관리법 (With 부트 블랙 Boot Black)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지난 포스팅에서 최근 슈케어에 대한 문의를 받으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두 가지에 대해 답변을 드리며 슈케어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스웨이드 구두 관리법' 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스웨이드 구두는 구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쯤은 꼭 가지고 계신 그런 아이템이죠. 다른 가죽들에 비해 물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여름과 겨울철마다 추천드리곤 합니다. 최근 날씨가 변덕스러웠다 보니 스웨이드 슈케어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스웨이드 구두 관리법에 대해서는 그동안 저희 블로그를 통해 꾸준하게 다뤄왔습니다. 저희는 늘 '스웨이드 구두 관리가 쉽다, 간편하다 '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스웨이드는 관리가 어렵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게 맞는 말일까요?스웨이드 구두는 관리가 어렵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웨이드의 관리가 어려운 이유는 이염이 되었을 때, 특히 밝은 톤의 스웨이드는 복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스웨이드 전용 샴푸로 세척을 하며 지울 수 있지만 직접 하기엔 난이도가 있는 작업이며, 업체에 맡기더라도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작업이죠.그렇다면 저희가 쉽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관리의 편리성' 때문입니다. 우선 스웨이드는 일반적인 가죽 제품과는 달리 전용 브러쉬 하나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흙먼지, 물 자국 그리고 가죽 표면에 묻은 이물질은 전용 브러쉬로 정리할 수 있으며, 스웨이드 색상의 톤 조절도 가능합니다. 또한, 물에 젖으면 급격히 건조해지는 가죽과 달리 물에 강한 기모 가죽이기에 궂은 날씨에도 편하게 신었다가 이후 잘 말리고 브러쉬질만 해주면 되니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죠.물론 전용 슈케어 용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반적인 가죽처럼 클리너, 로션, 슈크림 등 용품의 가짓수가 많은 것이 아니기에 스웨이드의 슈케어 방법은 훨씬 간결한 편입니다. 스웨이드 슈케어 용품은 잠시 뒤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그럼 먼저 스웨이드 구두 관리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1. 슈트리(Shoetree)를 넣어서 주름을 펴줍니다.역시 슈케어의 첫 시작은 슈트리를 넣어 주름진 부분을 펴주는 데서 시작합니다.이는 가죽의 종류와는 관계없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2. 스웨이드 전용 브러쉬를 사용해 결 정리를 하며 흙먼지를 털어냅니다.스웨이드 전용 브러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앞서 이미 언급하였기에 생략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을 보시면 브러쉬질을 하고 지나간 자리와 그 주변의 색상 톤이 다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기모 가죽 특성상 결에 따른 쉐이드로 인해 발생하는 부분으로 원하시는 톤에 맞춰 한 방향으로 결 정리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사진 속 사용된 스웨이드 전용 브러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함께 첨부한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래오래 사용하기에 충분한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스웨이드 구두를 신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이렇게 전용 브러쉬를 사용해서 색상 톤을 맞춰주시고 그와 동시에 흙먼지를 털어내 주시는 걸로 사실상 스웨이드의 기본 케어는 끝이 납니다. 하지만, 스웨이드 구두를 보다 제대로 관리해 주며 오랫동안 깔끔하게 신기 위해서는 브러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스웨이드 구두도 '가죽 제품'이다 보니 가죽에 대한 보습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죠. 이를 위해 추천드리는 제품이 바로 부트 블랙의 '스웨이드 리치 모이스처(Suede rich moisture)'입니다.스웨이드 가죽 보습 및 색상 복원부트 블랙의 스웨이드 리치 모이스처 제품은 이름 그대로 스웨이드의 보습을 위한 용품이지만 단순 보습만이 아닌 주름 방지 및 발수성 부여 그리고 색상을 복원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액체형 스프레이 타입으로 가죽 표면에 고루 뿌려주기만 하면 되기에 사용법은 굉장히 쉬워서 초보자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죠. 자주 사용해 줄 필요 없이 한 달에 한 번 정도씩 적절한 텀을 주면서 사용해 주셔도 말끔하게 관리가 가능하니 스웨이드 구두를 즐겨 신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구비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용법은 굉장히 쉽습니다. 구두 전체적으로 고르게 해당 제품을 뿌려주시면 되는데 이때 스웨이드 전용 브러쉬를 사용해 흙먼지를 털어내주고 결을 고르게 정리해 주는 작업이 필히 선행되어야 합니다.전체적으로 도포를 마치면 사진과 같이 가죽이 촉촉하게 젖어들어 갑니다. 대략 3~5분 정도의 건조 시간을 가지고 완벽하게 마르길 기다려 줍니다. 스웨이드 리치 모이스처 제품 외에 다른 스웨이드 전용 용품들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가죽과는 달리 대체로 액체형 제품이 많은데 그렇다 보니 스웨이드 구두를 케어할 때에는 건조 시간을 포함하여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건조를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스웨이드 전용 브러쉬를 사용해 가볍게 결을 정리해 주며 마무리해 줍니다. 간단하죠?그동안 단순히 브러쉬로만 스웨이드 구두를 관리해왔다면 꼭 한 번씩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 전과 후의 차이를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긍정적인 쪽으로 말이죠^^지난 포스팅과 연계해서 이번 포스팅까지 일반적인 가죽과 스웨이드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포스팅 속 소개해 드렸던 제품들 모두 버윅코리아의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소개해 드린 제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각 오프라인 스토어로 유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좋은 구두를 구매하는 것만큼 구두를 관리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Read More
  • 기본 슈케어 아이템 추천 및 간단한 구두 관리법 안내 (With 부트 블랙 Boot Black)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겨울은 눈으로 인해 구두가 젖는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어서 최근 구두 관리에 대한 질문들과 함께 슈케어 방법에 대한 문의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좋은 구두를 구매하는 것만큼 구두를 관리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먼저, 구두 관리에 대한 질문 중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몇 가지를 추려봤습니다.Q1. 구두의 주름이 심한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A : 구두의 주름을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습니다. 가죽 제품이기에 착용하면서 주름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겠죠. 저는 오히려 이렇게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혀가고 가죽이 길들여지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구두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주름에 대한 관리는 우선 '슈트리(Shoe tree)'가 필수적입니다. 슈트리는 말 그대로 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며, 구두의 윤곽을 잡아주고 주름을 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여기에 추가로 원형에 가깝도록 보존해 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행습관에 따라 구두가 특정 방향으로 틀어지거나 형태가 무너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데 제대로 된 슈트리를 사용하여 보관한다면 이를 어느 정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또한, 슈케어를 할 때에도 꼭 슈트리를 넣어서 주름진 부위를 펴주고 시작하여야 합니다. 주름이 지는 부위는 보행 시 지속적으로 접히며 마찰이 일어나기에 보다 다른 부위보다 더 빠르게 건조해지고 닳기 때문에 제대로 펴준 상태에서 다른 부위보다 더 꼼꼼하게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Q2. 슈케어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 또는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슈케어 용품을 추천해 주세요.A : 이 질문에는 두 가지 옵션으로 선택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먼저, 부트 블랙의 '슈케어 키트'입니다. 슈케어의 기본 구성품들이 모두 포함된 제품으로 구두 관리에 필요한 기본 아이템들의 총집합입니다. 선물용으로 하기에도 좋은 제품입니다.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슈케어 키트의 구성은 돼지털 솔 / 클리너 / 슈크림(무색) / 케어 융 입니다. 슈크림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구매하신다면 원하는 색상으로 변경도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두 번째 옵션은 말털 솔과 부트 블랙 올 인원 레더 세럼의 조합입니다. 기본적으로 케어를 할 때에는 브러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두 옵션 모두 브러쉬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올 인원 레더 세럼은 이름 그대로 클렌징 / 보습 / 광택 이렇게 3가지 효과가 담겨 있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초보자 혹은 간편한 기본 케어 제품을 찾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제품이죠.올 인원 레더 세럼은 클리너와 슈크림을 각각 따로 쓰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성능적인 측면에서 떨어질 수는 있으나, 무엇보다 성분이 순하기 때문에 다양한 가죽 제품에 부담 없이 사용하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사실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오늘 제가 전달해 드리고 싶은 주제의 핵심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만 잘 기억하셔도 구두 관리는 80% 이상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는 저희 제품을 이용하시는 고객분들에게 기간이나 횟수 제한이 없는 슈케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관리는 어느 정도 해주시면서 저희가 제공해 드리는 서비스를 이용하신다면 보다 완벽하고 깔끔하게 관리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자, 그럼 마지막으로 구두의 기본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기본적인 구두 관리법Step 1. 슈케어를 시작하기 전에 꼭 슈트리를 넣어서 주름진 부위를 펴주시기 바랍니다.먼저, 구두끈을 제거하고 슈트리를 넣어줍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주름이 지는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가죽의 데미지가 쉽게 생기고 쌓이는 곳입니다. 따라서 주름이 생기는 부위는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슈트리는 이 부위를 펴주고 슈케어가 용이하도록 도와줍니다.Step 2. 브러쉬, 슈케어의 시작과 끝은 '브러쉬'입니다. 브러쉬질만 잘해주셔도 관리는 끝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슈트리를 사용해 주름진 부위를 펴주었다면 이제 브러쉬를 사용해서 구석구석 쌓인 흙먼지들을 털어내 줍니다. 이때 단순히 겉면만 터는 것이 아닌 웰트 사이사이 와 안쪽 구석까지 꼼꼼하게 털어내 주셔야 합니다. 브러쉬질만 잘해도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Step 3. 제품 사용 (올 인원 레더 세럼 / 델리케이트 튜브 / 슈크림)제품 사용 단계에서는 목적에 따라 선택하시어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먼저, 올 인원 레더 세럼입니다. 클렌징 및 보습의 목적으로 평소 기본 관리용으로 사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용 방법은 케어용 천에 적당량을 짜준 후 작은 원을 그리며 전체적으로 발라 주면됩니다. 케어용 천의 경우 안 입는 면 소재의 티셔츠를 잘라서 사용해 주셔도 무방합니다.부트 블랙의 델리케이트 크림 튜브형은 클렌징 성분은 없는 단순 보습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튜브 타입에 입구는 스펀지 형태로 되어 있어 이대로 살짝 짜서 쓱쓱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사용법이 굉장히 쉽고 편리하기 때문에 보습 목적으로 간단하게 관리해 주실 때 강력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단, 이염의 염려가 있어 컬러별로 섞어서 쓰기보다는 하나당 하나의 컬러에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앞서 소개해 드린 두 가지 제품으로도 기본 관리는 충분하기에 슈크림(Shoe cream)은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슈크림의 주목적은 유분 공급을 통한 광택 효과와 색상 보정으로 기본 관리보다는 좀 더 심화된 단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두에 광택감을 내고 싶다거나 장기간 착용하며 색이 빠지거나 스크래치로 색을 채워야 하는 경우 사용합니다.또한, 슈크림은 기본적으로 유분이기에 바르기 전에는 꼭 클렌징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단순히 슈크림만 바르는 건 오히려 광택감이 죽고 얼룩덜룩 해질 수 있습니다. Step 4. 건조 후 다시 브러쉬제품을 잘 발라주었다면 이제 제품이 가죽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적절한 건조 시간을 가지고 마무리 브러쉬질을 해주도록 합니다. 마무리 브러쉬 단계는 솔질을 통해 제품이 가죽의 모공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밀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며, 이후 광택감을 일으키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만 바른다고 광이 나진 않습니다!Step 5. 마무리이렇게 기본 아이템들을 활용한 간단하 케어만으로도 충분히 광택감을 내며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슈케어는 단순히 외관만이 아닌 구두의 수명과도 직결되기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너무 자주 하실 필요 없이 적어도 한달에 한 번 정도만이라도 꾸준하게 해주신다면 충분히 깔끔하게 오랫동안 신을 수 있을 것입니다.자, 이렇게 구두의 기본적인 관리법과 저희가 추천하는 기본 케어 용품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어지는 다음 편에서는 스웨이드 구두의 관리법에 대해 간략히 다뤄 볼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Read More
  • 슬립온 같은 구두 5105 모델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평소 어떤 옷을 입고 출근하시나요?"저희는 클래식 구두를 소개해 드리는 만큼 포멀한 복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으로 복장이 점차 캐주얼해지고 있고 패션이라는 카테고리에는 다양한 스타일들이 존재하는 만큼 저희 또한 클래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유연하게 상황에 맞춰 입기도 합니다. 매장 업무뿐만 아니라 콘셉트를 잡고 촬영 업무도 진행하기에 여러 스타일을 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슈트, 세퍼레이트, 비즈니스 캐주얼, 캐주얼 등 다양한 복장들을 소화하고 있죠. 특별한 게 있다면 항상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 점입니다.많은 기업이 자율 복장 문화를 도입하며 직장 내 옷차림은 간소화되었습니다. 업종이나 사내 문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후드 티나 청바지를 입고 출퇴근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편안한 복장이 일의 능률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상황은 다양합니다. 적절한 신뢰감을 보여야 하는 자리라면 보다 정갈한 차림을 고민하겠지요. 사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있습니다. 웃어른을 뵙거나 모임에 나가야 할 때가 그렇습니다. 무거운 자리는 아니지만 약간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 그때 편하면서도 신기 좋은 신발이 있을까요?매장에서 근무하며 앞서 얘기한 고민을 가진 손님을 꽤 만났습니다.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질문을 들을 수 있었죠. '직장에서 신을 건데 기존 구두보다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건 없을까요?', '평소에 가볍게 신고 싶은데 그래도 구두 느낌이 나면 좋겠어요.' 그때면 5105 모델을 먼저 보여드렸습니다. 딱 맞는 신발이라며 만족하셨던 얼굴이 기억에 남습니다.착화감에 미치는 요소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블레이크 제법을 사용하여 보다 가볍습니다. 또한 254 라스트로 제작하여 발볼이 넓고 토룸이 여유롭습니다. 앞 코에 들어가는 보형재인 선심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고, 밑창은 자체적으로 쿠셔닝이 있는 고무창을 적용했습니다.일반 가죽인 블랙과 브라운 컬러의 경우 안감이 없는 언라이닝 형태로 만들어 부드럽고 편안하게 발을 감싸 안아 줍니다.외형적인 요소로는 254 라스트의 또 다른 특징이죠. 앞 코가 길게 빠져 드레시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안정감 있는 라운드 토로 너무 포멀하지만은 않습니다. 적절한 균형이 잡힌 셰이프로 슈트부터 일상복까지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퍼의 색감에 맞추어 어두운 색감으로 선택한 고무창은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먼저, 5105 모델의 블랙 컬러입니다.이종원 주임은 포멀한 스타일로 연출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네이비 슈트에 헤링본 코트를 걸쳐 클래식한 무드가 한껏 느껴집니다. 아울러 코트와 비슷한 톤으로 맞춘 머플러를 곁들여 간결한 멋으로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5105 모델이 캐주얼한 외관의 고무창이어서 '슈트에 매치해도 어울릴까?'라는 물음에 좋은 답변이 되는 착장인 것 같습니다.다음은 5105 모델의 브라운 컬러입니다.선문규 주임은 캐주얼한 스타일로 풀어주었습니다. 브라운 계열의 아이템으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코듀로이 베스트를 활용하여 심심함을 덜어냈습니다. 더불어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실루엣을 가져가면서 코지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 속에 5105 모델은 여유 있는 셰이프로 결을 함께 하면서도 기본적인 페니 로퍼 디자인으로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마지막으로 스웨이드 테스타 컬러의 5105 모델입니다.신제규 대리는 비즈니스 캐주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세퍼레이트 스타일로 소화해 주었습니다. 굵직한 헤링본 패턴의 재킷과 울 트라우저를 선택했고, 상의로는 셔츠와 스웨터 조합으로 단정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짙고 어두운 톤의 스웨이드로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안정감 있게 마무리하였습니다.앞서 소개해 드린 스타일링들처럼 5105 모델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복장이 간소화되는 요즘 어울릴 수 있는 구두입니다. 엄격한 비즈니스 상황만 아니라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출장이나 구두를 신어야만 하는 직장에서 며칠은 가벼운 구두를 신고 싶은 날 활용하기 좋을 것입니다. 또한, 쉬는 날에도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캐주얼한 복장에도 5105 모델로 위트를 더할 수도 있겠죠.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신어주시겠습니까?고객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실 5105 모델의 다양한 모습들이 기대됩니다.감사합니다.
    Read More
  • 니트웨어와 스웨이드 구두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즐거운 연말 보내고 계시나요? 추위가 잠시 주춤했지만, 연말을 준비하는 활기찬 분위기 그리고 붕어빵과 같은 겨울 간식들이 길거리에 즐비한 것을 보니 겨울이 한창임을 알리는 것만 같습니다. 날씨도 제법 매섭습니다. 한파가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났지만 따뜻해지려면 아직은 먼 이야기겠죠.날씨에 맞게 복장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엔 시원한 리넨 소재를 활용했다면, 요즘과 같이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보온성이 좋고 따뜻한 인상을 주는 울 소재의 니트웨어에 자연스레 손이 가죠.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옷을 입을 때는 아무래도 계절과 잘 어울리는 소재들에 먼저 눈이 가는 편입니다.그렇다면 겨울철 구두는 어떤 제품들이 좋을까요?무엇을 신어야 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다양한 구두 디자인 중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스웨이드 구두를 적극 추천드리고 있습니다.스웨이드 가죽은 관리가 간편하여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활용하기 좋고, 특유의 포근한 기모감은 겨울철 주로 활용하게 되는 울, 코듀로이, 플란넬과 같이 소재감이 느껴지는 아이템들과도 무척이나 잘 어우러지죠. 아울러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소재라고나 할까요?그래서 오늘은 때에 맞춰 김묵성 사원과 선문규 사원이 제품 추천과 더불어 겨울을 대표할 수 있는 아이템들, 니트웨어와 스웨이드 구두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준비해 봤는데요. 모쪼록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김묵성 사원이 가장 먼저 추천드릴 스웨이드 구두는 5340 173(Chocolate) 유팁 더비 슈즈 모델입니다.5340 모델은 둥근 토 쉐입을 가졌지만 발등의 스티칭 방식이나 웰트 옵션 등 부분부분 디테일과 레펠로 오일 스웨이드만의 묵직한 질감을 통해 구두의 개성이 드러나는 제품입니다. 마치 본인만의 개성이 뚜렷한 김묵성 사원과도 제법 닮아있는 모델이죠.터프한 수염에서 알 수 있듯 김묵성 사원은 평소 밀리터리 무드의 착장을 즐겨 입는데 굵직한 짜임의 브이넥 니트, 빈티지한 텍스처의 올리브 자켓과 팬츠를 착용하고, 구두로는 5340 모델을 선택하여 러프한 무드를 더욱 극대화하여 스타일링을 풀어냈습니다. 캐주얼부터 밀리터리 스타일까지 두루두루 활용하실 구두를 찾으신다면 주목해 주셔도 좋은 모델입니다.다음은 4962 173 페니로퍼입니다.4962는 버윅 코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로퍼 중에서 가장 여유로운 착화감으로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고객님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다소 덤덤할 수 있는 스웨이드와 다이나이트 러버솔 조합이지만, 덕분에 눈 오는 겨울철에 더욱더 실용성을 부각시키는 4962 제품을 선택하였습니다.그리고 로퍼를 착용했기에 앞선 스타일에 비해 보다 캐주얼한 착장으로 풀어냈습니다. 데님 팬츠와 포근한 느낌의 라이트 그레이 크루넥 니트 그리고 겨울철 필수 아우터인 다운 재킷을 활용하여 멋을 조금 덜어내는 대신 보온성과 활동성을 선택하였죠. 날이 추워진 만큼, 최근 겨울철 로퍼의 활용도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번 스웨이드 로퍼 착장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선문규 사원이 선택한 첫 번째 스웨이드 구두는 5545 타바코 유팁 더비 슈즈입니다.5545 모델은 올여름부터 새롭게 전개하게 된 신규 모델인데요,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아무래도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주는 구두의 컬러가 아닐까 합니다. 타바코 컬러는 뛰어난 발색과 따스하면서도 오묘한 컬러감이 발군이죠. 밝은 컬러감이 조금 부담스럽진 않을까 염려하실 수 있지만, 선문규 사원과 같이 올리브 / 브라운 / 내추럴 컬러와 같이 웜톤 컬러들을 중심으로 합을 맞춰본다면 보다 재미있게 스타일링하실 수 있을 겁니다.그리고 컬러 매치와 더불어 여유 있는 실루엣의 두툼한 니트 집업 그리고 코듀로이 소재의 다운 베스트와 팬츠를 착용하여 스웨이드와의 소재감도 맞춰주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결을 이루었습니다. 5545 모델은 겨울철뿐만 아니라 다가올 봄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두입니다.마지막으로 선택한 스웨이드 구두는 우아한 컬러가 매력적인 534 앤틸로프 첼시 부츠 모델입니다.'겨울철 스타일링에 꼭 따뜻한 컬러감만 활용해야 할까요?' 선문규 사원은 그러한 질문에 반박하듯 사뭇 다른 분위기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좀 전과는 반대로 소복하게 쌓인 하얀 눈과도 잘 어우러지는 쿨톤 컬러를 중심으로 코디하여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폭신해 보이는 니트만의 소재감으로 따뜻함을 주며 조화롭게 연출했죠.534 모델은 슬립온 로퍼 디자인에 주로 사용되는 러버솔과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는 블레이크 제법을 접목하여 제작된 부츠 디자인입니다. 첼시 부츠만의 클래식함과 편안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이지(Easy) 한 캐주얼부터 포멀한 착장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한 부츠이죠.부츠 타입 중에는 끈이 없는 유일한 디자인으로 신고 벗기도 용이하여 로퍼와 마찬가지로 바쁜 출근길에도 도움이 될만한 제품입니다. 평소 격식이 있는 정장보다 스마트 캐주얼 스타일을 주로 활용하신다면 꼭 한번 착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저희가 준비한 네 가지 착장은 재미있게 보셨나요?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야 하는 겨울은 오히려 다양한 스타일을 즐길 수 있기에 멋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한데요. 스웨이드, 니트와 같이 따뜻한 소재감으로 스타일링한다면 추운 겨울이 마냥 시렵지만은 않을 겁니다. 아울러 오늘 소개해 드린 제품들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스웨이드 구두들이 매장에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나 편하게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Read More
  • 622 모델 살펴보기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날씨가 매섭습니다. 지난달부터 급격히 추워지면서 이제는 항상 두툼한 코트나 패딩을 고르곤 합니다. 장갑이나 머플러도 이제는 챙겨 나가야 할 때가 되었네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을 보게 되면 자연스레 시선은 아래쪽을 향하곤 합니다. 거리엔 발목을 감싸주는 부츠가 제법 많이 보이기 시작한 걸 보니 겨울이 오긴 왔나 봅니다. 때맞춰 부츠 모델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모델은 올해의 신규 모델인 622 모델입니다. 이러한 외관의 부츠를 보통 데저트 부츠(Desert Boots) 혹은 처카 부츠(Chukka Boots)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저희는 622 모델을 데저트 부츠에 더 가깝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먼저 두 부츠의 유래를 간략히 살펴보면 데저트 부츠는 2차 세계 대전 중 영국군이 사막 지형에서 쓴 군화에 뿌리가 있습니다. 반면 처카 부츠는 명확지 않은데, 인기 스포츠인 폴로 경기에서 한 타임을 뜻하는 말이 Chukka인데 여기서 기인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데저트 부츠와 처카 부츠, 엄격한 구분 없이 묶어서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첫눈에 드러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밑창(Outsole)'입니다. 데저트 부츠에는 생고무인 크레이프 솔(Crepe Sole)이 쓰이기에 두 디자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외관적으로도 확연한 차이가 나죠. 두 부츠는 윈저공이나 말론 브란도, 스티브 맥퀸 등 다양한 패션 아이콘들에게 선택받은 구두이며, 최근까지도 정갈한 슈트 혹은 캐주얼한 복장 어느 곳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 사랑받고 있습니다.2018년 처음 출시되어 매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처카 부츠 307 모델과 622 모델을 비교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둥그스름한 라스트입니다. 그간 버윅코리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라스트 중에서도 이렇게 라운드한 형태의 라스트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넓고 둥근 외관이지만 오히려 그 점이 편안한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구두의 앞 부분은 언라이닝 옵션이 적용되어 특유의 편안한 착화감마저 갖췄습니다. 하지만, 크레이프 솔이나 다른 고무창이 아닌 가죽창(Leather Sole)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데저트 부츠보다 진중한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도 돋보이는데요. 어퍼의 데저트 색상에 맞춘 밑창 그리고 웰트와 어퍼에 들어간 스티치까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룹니다.둥근 라스트와 언라인드 옵션으로 편안하지만 데저트 부츠보다는 무게감이 있습니다.처카 부츠와 데저트 부츠, 그 사이의 매력으로 622 모델은 다양한 분위기의 스타일에 잘 녹아듭니다.622 모델과 연청 데님 팬츠. 채도가 낮은 아이템끼리 짝지었습니다. 데님의 차가운 분위기와 622 모델의 따뜻한 분위기가 한 데 잘 섞였죠. 여기에 김경남 대리는 프린트가 인상적인 그래픽 티셔츠와 마운틴 파카를 걸쳤습니다. 산책이나 가벼운 여행 차림으로 손색없을 것 같은 스타일링입니다. 러프하고 아웃도어한 무드를 조금씩 넣어 캐주얼하게 소화해 주었습니다.방금과는 사뭇 다르지요? 플란넬 소재의 팬츠와 연결되니 스웨이드의 부드러움이 한껏 가중되는 듯합니다. 상하의로 무채색을 선택해 주어 차분함도 들어 있습니다. 김 솔 주임은 마지막으로 622 모델처럼 따뜻한 계열의 재킷을 걸쳐주었습니다. 업무를 볼 때나 퇴근 후 약속 자리에 나갈 때 모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살펴봤듯이 622 모델에는 데저트 부츠와 처카 부츠의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에 두루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죠. 밝은 색상의 스웨이드라 오염에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개의치 마시고 신어 주시길 바랍니다. 물건은 쓸수록 마음이 가는 것이니까요.감사합니다.
    Read More
  • Berwickstyle in [능파대, 양양 수산항]편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부츠 특집으로 준비한 Berwickstyle 시리즈 벌써 마지막 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고성에 위치한 능파대와 양양 수산항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난 편에 등장했던 반가운 얼굴과 또 새로운 얼굴을 만나보실 텐데요. 마지막 편도 부디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마침 날씨도 저희를 도와주는지 맑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열심히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 준비를 마치는 사이 흔들의자에서 오늘의 뉴페이스가 기다리고 있군요. 마지막 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얼굴은 사무실에서 각 매장 직원들을 서포트 해주며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는 김 솔 주임입니다.솔 주임이 이번 시리즈를 위해 선택한 구두는 블레이크 라인의 5432 Peanut 모델입니다. 캐주얼한 인상이 강한 크레이프 솔로 제작된 모델인 만큼 복장에서도 너무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보다는 조금은 가벼운 느낌으로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그동안 꾸준하게 포스팅을 통해 스웨이드 소재의 활용도에 대해서 말씀드렸었는데요. 오늘 솔 주임이 연출한 스타일링이 그간의 설명을 모두 담아내고 있습니다. 도네갈 트위드 소재의 자켓과 울 소재의 니트 베스트 그리고 플란넬 소재의 팬츠까지 모두 FW 시즌을 대표하는 소재들이자 소재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런 아이템들입니다. 스웨이드 소재는 특히나 이런 소재들과의 궁합이 무척이나 좋은 편이죠.올리브와 브라운이 조화롭게 섞여있는 도네갈 트위드 자켓과 차콜 그레이 플란넬 팬츠의 경쾌한 조합에 옥스포드 셔츠와 같은 베이직한 상의로 간결함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밝은 브라운 계열인 피넛 컬러의 부츠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되었죠.Jacket : Sarto Jun X ParlourShirts : Gitman VintageVest : Willian LockiePants : DI Tailor1차 촬영을 마치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능파대에 올라 바다 내음을 맡으며 끝도 없이 펼쳐진 푸르른 바다를 보고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1차 촬영 후 다시 돌아온 김 솔 주임입니다. 이번에 보다 스포티한 복장으로 5432 Peanut 모델을 신었네요. 앞서 선보인 스타일링에서 스웨이드 소재와 잘 맞는 FW 시즌의 대표적인 소재들을 활용했다면, 이번엔 매 시즌 스웨이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데님'과 함께했습니다. 인디고 컬러의 데님 팬츠는 복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하나쯤 가지고 계신 그런 아이템이죠!이번 스타일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스웨이드 자켓입니다. 꾸준하게 착용하며 몸에 맞게 길들여져 체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쉐이드가 무척 매력적입니다. 크레이프 솔의 목토 부츠인 5432 모델은 외관만 보면 투박하고 캐주얼한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복장에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김 솔 주임의 두 가지 스타일링 재밌게 보셨나요?Outer : Golden BearKnit : William LockiePants : LVC 47501실컷 바다 구경을 하고 고성에서부터 길을 따라 쭉 내려와 양양에 왔습니다. 예전부터 출사를 기획하면 요트를 배경으로 한 컷 정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배경지를 물색하던 중 요트 정박지로 유명한 수산항이 바로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진도 찍고 근처에서 회도 한 접시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마지막 촬영지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선착장으로 가니 반가운 얼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스타일링은 이동엽 대리의 처카 부츠 307 173(Chocolate) 모델입니다.지난 스타일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죠? 러프하고 캐주얼한 포인트가 있었다면 이번 스타일링에서는 소재를 활용한 기본 아이템들의 조합으로 멋과 기능성 모두 겸비한 모습입니다. 와이드한 핏으로 딱 떨어지는 헤링본 소재의 트라우저가 가장 눈에 들어오는데요. 세미 스퀘어 토의 안정감 있는 라스트로 제작된 307 모델은 너무 슬림한 핏의 팬츠보다는 레귤러 혹은 와이드 핏의 팬츠와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동엽 대리가 선보인 307 모델의 두 가지 스타일링 재밌게 보셨나요? 307 모델이 매년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얻는 건 폭넓은 워드로브를 가진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기본 아이템으로 활용할 부츠 모델을 찾고 계시다면 FW 시즌의 소재들과도 궁합이 좋은 스웨이드 처카 부츠 307 모델을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Outer : Freak's StoreKnit : UniqloPants : J.Press왜인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한 장면이 떠오르는 듯한 김 솔 주임의 포오즈를 끝으로 세 편에 걸쳐 진행된 Berwickstyle 부츠 특집은 끝이 났습니다. 고객 여러분께서 구두를 선택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저희는 또 다른 재밌는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Read More
  • Berwickstyle in [왕곡 마을, 남대천 생태 관찰로]편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지난 [삼양 목장]편은 재밌게 보셨나요? 삼양 목장을 배경으로 각 부츠 모델들을 멋지게 스타일링해 사진을 보면서도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이야기도 재밌게 봐주시기 바랍니다^^아직 [삼양 목장]편을 보지 못하셨다면 사진을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삼양 목장에 이어 두 번째 촬영지로 선택한 곳은 '왕곡 마을과 남대천 생태 관찰로'입니다. 이번 편은 특별히 두 곳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는데요. 각 촬영지에 맞도록 컬러나 소재 등을 선정해 진행하여 나름의 스토리를 담아내보려고 했습니다. 지난 편에 이어 촬영 맴버가 겹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한 구두 두 스타일'로, 부츠 모델을 선택하시는 고객분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스타일링을 준비하였습니다.올해는 '가을'이라는 계절을 제대로 즐겨보지도 못한 채 순식간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촬영을 하러 왕곡 마을에 도착하니 큰 감나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관 대리, 홍시 룩을 선보였는데 사전 조사가 치밀했던 걸까요. 양말 컬러까지 아주 강렬했습니다.지난 편에 이어 이번 스타일링에서도 동관 대리는 소재감이 돋보이는 연출을 했습니다. 잘 짜인 케이블 니트와 스웨이드 소재의 다운 베스트로 시각적으로도 따스한 느낌을 주는데요. 특히, 양말과 함께 따뜻한 색감으로 맞춘 컬러 포인트도 눈에 들어옵니다. 기본 아이템들의 활용이지만 이렇게 소재나 컬러를 잘 조합하여 연출하는 것도 스타일링을 즐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Outer : RLKnit : BastongShirts : RLPants : Bastong지난 편에서 밀리터리와 워크 웨어를 믹스한 무드로 601 모델을 스타일링 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보다 차분하면서 드레스 업 느낌으로 소화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601 모델은 캐주얼한 디자인이기에 너무 포멀한 룩보다는 니트 타이와 코튼 소재의 버튼 다운 셔츠 등 중간중간 캐주얼한 요소들을 넣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는데요. 앞서 스타일링을 선보였던 동관 대리에 이어 제규 대리도 역시 자켓 속 스트라이프 컬러와 601 모델과 함께 코디한 양말의 컬러 포인트 조합으로 마치 잘 익은 감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포인트를 주었네요.Outer : CoherenceJacket : ScimatShirts : Drake'sPants : KitonAcc : Arcuri(Scarf), Sozzi calze(Tie)왕곡 마을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장소를 옮겼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갈대밭을 지나며 아웃도어를 즐기는 남자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대표적인 아이템들이 여럿 있겠지만 네 사람 모두 누구 하나 먼저 말하지 않았음에도 '왁스 자켓'을 꺼내 입었죠. 코듀로이, 치노, 데님, 울 팬츠 각자만의 방식으로 왁스 자켓을 연출하는 모습이 제법 흥미로웠습니다.구두는 이번 주제에 맞게 부츠로..!촬영지를 둘러보며 이대로 돌아가기엔 아쉬워 문규 사원에게 다른 스타일링 하나 더 꺼내 오라고 살며시 속삭였죠.잠시 후 돌아온 문규 사원을 보니 촬영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흡족했습니다.헌팅 패치와 실용성을 겸비한 포켓이 여럿 있는 자켓과 베스트가 처음 촬영지를 선정하며 생각했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죠. 특히, 감탄이 절로 나오는 팬츠도 무척 잘 어울리는군요! 앞선 두 스타일링이 러프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스타일링에서는 좀 더 다듬은 듯한 인상이 느껴집니다.Outer : Corona UtilityTop : VernoVest : BaracutaPants : Uniqlo알고 보니 남대천 생태 관찰로는 광활하게 펼쳐진 갈대밭뿐만 아니라 천 또한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경치가 무척이나 훌륭했는데 이곳이다 싶어 잠시 걸으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산책길 쪽으로 걸어가니 반가운 얼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새롭게 합류한 신세계 강남점의 이동엽 대리입니다.동엽 대리가 선택한 모델은 처카부츠 307 모델입니다. 초콜렛 스웨이드로 단일 컬러만 출시되지만 매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 모델로 유행을 따르지 않는 클래식함을 간직한 제품이죠. 세미 스퀘어 토의 안정감 있는 라스트로 캐주얼부터 포멀 웨어까지 두루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오늘 동엽 대리는 베스트와 팬츠의 패치 워크가 인상적인 러프한 캐주얼룩으로 스타일링 해주었습니다.Outer : Old JoeTop : Beams PlusPants : Old JoeAcc : South2west8 (Scarf)Berwickstyle in [왕곡마을과 남대천 생태 관찰로]편은 여기까지입니다.지난 편에서 활약해 주었던 세 사람도 반가웠지만 새롭게 합류한 이동엽 대리와 김솔 주임도 이렇게 보니 무척 반갑네요. 부츠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Berwickstyle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다음 이야기는 이동엽 대리와 김솔 주임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의 활약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Read More
  • Berwickstyle in [삼양 목장]편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지난 [도쿄 출장]편은 잘 보셨나요? 다시 돌아온 Berwickstyle입니다.지난 10월 말, 저희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강원도로 떠났습니다. 새로운 Berwickstyle 시리즈의 촬영을 위해서 말이죠. 사실 텀을 좀 더 길게 보고 준비하였으나 최근 며칠 사이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부랴부랴 포스팅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이번 Berwickstyle 시리즈는 FW 시즌을 위한 부츠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최근 부츠 모델들에 대한 문의가 늘었는데 이번 시리즈가 고객 여러분들의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성 넘치는 직원들이 모여 각자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 구두를 선택하고 스타일링을 준비하였으니 부디 재밌게 봐주시기 바랍니다.이번 시리즈는 각각의 배경지에 맞춰 총 3편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럼 첫 번째 [삼양 목장]편 시작하겠습니다!강원도로 출사를 기획하던 중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은 '삼양 목장'이었습니다. 입구부터 길을 따라 걸으며 정상에 오르니 뻥 뚫린 하늘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무척 상쾌했습니다. 싱그러운 풀 내음과 중간중간 코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소와 양들의 냄새까지 마치 수학여행을 온 마냥 짜릿한 기분이 들었습니다.장소 선정에서 삼양 목장을 강력하게 외치던 세 사람은 소위 '랄뽕'이라 불리는 비슷한 취향을 가졌습니다만, 그 안에서도 본인만의 확고한 취향을 스타일링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이번 편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고양점의 선문규 사원이었습니다.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한 것인지.. 목장에 도착하고 조용히 모자를 쓰는 모습이 사뭇 비장해 보였습니다. 선문규 사원의 콘셉트는 '웨스턴(Western)'입니다. 러프하게 커팅 한 데님 팬츠에 웨스턴 벨트 그리고 스웨이드 소재의 트러커 자켓, 마지막으로 페도라까지 '미국 맛'을 제대로 살린 그런 스타일링이었습니다.함께 신은 구두는 매년 스테디셀러 모델로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첼시 부츠 475 모델입니다. 475 모델은 일반적인 첼시 부츠와는 달리 치즐드 토 형태와 유려하게 빠진 외관이 특징입니다. 날렵하게 길게 빠진 형태의 외관을 지녔는데 포멀한 슈트부터 캐주얼한 무드까지 넓은 범용성을 지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함께 출연한 젖소도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데일리로 신기 좋은 아이템인 만큼 475 모델은 비브람(Vibram) 사의 제품 중에서도 가볍고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Botones Sole을 사용했습니다. 그렇기에 475 모델은 세련된 스타일과 더불어 편안함을 결합한 모델입니다. 특히나 라스트 특유의 우아함과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여 삼양 목장과 같이 풍성한 풍경과 어우러진 배경뿐 아니라, 데일리 구두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없죠!훈훈한 미소로 마무리~Outer : RRLShirts : WranglerPants : VintageHeadwear : Vintage선문규 사원이 러프한 느낌의 '웨스턴' 느낌을 연출했다면 신세계 본점의 김동관 대리는 보다 정돈되고 단정한 무드로 FW 시즌의 소재감을 살린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 헤링본, 코듀로이, 플란넬 등 FW 시즌을 대표하는 소재들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소재를 꼽자면 아마 '코듀로이' 소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드에 따라 포멀부터 캐주얼까지 폭넓은 연출이 가능한 소재이며, 시각적으로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동관 대리가 선택한 부츠는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된 622 모델입니다. 처카 부츠보다는 데저트 부츠에 가까운 형태의 구두로 여유롭고 안정감 있는 라스트로 제작되어 무엇보다 착화감이 뛰어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Desert' 컬러는 따스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의 색감으로 소재감이 도드라지는 FW 시즌의 소재들과도 훌륭한 궁합을 자랑합니다.스타일링의 마지막은 헤링본 소재의 래글런 코트입니다. 브라운 계열의 따스한 톤으로 코듀로이 소재의 쓰리 피스 슈트와 톤을 맞추어 전체적으로 따뜻한 인상의 톤으로 통일감을 주었는데요. 소재가 겹치지 않으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각 FW 시즌의 소재들을 조합한 것이 인상적입니다.Outer : United ArrowsTop : IoloThree piece suit : RL마지막으로 더현대 서울점의 신제규 대리는 밀리터리와 워크 웨어를 믹스한 느낌의 무드로 부츠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 신제규 대리는 평소에도 이렇게 밀리터리와 워크 웨어를 믹스한듯한 스타일을 즐기는 편인데 목토(Moc Toe) 형태의 부츠 601 모델로 오늘의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601 모델은 작년 12월에 처음 출시된 블레이크 라인의 부츠로써 '착화감'에 초점을 맞춘 편안하고 캐주얼한 무드의 부츠입니다. 강한 접지력과 부드러운 착화감의 크레이프 솔 그리고 안정감 있게 제작된 라스트까지 발을 편안하게 지탱해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모두 들어가 있는 제품이죠. 제규 대리와 비슷한 무드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신제규 대리는 빈티지 컬렉터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포인트를 꼽자면 바로 M-65 자켓과 함께 착용한 가방이라고 하는데요. 빈티지 제품으로 구입한 50년대 스위스 군용 가방으로 악세서리를 통해 스타일링의 무드를 한층 더 살렸네요!Outer : Buzz RicksonsShirts : RRLVest : Brown's beachPants : AnatomicaAcc : Vintage 50's Swiss military(Bag), Andersen-andersen(Scarf)세 사람이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다른 장소를 배경으로 준비한 이야기들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다음 이야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