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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이달의 Berwick People [Interview 편] 22.09.23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이달의 Berwick People'이라는 제목으로 작년부터 매달 한 편씩 포스팅하는 이 콘텐츠는 저희 버윅을 착용하시고 또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의 스타일링을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비록 포스팅에 담지는 못했지만 매달 고객분들의 스타일링을 선정하며 많은 분들이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고 계시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2년여 가까이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저희 버윅을 애용해 주셨던 고객분들 중 한 분을 선정하여 버윅코리아 설립 이래 처음으로 협찬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인터뷰 편을 준비하면서 모신 분은 '양영선 님(@duddid_108)'입니다. 양영선 님은 꽤 오래전부터 저희 브랜드를 찾아주시며 버윅 제품을 이미 여러 켤레 보유하고 계신 소위 '단골 고객'이시죠. 평소 저희 버윅 제품을 착용한 영선 님의 스타일링을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이달의 Berwick People' 콘텐츠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 분의 스타일링을 여러 차례 접하셨을 겁니다. 이렇게 인터뷰 콘텐츠로 모시게 되어 저희도 무척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입니다.자, 그럼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를 통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B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Y : 안녕하세요. 저는 클래식 착장과 취향을 존중하고 지향하는 수학강사 양영선입니다.B : 고객으로만 뵙다가 이렇게 콘텐츠를 위해 인터뷰이로 뵙게 되니 뭔가 새로우면서도 반가운 기분입니다.(웃음)Y : 버윅의 첫 인터뷰이로 제가 선정이 돼서 얼떨떨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 저의 스타일링을 좋게 봐주셨다니 기분이 좋네요.(웃음)B : 아닙니다. 오히려 저희가 감사한 마음이 크죠. 자, 그럼 지금부터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평소 클래식한 무드를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뿐만 아니라 개인 SNS 곳곳에서 클래식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클래식 웨어를 유독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Y : 어렸을 때부터 깔끔하고 댄디한 착장을 즐겨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 것이 저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말이면 아버지와 남성 잡지를 보고 대화하며 클래식 착장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고, 성인이 된 후에는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며 제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갔습니다. 클래식 웨어가 주는 단정함과 깔끔함은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있고, 제 자신에게도 바른 마음가짐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하나의 방법이 되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B : "저희에게 구두는 '클래식 웨어의 마침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복식에서 신발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다양한 구두 브랜드 중에서 저희 브랜드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Y : 버윅은 제 첫 구두입니다. 첫 구두의 구매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조사하던 중 적합한 가격대와 좋은 품질을 모두 갖추었다고 생각했었고, 구매 후 착용까지 이어졌을 때 착화감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매장 방문 시 직원분들의 멋진 착장과 매너 있는 응대로 기분 좋은 구매로까지 늘 이어지게 되어 자연스레 버윅에 대한 호감도와 만족도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B : 살짝 부끄럽습니다만.. 정말 감사한 말씀입니다. "첫 구두하니 생각난 건데 첫 구두로 어떤 모델을 선택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Y : 물론이죠. 제 첫 구두는 9628 블랙 페니 로퍼입니다. 꽤 오래전에 구매한 제품으로 적당히 날렵한 쉐입을 가진 로퍼라 다양한 착장에도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녀석이죠.B : 저희 제품을 선택해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모델 외에도 버윅 제품을 여러 켤레 보유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중에서 베스트 모델을 꼽자면 어떤 모델이 있을까요?"Y : 개인적으로 베스트 모델을 꼽자면 4983 블랙 제품입니다. 위 제품은 블랙 스트레이트 팁으로 격식을 갖추거나 중요한 자리에 참석 시 늘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구두입니다. 어느 색감과 디자인의 슈트에도 단정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4983 모델이 중심을 잡아주고 시선의 마지막에 닿았을 때 단정함 속의 진중한 멋을 표현할 수 있어 애정 하는 제품입니다.B : "구두를 많이 가지고 계신만큼 관리에도 신경을 쓰실 것 같습니다. 따로 집에서 구두를 관리하는 방법이 있으신가요?"Y : 구두를 착용하지 않을 때에는 항상 슈트리를 넣어 보관해두는 편입니다. 또한, 일정 주기마다 가벼운 레더 로션으로 케어를 꾸준하게 해주는 편이죠. 물론 구두 착용 시 슈혼도 꼭 사용하고 있습니다.B : 와.. 작은 부분이지만 실제로 습관처럼 꾸준하게 하기 어려우실 텐데 정말 구두를 애정 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왠지 모르게 제가 다 뿌듯한 기분입니다. "오늘 이렇게 협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사전에 구두를 하나 선택해달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4408 블랙 모델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Y : 물론이죠. 나이가 들고 슈트에 대한 견해가 바뀌어가게 되더라고요. 앞서 보유하고 있는 버윅 제품 중 베스트 모델로 4983 모델을 꼽았던 건 단정함과 진중함을 가진 기본기에 충실한 모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테면 모든 슈트에 매치할 수 있는 올라운더 같은 느낌이랄까요? 4408 모델은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스퀘어 토의 유려한 쉐입과 브로그 장식이 특별한 날을 위해 멋을 낸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신어보니 역시 오늘 준비한 슈트와도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군요!B : 확실히 꾸준하게 클래식 웨어를 좋아하시고 즐겨 입으시다 보니 영선 님만의 무드와 내공이 느껴집니다."주변을 보면 아직도 구두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일상 스타일링에서 구두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영선 님만의 팁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Y : 끈을 묶는 형태의 더비나 옥스포드 구두는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기에 이런 이미지가 부담스럽다면 저처럼 로퍼부터 시작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블랙 가죽 로퍼나 브라운 스웨이드 로퍼는 어느 착장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단정한 멋과 너무 무겁지 않은 경쾌함을 동시에 주는 느낌입니다. 또한, 처음부터 과한 디테일이나 색감이 있는 제품보다는 깔끔하고 단정한 색의 구두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보시고 추후에 천천히 영역을 넓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B : "끝으로 마지막 질문드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두보다는 조금 더 편한 신발들이 주류를 이루는 분위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영선 님께서 생각하시기에 구두가 가지는 대체불가한 매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Y : 최근의 패션 트렌드와 직장 내 복장 자율화가 보편화됨으로써 클래식 웨어와 구두의 존재감이 옅어지는 것은 아쉬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분명 구두가 가지고 있는 힘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착장과 그 시선의 끝에 잘 관리된 구두가 있다면,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에 대한 매너와 신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또한, 멋진 옷을 입고 멋진 구두를 신는 것은 나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좋은 신발은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속설을 저는 믿는 편입니다.(웃음) 멋진 구두를 신고 타인과 자신 모두에게 좋은 영향력을 선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B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영선 님이 해주신 답변 속에서 저희가 고객분들에게 드리고자 하는 메시지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인터뷰 중간중간 놀라우면서도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자리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Y : 감사합니다!저희가 준비한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재밌게 보셨나요?인터뷰이로 참여해 주신 양영선 님께서 정성스럽게 인터뷰를 준비해오신 덕분에 저희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구두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사실 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벤트 특성상 한 분을 선정하여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라 앞으로도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에게 더 많은 이벤트를 준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죽의 특징 비교 22.09.21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오늘은 구두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그중에서 가죽에 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다른 신발과 달리 구두에 있어서 소재, 즉 가죽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용도와 분위기를 좌지우지 할 만큼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에 앞서 가죽의 특성까지 인지하고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구두를 구매하기 전에 도움이 될만한 가죽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 버윅코리아에서는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가죽 중, 메인 모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박스 카프(Box Calf), 로이스 카프(Rois Calf),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버윅에서 생산되는 구두는 송아지 가죽(Calf Ski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Calf Skin은 생후 6개월 이내의 송아지 가죽으로 소 가죽 중 가장 부드럽고 모공이 작아 가죽의 표면이 매우 곱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광택감을 자랑하기 때문에 고급 구두나 명품 핸드백 등에 주로 사용되는 품질이 뛰어난 가죽입니다.이러한 Calf Skin은 가공 방법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가죽으로 변모하는데요. 버윅코리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박스 카프(Box Calf), 로이스 카프(Rois Calf),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의 특징을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먼저, 박스 카프(Box Calf)는 최소한의 가공을 통하여 만들기 때문에 원피가 갖고 있는 주름이나 힘줄 그리고 심지어 벌레 물린 자국까지 보존되기에 최대한 질 좋은 원피를 사용하여 제작됩니다. 또한 밀도가 높은 풀 그레인 레더(Full Grain leather)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고 형태 변형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풀 그레인 레더(Full Grain leather)란?가죽의 표피를 제외하고 남은 진피층의 최상위 은면부터 하위 진피층인 육면을 모두 사용하여 가공한 가죽.두 번째, 로이스 카프(Rois Calf)는 ‘Polished Leather’. 즉, 가죽 원피에 얇게 코팅 막을 씌운 가죽입니다.코팅처리로 인해 다소 두께감이 있으나 모공이나 잡티가 가려져 가장 매끄러운 표면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특유의 광택감과 깊은 컬러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원피에 한 겹의 막이 씌워져 있기 때문에 다른 가죽들에 비하여 오염, 얼룩 등에 강하며 발수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는 송아지 가죽을 미네랄 태닝하여 만들어진 가죽입니다. 샤또브리앙 카프는 부드럽고 유연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 세 가지 가죽 중 착화감이 가장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매트한 컬러감과 과하지 않은 광택감에서 내추럴한 분위기가 느낄 수 있습니다.앞서 세 가죽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몇 가지 관점에서 차이점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먼저 가장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시는 부분 중 하나인 '광택감'입니다. 가죽마다 특유의 '광택감'을 갖고 있으며 광택의 정도에 따라 구두의 인상이 사뭇 달라지기도 합니다.박스 카프(Box Calf)의 경우 비교적 맑고 투명한 광을 띄고 있으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광택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 덕분에 수트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포멀한 드레스 화에 주로 사용되는 편입니다.앞선 설명에서처럼 로이스 카프(Rois Calf)는 코팅에 의해 광택감이 가장 뛰어난 가죽입니다. 특유의 광택감이 해군 단화와 같은 캐주얼 구두와 궁합이 좋은데요. 버윅코리아에서는 베스트셀러인 5341 플레인 토 모델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죽입니다. 그 외에도 롱 윙팁 모델인 4794를 포함한 다양한 캐주얼한 디자인과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는 광택을 위한 인위적인 가공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박스 카프(Box Calf)와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샤또브리앙 카프 자체의 매트한 컬러감이 광택이 과해 보이지 않도록 조율해주는 느낌입니다. 쉽게 말해 광택의 ' 정도'로 만 비교하자면 세 가지 중 반짝임이 가장 덜하다고 할 수 있죠. 그만큼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구두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가죽이 부드럽고 유연하다는 특징과 결합해 비교적 사이즈를 딱 맞게 선택하는 로퍼 스타일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다음은 가죽에 따른 주름의 모양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부분도 문의가 많은 내용 중에 하나입니다. 구두는 사용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누구나 주름이 예쁘게 자리잡길 바랄 겁니다. 하지만 주름은 착용자의 보행습관이나 착용 빈도, 슈트리 사용의 유무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가죽의 두께나 강도, 유연성, 탄성과 같은 특징에 따라 주름의 모양도 다른 형태를 띠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해 본다면 대략적으로 어떤 모양으로 주름이 잡힐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박스 카프(Box Calf)는 코팅처리된 로이스 카프(Rois Calf)보다는 두께가 얇으나, 풀 그레인 레더 특징상 어느 정도의 두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가죽에 비해 비교적 굵은 주름과 잔주름이 밸런스 있게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로이스 카프(Rois Calf)는 가죽 표면에 코팅이 입혀있어 두께감이 세 가지 중 가장 두껍습니다. 이로 인해 주름이 생길 때도 자잘한 잔주름보다는 두껍고 굵은 주름이 생기는 편입니다.부드럽고 말랑한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는 박스 카프(Box Calf)와 비슷한 정도로 잔주름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 가지 중 가장 유연하고 탄성이 높은 덕에 굵은 주름은 크게 도드라 지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여기까지 박스 카프(Box Calf)와 로이스 카프(Rois Calf) 그리고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에 대해 문의가 많은 내용을 중심으로 특징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죽마다 가지고 있는 각각의 매력과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 구두를 선택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아무리 좋은 가죽이라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수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는 직접 구두를 손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공식 채널을 통해 구입하신 제품에 한해서 기간/횟수 제한 없이 슈케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잘 활용하여 좋은 구두를 오래오래 소중하게 신으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 버윅 스토어 특집 - 스타필드 고양점 22.09.15
    안녕하세요 버윅 스타필드 고양점의 이목현 매니저입니다.저희 고양점은 지난 7월, 약 5개월간의 리뉴얼 기간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하여 재오픈했습니다. 리뉴얼 오픈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저를 중심으로 인테리어를 비롯한 모든 것들을 새롭게 바꾸면서 그간 고양점에서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들을 하나씩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는 생각으로 말이죠.버윅 스타필드 고양점은 2017년 오픈 이후 서울 서북부와 경기 지역의 많은 고객분들과 소통해 온 매장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하나의 '장소'라는 개념을 넘어 버윅이 지향하는 구두에 대한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는 역할을 이행하는 '공간'이었죠. 스타필드 고양점은 저희에게 있어서도 뜻깊은 곳이었기에 지난 리뉴얼 오픈 소식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리뉴얼 오픈 후 두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희는 수많은 고객분들을 만나면서 공백기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주고받았습니다. 고양점의 리뉴얼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방문해 주신 모든 고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너무 오랜만에 뵙게 되어 저도 출근길부터 가슴 설레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너무나도 익숙했던 고양점이지만 새롭게 단장한 매장은 아직 적응 기간을 거치는 중입니다. 익숙한 장소에 처음 온 기분이랄까요? 그 정도로 기존 고양점과는 차별화를 두었으며, 다른 버윅 오프라인 스토어와도 분명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네, 이번 리뉴얼 기간 동안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매장의 컨셉, 그러니깐 방향성이었습니다. 새로운 얼굴을 한 고양점은 기존 버윅만의 클래식한 무드를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브랜드가 가지는 '클래식'이라는 가치관을 밑바탕으로 삼고 나날이 변해가는 흐름을 살짝 덮는 방식으로 매장을 꾸며보았습니다. '꽤나 유연한 매장이다' 라는 추상적인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죠.운영하는 모델 군도 이러한 매장의 분위기와 결을 같이합니다. 드레스화부터 스니커즈 라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특히 스니커즈 라인은 기존 스타필드 코엑스점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었던 이탈리아의 'Spernanzoni'라는 브랜드가 입고되었습니다. 최고급 송아지 가죽과 함께 핸드 스티치 방식 그리고 파티나 염색 기법이 특징인 스페르난조니는 이태리 특유의 스마트 캐주얼 스타일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재밌게 풀어내고 있습니다.그래도 저희의 근간을 소홀히 할 수 없겠죠?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굿이어웰트의 분해도를 위 사진과 같이 디스플레이하여 찾아오시는 분들께 저희를 조금 더 상세히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편하게 방문하셔서 신고 계신 구두의 민낯을 보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겠네요^^. 아, 혹시 옆에 저 또는 직원들이 서 있다면 설명을 부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그럼 이쯤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고양점을 운영하고 있는 저희 소개를 드려야겠네요.리뉴얼 이전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선문규 사원과 저는 현재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고객 여러분들과 만나 구두를 추천해 드리거나, 함께 고민해 드리기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응대를 도와드리는 시간 이외에는 새로운 컨텐츠를 제작해서 버윅을 다양한 방면에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죠.저희 둘의 공통점은.. 아마 클래식 웨어를 사랑한다는 점이 있을 것 같네요. 물론 문규 씨의 경우 다양한 착장을 두루두루 착용하며 본인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편이지만, 클래식에 대한 애정도가 남다르기 때문에 더욱 동질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했을 때 문규 씨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타 매장에서 멋지게 활약해 주고 있던 문규 씨를 고양점으로 모시게 되었죠.저를 조금 더 깊게 소개해 드리자면, 버윅코리아와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하며 대부분의 매장에서 근무해 본 경험이 있는, 구두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응대를 도와드리는 시간 이외에는 버윅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 운영과 제품 촬영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도 병행하고 있죠. 입사 초창기부터 사진촬영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자연스럽게 사진과 관련된 업무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두를 피사체 삼아 촬영하면서 업무에 대한 만족도도 점점 높여가는 중이죠!저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선문규 사원 역시 버윅을 비롯한 다른 제화 업체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으며, 복식과 제화에 두루 조예가 깊은 저희 버윅코리아의 차세대 에이스입니다. 꼼꼼한 성격 탓에 제가 놓치는 부분들도 잘 파악하여 빈틈없는 매장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죠! 문규 씨가 없는 고양점은 이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저와 고양점에 있어서 큰 존재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매장에서 마주칠 일이 있으시다면 반갑게 인사 부탁드립니다!오늘 이렇게 리뉴얼 오픈한 고양점을 '공간'과 '사람'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세세한 디테일들은 직접 매장에서 확인해 주시면 더 의미 있을 것 같아 예고편 느낌으로 보여드렸습니다.버윅 스타필드 고양점은 여유로운 매장 크기 덕분에 많은 고객분들이 오셔도 편안하게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 더 자세한 응대를 도와드리기 위해 1:1 응대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많은 고객분들이 계실 경우에는 조금만 둘러보고 계시면 오신 순서에 맞게 응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매장 근처를 둘러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방문해 주세요. 아, 주차는 무료이니 편안하게 방문해 주시면 됩니다.그럼 고양점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그리고 저희 고양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버윅의 오프라인 스토어 소개가 이어질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신규 모델 입고 안내 22.09.05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9월에 접어들어 선선한 가을 날씨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거대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오늘은 새롭게 입고된 신규 모델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지난 'Flexible Outsole'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모델들에 이어 스페인 출장의 결과물들이 조금씩 입고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 하나씩 차근차근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플렉시블 아웃솔 제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모델은 지난 'Flexible Outsole' 포스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제품입니다. 가우초 컬러에 이은 두 번째 Flexible Outsole 제품인데요. 기존에 버윅에서 소개해 드리지 않은 새로운 로퍼 스타일의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테슬리스 혹은 플레인 로퍼라고 불리는 말끔한 디자인의 로퍼로 스웨이드 소재 + 언라이닝 형태로 Flexible Outsole의 뛰어난 착화감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기존 테슬 로퍼나 페니 로퍼처럼 어퍼 가운데 장식이 있는 형태가 아닌 다소 삼삼(?) 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단정한 형태의 로퍼입니다. 구두로 치면 플레인 토와 같은 느낌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평양냉면과도 같은 매력이 5477 모델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식이 없는 말끔한 형태이기에 코디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착장들을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이죠.그뿐만 아니라 기존 Flexible Outsole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언라이닝과 유연한 아웃솔 형태로 착화감을 극대화하여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새 상품인 상태에서도 뛰어난 착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사용된 가죽 또한 기존 드레스화에만 적용되던 영국 Charles F.stead 테너리의 최상급 스웨이드인 Janus Suede가 적용되어 육안으로도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가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 신규 모델은 Gaucho 컬러의 4477 버전입니다. 밝은 색감임에도 불구하고 계절과 관계없이 큰 인기를 끌었던 가우초 스웨이드 시리즈의 신규 모델 출시가 무척 반갑습니다. 4477 모델은 짧고 둥근 토 쉐이프로 버윅의 대표적인 캐주얼 구두 중 하나인데요, 이번에는 가우초 스웨이드와 만나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번 신규 모델의 특징으로는, 기존 4477 모델들과는 달리 일반적인 웰트가 아닌 '스톰 웰트(Storm welt)' 형태의 웰트를 사용하였으며, 그에 맞게 '더블 레더 솔(Double Leather Sole)' 옵션을 함께 적용하여 투박하고 캐주얼한 이미지를 한층 더 강조하였습니다.아웃솔 또한 어퍼와 웰트 색감에 맞춰 조화로운 내츄럴 레더 솔을 사용하였습니다. 내추럴 레더 솔은 말 그대로 본연 그대로의 아무런 가공을 거치지 않은 가죽창을 말하는데요. 과하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적당히 완급조절을 했습니다. 가우초 스웨이드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4477 모델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9월의 시작과 함께 새롭게 출시된 모델은 이렇게 두 가지 모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스페인 출장 간 좋은 결과물들을 저희는 확인할 수 있었고 고객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씩 차근차근 소개해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477 모델과 4477 Gaucho 모델 모두 스타필드 코엑스점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관련 문의는 코엑스점으로 유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타필드 코엑스점 : 02-508-8199
  • 추석 연휴 택배 및 매장 운영 일정 안내 22.09.02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추석 연휴간 각 직영점별 운영 일정과 배송 일정 안내드립니다.이용에 참고하시어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매장별 운영 일정- 스타필드 코엑스점(정상영업)· 09.09(금) 10:30 ~ 20:00· 09.10(토) 12:00 ~ 22:00· 09.11(일) 10:30 ~ 22:00- 스타필드 고양점(정상영업)· 09.09(금) 10:00 ~ 22:00· 09.10(토) 12:00 ~ 22:00· 09.11(일) 10:00 ~ 22:00- SFC몰(서울파이낸스센터점)· 09.09(금)~09.12(월) 휴점- 신세계 강남점 /  신세계 대전 Art&Science점 / 더현대 서울점· 09.09(금)~09.10(토) 휴점 / 09.11(일) 10:30 ~ 20:30- 신세계 명동점· 09.10(토)~09.11(일) 휴점※택배 운영 일정09. 05(월) 15:00 이전 주문건까지 당일 배송*연휴 이후 모든 택배 업무는 9월 13일(화)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 5476 Gaucho(Flex) 한 달 사용 후기 22.09.02
    안녕하세요. 강남점 매니저 이동엽입니다.최근 포스팅으로 지난번 스페인 출장에서 새롭게 개발한 'Flexible Outsole'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Flexible Outsole'. 직역 그대로 잘 구부러지는, 보다 유연한 아웃솔을 뜻하는데요. 여러 가지 부자재로 인해 구조상 단단할 수 밖에 없는 웰트화의 아웃솔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Flexible Outsole'에 관한 소개는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읽어보신다면 명확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Flexible Outsole'이 적용된 모델의 도드라지는 특징을 꼽자면 단연 '착화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모델들이 기존의 인기를 끌었던 가우초 스웨이드 모델을 바탕으로 재출시 되었다는 점에서 외형적인 변화가 적다 보니 이미지만으로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객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실질적인 내용을 담아 '5476 Gaucho(Flex)' 모델을 한 달 동안 직접 신어 본 사용 후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착화감은 무척이나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편하다고 소문난 신발이 내게는 유독 불편할 수 있고, 반대로 나에게 잘 맞는 신발이 다른 사람에겐 영 불편한 신발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오늘 리뷰도 최대한 객관적인 내용을 담으려 노력했지만 어느 정도 착용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되었으니 이 점 참고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5476 Gauho(Flex)먼저 오늘 리뷰할 5476 모델에 대해 소개해 드려야겠죠. 5476 모델은 버윅코리아의 완전한 신모델입니다. 그런데 더비 스타일의 플레인 토 디자인을 보니 무언가 비슷해 보이면서 꽤 낯이 익는데요. 맞습니다. 저희의 베스트셀러 5341(4406) 모델(이하 5341)과 꼭 닮아있죠. 하지만 모델의 넘버링이 다른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합니다.하나씩 비교해 보자면, 먼저 두 모델은 '라스트(last)에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184 라스트로 제작된 5341 모델은 앞 코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형태를 띄고 있는 데에 반해, 234 라스트를 바탕으로 제작된 5476 모델은 상대적으로 발 볼이 넓고 발 등부터 앞 코까지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납작한 형태를 그리고 있죠.또한 5341 모델은 인솔(Insole)과 아웃솔(Outsole) 사이에 중창(Midsole)이 삽입된 '더블 레더 솔(Double Leather sole)' 옵션이 적용되어 꽤나 묵직한 외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5476 모델은 '싱글 레더 솔(Single Leather sole)'로 상대적으로 슬림한 밑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두 모델의 옆 사진을 자동차에 비유해 본다면 5341 모델을 SUV에, 5476 모델을 세단으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두 번째는 구조의 차이입니다. 버윅에서 전개하는 대부분의 굿이어 웰트(Goodyear welt) 구두가 가죽 안쪽에 안감이 달린 풀 라이닝(Full Linning)으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5476 모델은 안감이 없는 언 라이닝(Unlining)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게다가 앞코의 형태 유지를 위한 심지마저 부드러운 면직물을 사용하여 착용감을 더욱 극대화해 주고 있죠. 또한 눈으로 확인할 순 없지만 5476 모델에는 오늘의 주인공 'Flexible Outsole'이 적용되었다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차이점입니다.자! 모델 소개는 이쯤에서 넘어가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 구두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위 사진이 제가 신고 있는 5476 모델인데요. 한 달 동안 약 20회 정도 신었던 것 같습니다. 막상 신다 보니 심플한 디자인과 말랑한 착화감이 맘에 들어 생각 이상으로 많이 혹사시킨 녀석입니다. 그동안 가죽 까래는 진하게 에이징 되었고 스웨이드 표면에 어느 정도 보풀과 군데군데 때가 낀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사진상에서 좌측은 새 상품, 오른쪽이 제 구두입니다. 보다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슈트리 사용을 제외하곤 아무런 케어를 진행하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신발을 아껴신는 습관이 있어서인지 착용 횟수에 비해 생각보다 깔끔해 보이네요. 특히 올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 구두가 수차례나 흠뻑 젖기도 했는데 말이죠. (아니면 오히려 씻어준 걸지도 모르겠네요...;)그럼에도 새 상품과 비교했을 때 발 등에 스웨이드 주름이 생기고 가죽도 족형에 맞게 적당히 늘어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됐지만 가우초 컬러는 사용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새 상품보다 컬러가 어두워지는 편입니다.착화감다음은 착화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단단한 새 구두를 신으면 길이 들지 않아 불편했던 경험이 있기 마련입니다. 예컨대 오래 신고 있으면 발이 아프다던가 혹은 걸을 때마다 구두와 발이 따로 놀아 어색했던 경험 말이죠. 반면 5476 모델을 처음 신었을 때 이러한 불편함들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두 가지 요소(언라이닝 구조, 플렉시블 아웃솔)가 가장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발 등이 푹 꺼져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이 사진에 언라이닝 제품의 특징이 잘 담겨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안감이 없어서 형태가 가라앉지만 발에 닿는 단단한 부분도 없기 때문에 처음 신을 때부터 말랑하게 발을 감싸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양말을 신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발에 닿는 단단한 부분이 없으니 운동화나 스니커즈만 신던 분들도 거부감 없이 충분히 신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웃 솔도 착화감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지나치게 하드할 경우 구두가 잘 구부러지지 않아 피로와 불편을 동반하기 때문이죠. 5476 모델에 적용된 'Flexible Outsole'은 내외부에 유연한 부자재를 사용하여 이러한 애로사항을 일정 부분 해소시켜주고 있습니다. 일반 굿이어 웰트 구두를 생각해 본다면 길들이는 기간이 확연히 단축되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굿이어 웰트 제법의 장점인 내구성을 유지한 채 착화감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버린 욕심꾸러기 같은 느낌입니다.내구성이번에는 내구성에 대해 '가죽'과 '아웃솔'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먼저 스웨이드라 무척이나 편합니다. 그런데 스웨이드는 편한 만큼 형태가 변형된다는 트레이드오프적인 특성이 있는데요. 특히 언라인드 스웨이드 모델은 이 특성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예상됐죠. 저는 평소에 UK 7.5 사이즈를 신고 있으며 이 모델도 동일하게 정 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발 볼이 족형 따라 살짝 늘어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만. 다행히도 이 정도 변형은 다른 스웨이드 구두를 신어도 충분히 생길만한 수준이라 미리 걱정했던 것만큼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형태 변형은 족형, 보행습관, 착화 빈도, 사이즈 선택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사람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아웃솔의 경우 한 달간 내구성을 판단하기에 이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동안 다양한 구두를 신어본 경험에 비춰봤을 때, 특별히 마모가 빠르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밝은 컬러의 레더 솔이다 보니 한 번만 신어도 금방 때 타 지저분하다는 점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하프 솔 수선한 달이 지난 후에는 바로 하프 솔 수선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간혹 가죽창이 미끄러울 것을 염려해서 구입 직후 곧장 하프 솔 수선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그러셔도 됩니다만, 처음부터 단단한 고무창을 덧대어 수선한다면 레더 솔만의 장점인 부드러운 착화감을 온전히 경험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불편한 경우가 아니라면 적당히 사용 후에 수선하시길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레더 솔도 착용하면서 겉 코팅이 벗겨지면 생각만큼 미끄럽진 않거든요.저는 무엇보다 'Flexible Outsole'에 하프 솔 수선을 하게 되면 착화감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아무래도 유연함이 이 모델의 강력한 장점인데 수선 후에 이 점을 잃어서는 안되니까요. 그래서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평소보다 비교적 빠른 시점에 수선을 진행해 보았습니다.수선 직후 처음 신었을 땐, 길들여졌던 밑창이 다시 단단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딱 5476 모델을 처음 신었을 때 정도. 그러니까 새 상품일 때와 비슷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겉면만 단단할 뿐 이미 내부의 부자재가 발에 맞게 길들어져 있기 때문에 곧장 유연해지는 것이 느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하지 않으면 수선했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이질감이 없었습니다.허무하지만 결론짓자면 '큰 차이 없다.'정도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둔감한 탓일 수도 있습니다...!)오늘은 꽤 긴 호흡으로 신모델 5476 Gaucho(Flex)의 사용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착화감, 내구성처럼 주관적인 내용을 서술하려다 보니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5476 모델은 심플한 디자인 그 자체로서의 매력도 충분하지만 그동안 굿이어 웰트 구두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편안함'이 가장 강조되는 모델입니다. 이렇듯 착화감을 개선하기 위한 그동안의 여러 고민 흔적이 담긴 모델이죠. 저는 한 달간 직접 신어본 결과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누구나 편하게 신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동안 구두가 불편하다는 편견이 조금은 옅어져가는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이번 리뷰가 여러분의 궁금증과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5476 모델의 착용 사진과 함께 이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Tip!] 스웨이드에 대한 궁금증 22.08.20
    Tip! 스웨이드에 대한 궁금증많은 분들이 스웨이드에 대해 낯설거나 궁금한 점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웨이드에 대한 궁금증 중 가장 많이 질문을 받는 것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1. 물기에 강함가장 많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스웨이드는 물기에 취약하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스웨이드는 물기에 강합니다. 특유의 기모 덕분에 발수성이 좋으며, 방수스프레이 사용 또한 용이하여 물기에 강하다는 장점을 더더욱 살려갈 수 있습니다.2. 손쉬운 관리위와 마찬가지로 '관리가 어렵다'라고 생각하실 텐데 이 부분 또한 염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케어의 경우,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브러시류로만 관리하실 수 있기에 보다 용이합니다. 스웨이드 전용 브러시가 없으시다면 칫솔, 지우개 등을 통해 케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죠.3. 가죽과의 사이즈 편차스웨이드는 쉽게 말해 일반 가죽보다 부드럽고 얇은 가죽을 긁어 재탄생시킨 것이죠. 이로 인해 가죽과는 조금 다른 착화감과 사이즈감을 보이곤 합니다. 상대적으로 편안한 착화감과 잘 늘어나는 특성 덕분에 보다 핏하게 신기 좋으며, 이로 인해 가죽 제품보다 타이트하게 신는 경우도 생기죠.※[Tip!] 콘텐츠는 문의가 많았던 내용들을 토대로 보다 직관적으로 솔루션을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 [「Shoe」 lution] Q19. 슈케어 용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 22.08.12
    Q 19. 슈케어 용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어느덧 장마철이 끝나고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장마 기간에 맞춰 다루었던 구두 관리법은 도움이 되셨나요? 실제로 매장에서는 그간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구두 관리에 대한 문의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빗물을 머금고 난 후의 구두는 오염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탈색으로 인해 염색 작업이 필요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때, 소위 '구두약'이라 일컫는 슈케어 용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주제는 지난번 주제에 이어 구두 관리가 올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슈케어 용품의 정확한 용도와 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천연 가죽은 사람의 피부와 같습니다. 사람이 세안하고 스킨케어 제품으로 관리를 하듯이 구두에 사용되는 가죽 또한 마찬가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관리 없이 오랜 기간 방치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죽이 건조해지고 갈라지거나 형태 변형이 오는 등 여러 가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1.슈크림에 대해서슈크림은 한눈에 띄는 컬러 구성으로 슈케어 용품 중에서도 가장 문의가 많은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용품이 색상별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슈크림이 케어와 색상 보정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용품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죠. 이와 같은 이유로 슈케어 용품 중에서도 '슈크림'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슈크림이란 무엇일까요?구두는 저마다의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 빗물에 노출되거나 일정한 사용감에 따라 색이 조금씩 빠지게 됩니다. 이때 구두 본연의 색상으로 보정을 해주고 더불어 유분을 공급하는 약품을 바로 '슈크림'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즉 슈크림은 유분 공급과 색감을 입히는 기능만 할 뿐, 그 외 가죽 표면에 오염을 제거하거나 수분을 공급하는 등의 기초 케어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한마디로 슈크림만 가지고는 제대로(올바른) 된 구두 관리가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2.슈케어의 순서와 원리앞서 언급한 것처럼 천연 가죽은 사람의 피부와 같습니다. 외출 후 세안을 하고 스킨로션을 바르듯 가죽 또한 이와 같은 과정이 필요하죠. 그래서 이번 편은 보다 쉬운 이해를 돕고자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을 빗대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ㄱ. 클렌징외출 후 세안을 하지 않고 화장품만 바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하루 종일 활동하며 쌓인 오염(먼지와 이물질 등)이 제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나중에는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죽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염을 제거하지 않은 채 색조를 입히는 슈크림 작업만 반복한다면 오염이 지워지지 않고 가죽에 흡착되어 나중에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구두를 관리할 때 세안제 즉 클리너 사용은 가장 기초가 되는 케어로써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ㄴ. 보습(영양 공급)세안을 마친 상태의 피부는 오염이 제거되었지만 이후 유·수분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쉽게 건조해질 수 있고 가죽 표면이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클렌징을 마쳤다면 이제 가죽에 유·수분 영양 공급을 해주어야 하는 단계입니다. 사람이 화장을 하기 전 스킨로션으로 보습을 하는 과정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ㄷ. 영양 공급 및 색상 보정마지막 단계는 사람이 화장을 하듯, 구두에도 색조를 입히고 유분을 공급하는 슈크림을 사용합니다. 슈크림 사용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는 사항이지만 선행돼야 할 기초 케어를 하지 않고 슈크림을 바르게 되면 오염이 흡착되기 때문에 반드시 클렌징 과정을 거치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슈크림을 바르면 오히려 가죽이 흡수하지 못하고 겉으로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가죽 표면이 정돈되지 못하고 얼룩덜룩해 보이거나 바짓단 안쪽에 약품이 묻어 이염될 수 있으니 이 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오늘은 다양한 구두 관리 방법 중에서도 꼭 필요한 기초 케어를 담으면서 초보자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케어 방법 및 용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평소 구두를 직접 관리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오늘 주제를 쉽게 이해하실 테고, 아직 직접 관리를 해보지 않았다면 생각보다 다양한 용품과 단계별로 나눠진 관리법에 놀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구두를 멋지게 신는 것만큼 말끔하게 구두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직 슈케어 용품을 갖추지 못했고, 직접 케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버윅코리아의 각 직영점에서 제공해 드리는 무상 슈케어 서비스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슈케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구두에 맞게 필요한 용품이나 슈케어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고 있으니, 이런 서비스를 시기적절하게 잘 이용하는 것도 구두를 현명하게 신는 방법 중 하나겠죠! 처음 슈케어를 시작하면 어려울 수 있지만 막상 시작해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히려 구두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도 쌓이고 또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합니다.다음 편에도 더욱 유익한 주제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