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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버윅, 더비 슈즈 총정리! 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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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구두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는 옥스퍼드, 더비, 로퍼, 몽크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더비' 디자인은 계절이나 복장에 영향을 받지 않고 두루 활용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디자인입니다. 오늘은 이 '더비'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하는데요, 버윅코리아에서 전개하고 있는 모든 더비 슈즈들을 한 번씩 짚어가며 이른바 '총정리'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더비(Derby : 영국식) 혹은 블러처(Blucher : 미국식) 라고 불리는 이 구두는 발등 부분이 날개처럼 되어 있는 레이스업 구두를 말하는데요. 이는 프러시아에서 1817년에 개발한 군용 반창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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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더비 슈즈'라고 하면 아무런 무늬가 없는 '플레인 토' 모델이 떠오르실 겁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플레인 토 더비는 더비 슈즈의 한 종류일 뿐이지 모든 더비를 일컫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더비'란 어떤 디자인을 말하는 걸까요?

먼저, 가장 큰 특징은 등 부분이 날개 형태로 만들어진 레이스업 구두라는 점입니다.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더비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옥스퍼드(Oxford) 디자인과 대조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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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차이점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더비 슈즈는 발등이 날개처럼 되어 있는 오픈 레이싱(Open Lacing)이라는 점으로, 이는 발등 부분이 보강줄로 꿰매어져 있는 클로즈드 레이싱(Closed Lacing) 형태인 옥스퍼드 화에 비해 발등이 높은 족형에도 편하게 신을 수 있고 신고 벗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더비의 경우 옥스퍼드에 비해 보다 폭넓은 활용도를 보인다는 점이 있습니다. 드레시한 느낌의 옥스퍼드는 정장에만 국한되는 반면 더비의 경우 캐주얼부터 포멀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함께 신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물론, 포멀한 슈트의 경우 더비 보다는 옥스퍼드 형태가 더 자연스럽겠죠.)

자, 그럼 이제 더비 슈즈라는 카테고리 안에 어떤 디자인들이 있는지 그리고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는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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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두 디자인은 몰라도 플레인 토 제품들만큼은 다들 아실 정도로 플레인 토 더비 슈즈의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플레인 토'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런 장식이나 디테일이 없는 매우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포멀부터 캐주얼한 복장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마디 '범용성이 좋다'라고 볼 수 있죠. 이러한 장점 덕분인지 정장을 많이 입진 않지만 간혹 면접이나 경조사와 같은 중요한 자리에도 신을 수 있는 그런 아이템으로 사회 초년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디자인은 캐주얼한데 포멀한 복장에 과연 잘 어울릴까? 하는 의문이 드실 수 있는데 플레인 토는 1930년대 미 해군 사관의 제화로 사용되었을 만큼 제복과 같은 격식을 차리는 복장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 버윅코리아에는 플레인 토 디자인의 모델은 5341 모델과 5476 모델이 있으며, 그중 5341 모델은 버윅에서 전개하는 모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5341의 경우 두 가지 버전의 옵션으로 전개하고 있는데요. 가죽의 광택감이 특징인
Rois calf + Leather sole 버전과 부드러운 가죽과 고무창 옵션으로 실용성을 겸비한 Chateau briand calf + Dainite sole 버전입니다. 매장에 방문하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두 모델을 직접 비교해서 착화해 보며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 5341과 언뜻 보기엔 비슷하지만 또 다른 매력을 지닌
5476 모델은 5341에 비해 좀 더 둥글고 앞 코가 짧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5341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언라이닝' 옵션으로 기존 구두들과 다르게 선심이 얇고 부드러운 소재로 적용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부자재보다 훨씬 부드럽고 얇은 소재를 사용하다 보니 착화감에 있어 이질감이 없고 마치 양말을 신은 듯한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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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U팁(유팁) 혹은 Y팁(와이팁)이라 부르며, 이 또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토 부분 스티치 모양이 U 혹은 Y자 형태로 디자인된 더비입니다. 다만, 이 명칭은 일본식 표현으로 정식 명칭은 노르위젼 스플릿 토 (Norwegian Split Toe) 혹은 에이프런 프런트 더비 (Apron Front Derby)라고 불립니다. 이러한 형태의 제화는 주로 사냥 등에 활용되었으며, 이후 각국의 군대에서도 군용으로 널리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유팁은 견고함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곤 하였습니다.

버윅코리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유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여유로운 발볼과 발등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는
3682 모델부터 날렵한 쉐이프의 라스트로 드레시한 느낌으로도 연출이 가능한 4558 모델, 6823 모델이 있습니다.(4558과 6823 모델은 동일한 라스트로 제작되었지만 어퍼 위 스티치 모양과 밑창이 각각 가죽창 / 고무창으로 제작되어 차이점을 보입니다.) 또한, 앞서 소개한 세 모델과 다르게 토 부분의 절개선이 스플릿 토가 없는 형태의 유팁 모델들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적당히 날렵한 쉐이프와 여유로운 토룸을 지닌 4168 모델, 앞코가 짧고 둥글게 제작된 프렌치 유팁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인상의 5538 모델이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라스트의 유팁 모델들이 있으니 본인의 스타일과 족형에 잘 맞는 모델로 선택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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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팁(Wing Tip)은 다른 디자인들과 달리 장식이 많이 들어가 있어 화려한 디자인의 구두입니다. 어퍼의 W자 모양의 브로그 장식, 이른바 날개 모양의 장식으로 윙팁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잦은 비와 늪지대가 많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지역에서 배수에 용이하도록 구두에 구멍을 뚫어 신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되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미적인 측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버윅코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더비 슈즈의 윙팁 디자인은 '롱 윙(Logn Wing)'이라고 불리는 W 모양의 브로그 장식이 힐 커브까지 길게 이어진 형태의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1920년대 미국의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디자인으로 평소 아이비룩이나 프레피룩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버윅코리아의 4794 모델은 세 가지 각기 다른 가죽을 사용하여 진행하고 있어 같은 모델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알파인 카프(Alpain calf)가 적용된 모델로 가죽의 격자무늬로 인해 러프한 느낌을 주지만 외관과 달리 굉장히 부드러운 착화감이 특징입니다. 또한, 가죽 표면의 격자무늬로 물과 오염에 비교적 강해 관리가 쉽다는 장점도 있죠.

두 번째는
로이스 카프(Rois calf)가 적용된 모델로 강한 내구성과 광택감이 특징입니다. 밑창은 비브람 사의 고무창으로 미끄러움에 강하면서 가볍게 신을 수 있는 모델로 궂은 날씨에도 부담 없이 신기 좋습니다.

마지막은
레펠로 오일 스웨이드(Repello Oil Suede)가 적용된 모델로 풍성한 기모감과 레펠로 스웨이드 특유의 색감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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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버윅코리아의 더비 슈즈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최근 포멀하고 클래식한 드레스 화보다 캐주얼하고 가벼운 비즈니스 용도로 구두를 찾는 분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디자인이 바로 '더비 슈즈'이기에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더비 디자인은 옥스퍼드 디자인에 비해 캐주얼한 디자인이지만 위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대부분의 모델들이 포멀과 캐주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이처럼 더비 형태의 구두는 계속 강조했듯이 캐주얼부터 포멀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녔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구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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