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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Shoe」lution] Q12. 버윅 구두는 늘려 신어도 될까요?
「Shoe」lution] Q12. 버윅 구두는 늘려 신어도 될까요?
글을 시작하기 앞서 사진을 보시면 타이트한 사이즈를 선택하면서 발등 부분이 자연스레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구두끈이 굉장히 짧게 남게 되고 간신히 끈을 묶어 놓은 모습도 볼 수 있죠. 이렇게 잘못된 사이즈를 선택할 경우에는 착화감이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구두의 미관을 해치기도 합니다.모든 의복이 그렇듯 구두를 구매할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즈 선택'입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사이즈 취향과 개개인의 발 모양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나와 잘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 "여유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면 나중에 가죽이 늘어나서 너무 크지 않을까요?" 혹은 "딱 맞게 사야 나중에 늘어났을 때 잘 맞지 않을까요?"와 같이 가죽이 늘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사이즈에 대한 질문을 주시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하여 가죽의 성질을 토대로 사이즈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1. 가죽의 특징가죽은 크게 천연 가죽과 인조 가죽으로 나뉘게 됩니다. 여기서 천연 가죽의 사전적 정의는 '벗겨낸 동물의 피부를 일컫는 말'로 다양한 방식의 가공을 통해 구두에 사용되게 되죠. 그리고 가공된 가죽은 착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면직과 같이 사용감에 따라서 변형이 생기게 되는데, 보통 가죽이 길들여져 늘어나게 되는 경우와 '에이징(Aging)'이라고 일컫는 시간이 흐르면서 가죽의 색감이 변해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렇게 가죽으로 만들어진 구두는 앞서 설명드린 변형을 통해 착화감이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또한, 사람의 피부도 건조하지 않게 로션을 발라주듯 가죽 또한 동물의 피부이기 때문에 관리하기에 따라서 색감이나 주름의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버윅코리아에서는 천연 송아지 가죽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2. 가죽은 얼마나 늘어날까요?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천연 가죽은 사람 피부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의 피부도 살짝 꼬집었다가 놓게 되면 꼬집은 부위가 잠시 동안 부풀어 있습니다. 당겨지는 힘에 따라 그 면적과 모양이 달라지는데 이러한 성질을 가죽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힘을 가하게 되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우리가 하루 종일 신고 있는 구두라고 한다면 장시간 동안 가죽이 힘을 받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게 되면 발에 맞게 어느 정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단, 구두의 가죽이 늘어나는 정도는 구두를 신는 빈도 수, 보행습관, 구두를 신는 환경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결정되는 부분이라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물론 사이즈 감에 따라서 늘어나는 정도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여유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게 되면 발과 가죽 사이에 공간이 있기 때문에 가죽이 받는 힘이 크지 않아서 늘어나는 정도가 작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딱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게 되면 그만큼 가죽과 발이 맞닿아 있기 때문에 형태가 변형될 수 있는 확률이 좀 더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내가 선호하는 사이즈 취향과 더불어 가죽의 특성까지 고려하여 사이즈 선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두의 가죽이 늘어나는 경우 발 볼, 발 등은 늘어날 수 있지만 구두의 길이는 늘어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행 시 구두 내부에서 발이 앞뒤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볼이 늘어나게 되면 앞 쪽으로 갈 수 있는 공간이 더 생겨서 길이가 늘어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구두의 가장 앞 부분과 뒷부분에는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단단한 부자재가 들어가 있어 길이는 늘어나지 않는 것이죠.3. 구두 구매 후에 가죽을 늘리는 수선을 해도 될까요?버윅코리아의 제품들은 기성화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개개인의 족형에 따라서 발 볼이나 발 등 그리고 길이감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길이는 맞지만 발 볼 혹은 발 등이 압박된다고 느낄 수 있죠. 이럴 경우에는 '제골기'를 통해 가죽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스트레치'작업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제골기를 이용하여 가죽에 힘을 주어 늘리는 방식 자체가 늘어나는 정도나 부위를 미세하게 컨트롤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착용자의 발에 알맞게 혹은 착용자가 원하는 만큼 늘릴 수 없으며, 형태가 무너질 우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치 수선 후에도 무조건적으로 착화감이 편해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신으면서 자연스럽게 발에 맞게 길들여지는 것이지만 착용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힘든 경우에는 차선책으로 스트레치 작업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도 전 직영점에서 필요하신 분에 한해 스트레치 작업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수선 기간은 최소 3일 정도로 소요되고 1회를 진행한 이후에도 불편하시다면 직원과 상의 후 재진행도 가능합니다.지금까지 가죽의 성질과 사이즈 선택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매장에서도 고객분들에게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사이즈 선택은 정답이 없습니다. 저희는 발이 붓는 경우, 양말의 두께, 구두의 라스트 등 여러 가지 경우들을 고려하여 사이즈를 보여드리고 있고, 보통 두 가지 사이즈를 보여드리면서 각각의 우려되는 부분들을 설명드리곤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선호하는 사이즈 감과 구두를 신는 습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저희의 안내를 참고하시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사이즈를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딱 맞게 신는 것이 좋지 않고 여유 있는 사이즈가 좋다.'라는 무조건적인 결론이 아닌 사이즈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죽의 성질을 설명드리며 합리적인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내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1년 정도 슈루션을 연재하면서 매회를 거듭할 때마다 고객분들과 가까워지고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다는 것에 항상 설레고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고객분들의 좋은 선택에 있어서 고민하실 수 있는 부분을 항상 생각하고 연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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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윅코리아 제품 품질 보증 안내
버윅코리아 제품 품질 보증 안내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여러 계절이 지나감에도 버윅코리아에 대한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에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저희에게 문의해 주시는 부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현재 (주)버윅코리아는 8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3개의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3개의 온라인 스토어는 버윅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 SSG.COM (신세계백화점 상품만 해당 ※SSG몰 내 신세계몰 상품은 제외) / SSF SHOP 입니다. 또한 (주)버윅코리아는 위 공식 스토어를 통해 구입해 주신 모든 고객분들에게 품질보증서를 비롯한 슈혼, 에코백 등의 구성품을 지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품질보증서는 제품 관련 슈케어 서비스를 포함한 기타 A/S를 받으실 경우에 구입처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으니 꼭 지참하여 방문 부탁드립니다. 만약 공식 스토어에서 구입하지 않으신 제품이라면 상품 하자를 비롯한 기타 A/S를 책임지지 않은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매장으로 연락 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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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및 품절 모델 재입고 안내
부츠 및 품절 모델 재입고 안내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최근 생산 및 항공 스케줄 지연으로 그간 품절되었던 모델들과 많은 분들이 문의주셨던 첼시와 처카 부츠에 대한 재입고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었는데요. 드디어 첼시 부츠와 처카 부츠를 필두로 일부 품절된 모델들의 재입고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재입고된 모델들과 함께 새롭게 전개할 신규 로퍼 모델도 입고되었는데요. 이에 대한 소식은 빠른 시일 내로 각 채널을 통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로퍼 모델은 현재 코엑스 스타필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니 해당 매장을 방문하시어 착화해보실 수 있습니다.자, 그럼 재입고된 모델들을 살펴볼까요?!먼저 그간 가장 문의가 많았던 첼시부츠 블랙 컬러와 초콜렛 스웨이드의 처카부츠입니다. 두 모델 모두 매년 꾸준하게 판매되는 스테디 모델로 뛰어난 범용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새롭게 제작된 '915 라스트'로 변경되어 진행중인 첼시부츠는 편안한 착화감은 물론 입체감 있는 쉐입과 포멀부터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지난 여름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점을 오픈하며 새롭게 선보이기 시작한 다른 타입의 첼시 부츠 534 모델은 가볍고 뛰어난 착화감을 자랑하는 '블레이크 제법(Blake Stitch)'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여유로운 토룸과 안정감 있는 쉐입으로 갑작스럽게 추워진 요즘 같은 날씨에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그간 534 모델은 버윅코리아의 온라인 스토어 외 오프라인 스토어는 오직 대전점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었지만 이번 재입고 후 코엑스 스타필드점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매년 전개하고 있는 스웨이드 슬립온 모델이 올해 새롭게 리뉴얼 되며 5365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던 534 모델과 마찬가지로 '블레이크 제법'으로 제작되었으며, 블레이크 라인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죠. 총 4가지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조기품절 되었던 스모크 컬러와 드리프트우드 컬러가 이번에 재입고 되었습니다.이번에 재입고된 모델들은 여기까지 입니다. 사실 좀 더 일찍 들어왔어야 하나 생산 및 코로나로 인한 항공 스케줄 지연으로 재입고 안내가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고객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편안하게 가까운 직영점을 방문하시어 착화해보시고 구매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가오는 12월 초부터 연이어 그간 품절된 모델들이 재입고될 예정이오니 빠른 시일내로 재입고 소식을 들고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재입고 된 모델들의 매장별 입고 시기는 상이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유선으로 문의해주신다면 보다 정확한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스타필드 코엑스점 : 02-508-8199 스타필드 고양점 : 031-5173-2412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 02-3479-1521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 : 053-661-6243 신세계 백화점 명동점 : 02-310-1397 신세계 백화점 대전 아트 앤 사이언스점 : 042-607-8327 서울 파이낸스 센터점 : 02-318-0511 더현대 서울점 02-3277-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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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구두의 앞 부분이 남는 이유
Tip! 구두의 앞 부분이 남는 이유
매장에서 구두를 시착 하시는 고객분들이 ‘앞 부분이 좀 남는 것 같은데 사이즈가 큰 거 아닌가요?’라고 여쭤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앞 부분에 공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구두를 제작할 때 ‘토(Toe)’부분의 형태 유지와 함께 발을 보호해 주기 위하여 ‘선심(Box toe)’이라고 하는 단단한 부자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단단한 선심과 발이 닿게 되면 충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토룸(Toe room)’이라는 공간을 만들어서 발이 선심에 닿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캐주얼화처럼 앞 부분의 공간을 체크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구두의 길이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발을 가장 앞으로 밀었을 때 남는 뒷부분의 공간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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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윅.5
#버윅.5
안녕하세요 저는 코엑스점에 근무 중인 박혁영입니다.저는 해양계열 학교를 졸업하고 수년간 배를 타고 항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망망대해를 누비던 마도로스였다고 할까요. 영화처럼 멋진 유니폼을 입고 푸른 바다를 누비는 낭만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사회와 단절된 채 반복된 일상 속에서 외로움과 싸워야 하는 어려움이 가혹하기도 했죠. 그러다 몇 달에 한 번 육지에 배가 정박할 때면 그때의 자유와 화려함이 너무나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다행히도, 패션으로 유명한 유럽권 국가에 정박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마다 근처 도시에 나가서 많은 문화들을 경험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들의 복식과 문화를 경험해 보면서, 언젠가 배에서 하선하게 된다면 반드시 머리와 수염도 길러보고 눈으로 경험했던 옷들을 원 없이 입어보며 그동안 참아왔던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해보기로 다짐했습니다.그러면서 서서히 취향은 딱딱한 유니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톡톡 튀는 컬러감을 쫓아가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화려하기보다는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컬러를 찾아가기 시작했죠. 오늘은 액세서리의 컬러에 중점을 두고 코디해 보았습니다. 비비드한 컬러의 타이와 서스펜더, 패턴이 가득한 포켓 스퀘어. 모두 제 취향이 가득 담긴 악세사리들로 말이죠!화려한 악세사리와의 밸런스를 생각해 바탕은 차분한 그레이 더블수트를 착용하였습니다. 어딘가에 힘을 주었다면 어딘가에는 그만큼 힘을 덜어내야겠죠! 오랜만에 수트를 입은 만큼 환상의 짝꿍인 4983 스트레이트 팁 구두를 신었습니다. 스웨이드 소재의 스트레이트 팁이 참 독특한데, 오늘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퍼플 양말을 받쳐주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블랙 스트레이트 팁이 정장에만 신을 수 있어서 구매를 망설이셨던 분들은 저처럼 스웨이드 소재의 스트레이트 팁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오늘을 계기로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앞으로의 저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매장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기 위해 만반의 준비하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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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슈즈의 디자인(1) - Wing Tip
더비슈즈의 디자인(1) - Wing Tip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의류와 다르게 구두는 보통 시즌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사계절 내내 신을 수 있는 신발인데, 아무래도 무더운 여름에는 맨살을 드러내면서 편하게 신기 좋은 로퍼를,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겨울에는 부츠나 레이스업 슈즈들을 선호하시는 편이죠. 이번에 준비한 컨탠츠는 레이스 업, 그중에서도 '더비(Derby)'라는 디자인으로 시리즈물을 준비했습니다.먼저, '더비(Derby)'란 발등 부분이 날개 형태인 레이스 업 구두를 일컫는 말입니다. 더비는 영국식 표현이고 미국식으로는 '블러쳐(Blucher)'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프러시아에서 1817년에 개발한 군용 반창화에서 유래되었으며, 발등 부분이 완전히 열리기 때문에 발등이 높은 족형에도 잘 맞고, 옥스퍼드화에 비해 신고 벗기가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흔히들 더비 슈즈라고 부르는데 포멀한 옥스퍼드 구두와는 달리 평소 캐주얼하게 활용하면서 비즈니용으로도 신기 좋아 범용성이 뛰어난 모델입니다.오늘은 더비 슈즈의 첫 번째 디자인으로 윙팁(Wing Tip)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윙팁은 어퍼에 W자 모양의 브로그 장식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오늘 소개해드릴 4794 모델은 W자 모양의 브로그 장식이 힐 커브까지 길게 이어진 '롱 윙(Long Wing)'형태입니다. 롱 윙 디자인은 1920년대 미국의 캠퍼스 룩에서 그 유행이 시작되었다고 하죠. 비록 버윅은 스페인 제화 브랜드이지만 라스트 선정부터 가죽 그리고 구두의 전반적인 옵션까지 그때의 느낌을 살림과 동시에 버윅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봤습니다. 심혈을 기울인 라스트 테스트와 웰트 마감까지 꼼꼼하게 체크하여 출시된 모델인데요, 그래서인지 구두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고민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바로 모델들을 살펴볼까요?4794 모델 중 첫 번째로 출시된 모델은 가죽위 격자무늬의 규칙적인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알파인 카프(Alpin calf)'가 적용된 블랙 컬러의 제품입니다. 흔히 가죽 표면 위 무늬가 있는 가죽들을 '그레인 레더'라고도 부르는데, 그레인 레더 중 알파인 카프는 좀 더 단정한 느낌이 있습니다. 트위드나 플란넬과 같은 소재감이 있는 바지와도 좋은 상성을 보여주며, 차분한 울 바지와 코디하셔도 크게 어색함이 없습니다.알파인 카프(Alpin calf)가 격자무늬의 단정한 느낌이었다면 러쉬 카프(Rush calf)는 가죽 표면이 자잘하게 불규칙적으로 찍혀 있어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좀 더 캐주얼한 인상을 주는 편인데요, 외관과 다르게 가죽은 무척 부드럽기 때문에 착화감이 뛰어난 가죽입니다. 치노 팬츠나 데님 팬츠와 함께 코디하면 멋스럽게 활용이 가능하실 겁니다!앞서 소개 드렸던 알파인 카프의 블랙 컬러와는 다른 느낌으로 제작된 로이스 카프(Rois calf)의 블랙 컬러입니다. 표면에 무늬가 없어 좀 더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며, 로이스 카프가 가지는 광택감과 내구성을 느껴보실 수 있는 모델입니다. 사진 속 모습처럼 데님 팬츠와 함께 코디하셔도 좋고, 가벼운 비즈니스용으로 활용하시기에도 좋은 모델이죠. 특히, 위 모델은 다른 4794 모델들과 달리 밑창이 비브람 창으로 되어 있어 좀 더 실용적인 모델입니다.윙팁 구두에 스웨이드 소재를 빼놓을 순 없겠죠! 아무런 걱정 없이 전천후로 활용 가능한, 이보다 신기 좋은 구두는 없을 것입니다. 러기드한 느낌의 팬츠나 셋업 정도로 같이 코디해 주시면 좋습니다.마지막으로 올해 새롭게 추가된 가우초(Gaucho) 색상입니다. 역시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로 밝은 색감 때문에 코디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의외로 활용하기 쉬운 제품이기도 합니다. 해당 롱윙 디자인 특성상 포멀한 스타일보다는 주로 면이나 데님 소재의 팬츠들과 함께 가볍게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소재들과도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늘 소개해드린 [더비 구두의 디자인 - 1편 롱 윙]은 포멀한 스타일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캐주얼로 주로 활용하는 구두입니다. 또한, 롱 윙 디자인에 적용된 '234 라스트'는 둥글둥글한 라운드 토의 형태로 캐주얼한 인상을 지닌 라스트죠. 착용 이미지는 대부분 데님 팬츠를 코디하였는데 울 팬츠나 치노 팬츠에도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생각해 보니 과거에 구두의 디자인에 대해서 다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포스팅이지만, 최근 포멀한 드레스화 보다 캐주얼하게도 신을 수 있고 때로는 가벼운 비즈니스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더비 슈즈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어 본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편은 더비 슈즈 중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이며, 가장 많이 찾아주시는 디자인인 '플레인 토'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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