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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가죽의 특징 비교 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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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오늘은 구두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그중에서 가죽에 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다른 신발과 달리 구두에 있어서 소재, 즉 가죽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용도와 분위기를 좌지우지 할 만큼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에 앞서 가죽의 특성까지 인지하고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구두를 구매하기 전에 도움이 될만한 가죽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 버윅코리아에서는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가죽 중, 메인 모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박스 카프(Box Calf), 로이스 카프(Rois Calf),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버윅에서 생산되는 구두는 송아지 가죽(Calf Ski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Calf Skin은 생후 6개월 이내의 송아지 가죽으로 소 가죽 중 가장 부드럽고 모공이 작아 가죽의 표면이 매우 곱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광택감을 자랑하기 때문에 고급 구두나 명품 핸드백 등에 주로 사용되는 품질이 뛰어난 가죽입니다.

이러한 Calf Skin은 가공 방법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가죽으로 변모하는데요. 버윅코리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박스 카프(Box Calf), 로이스 카프(Rois Calf),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의 특징을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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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스 카프(Box Calf)는 최소한의 가공을 통하여 만들기 때문에 원피가 갖고 있는 주름이나 힘줄 그리고 심지어 벌레 물린 자국까지 보존되기에 최대한 질 좋은 원피를 사용하여 제작됩니다. 또한 밀도가 높은 풀 그레인 레더(Full Grain leather)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고 형태 변형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풀 그레인 레더(Full Grain leather)란?

가죽의 표피를 제외하고 남은 진피층의 최상위 은면부터 하위 진피층인 육면을 모두 사용하여 가공한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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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로이스 카프(Rois Calf)는 ‘Polished Leather’. 즉, 가죽 원피에 얇게 코팅 막을 씌운 가죽입니다.

코팅처리로 인해 다소 두께감이 있으나 모공이나 잡티가 가려져 가장 매끄러운 표면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특유의 광택감과 깊은 컬러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원피에 한 겹의 막이 씌워져 있기 때문에 다른 가죽들에 비하여 오염, 얼룩 등에 강하며 발수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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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는 송아지 가죽을 미네랄 태닝하여 만들어진 가죽입니다. 샤또브리앙 카프는 부드럽고 유연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 세 가지 가죽 중 착화감이 가장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매트한 컬러감과 과하지 않은 광택감에서 내추럴한 분위기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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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세 가죽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몇 가지 관점에서 차이점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먼저 가장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시는 부분 중 하나인 '광택감'입니다. 가죽마다 특유의 '광택감'을 갖고 있으며 광택의 정도에 따라 구두의 인상이 사뭇 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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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카프(Box Calf)의 경우 비교적 맑고 투명한 광을 띄고 있으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광택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 덕분에 수트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포멀한 드레스 화에 주로 사용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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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설명에서처럼 로이스 카프(Rois Calf)는 코팅에 의해 광택감이 가장 뛰어난 가죽입니다. 특유의 광택감이 해군 단화와 같은 캐주얼 구두와 궁합이 좋은데요. 버윅코리아에서는 베스트셀러인 5341 플레인 토 모델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죽입니다. 그 외에도 롱 윙팁 모델인 4794를 포함한 다양한 캐주얼한 디자인과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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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는 광택을 위한 인위적인 가공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박스 카프(Box Calf)와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샤또브리앙 카프 자체의 매트한 컬러감이 광택이 과해 보이지 않도록 조율해주는 느낌입니다. 쉽게 말해 광택의 ' 정도'로 만 비교하자면 세 가지 중 반짝임이 가장 덜하다고 할 수 있죠. 그만큼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구두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가죽이 부드럽고 유연하다는 특징과 결합해 비교적 사이즈를 딱 맞게 선택하는 로퍼 스타일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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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가죽에 따른 주름의 모양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부분도 문의가 많은 내용 중에 하나입니다. 구두는 사용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누구나 주름이 예쁘게 자리잡길 바랄 겁니다. 하지만 주름은 착용자의 보행습관이나 착용 빈도, 슈트리 사용의 유무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가죽의 두께나 강도, 유연성, 탄성과 같은 특징에 따라 주름의 모양도 다른 형태를 띠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해 본다면 대략적으로 어떤 모양으로 주름이 잡힐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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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카프(Box Calf)는 코팅처리된 로이스 카프(Rois Calf)보다는 두께가 얇으나, 풀 그레인 레더 특징상 어느 정도의 두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가죽에 비해 비교적 굵은 주름과 잔주름이 밸런스 있게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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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카프(Rois Calf)는 가죽 표면에 코팅이 입혀있어 두께감이 세 가지 중 가장 두껍습니다. 이로 인해 주름이 생길 때도 자잘한 잔주름보다는 두껍고 굵은 주름이 생기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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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말랑한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는 박스 카프(Box Calf)와 비슷한 정도로 잔주름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 가지 중 가장 유연하고 탄성이 높은 덕에 굵은 주름은 크게 도드라 지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박스 카프(Box Calf)와 로이스 카프(Rois Calf) 그리고 샤또브리앙 카프(Chateaubriand Calf)에 대해 문의가 많은 내용을 중심으로 특징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죽마다 가지고 있는 각각의 매력과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 구두를 선택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좋은 가죽이라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수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는 직접 구두를 손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공식 채널을 통해 구입하신 제품에 한해서 기간/횟수 제한 없이 슈케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잘 활용하여 좋은 구두를 오래오래 소중하게 신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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