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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Shoe」 lution] Q19. 슈케어 용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 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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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9. 슈케어 용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

어느덧 장마철이 끝나고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장마 기간에 맞춰 다루었던 구두 관리법은 도움이 되셨나요? 실제로 매장에서는 그간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구두 관리에 대한 문의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빗물을 머금고 난 후의 구두는 오염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탈색으로 인해 염색 작업이 필요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때, 소위 '구두약'이라 일컫는 슈케어 용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주제는 지난번 주제에 이어 구두 관리가 올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슈케어 용품의 정확한 용도와 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 천연 가죽은 사람의 피부와 같습니다. 사람이 세안하고 스킨케어 제품으로 관리를 하듯이 구두에 사용되는 가죽 또한 마찬가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관리 없이 오랜 기간 방치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죽이 건조해지고 갈라지거나 형태 변형이 오는 등 여러 가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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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슈크림에 대해서

슈크림은 한눈에 띄는 컬러 구성으로 슈케어 용품 중에서도 가장 문의가 많은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용품이 색상별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슈크림이 케어와 색상 보정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용품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죠. 이와 같은 이유로 슈케어 용품 중에서도 '슈크림'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슈크림이란 무엇일까요?

구두는 저마다의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 빗물에 노출되거나 일정한 사용감에 따라 색이 조금씩 빠지게 됩니다. 이때 구두 본연의 색상으로 보정을 해주고 더불어 유분을 공급하는 약품을 바로 '슈크림'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즉 슈크림은 유분 공급과 색감을 입히는 기능만 할 뿐, 그 외 가죽 표면에 오염을 제거하거나 수분을 공급하는 등의 기초 케어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한마디로 슈크림만 가지고는 제대로(올바른) 된 구두 관리가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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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슈케어의 순서와 원리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천연 가죽은 사람의 피부와 같습니다. 외출 후 세안을 하고 스킨로션을 바르듯 가죽 또한 이와 같은 과정이 필요하죠. 그래서 이번 편은 보다 쉬운 이해를 돕고자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을 빗대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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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클렌징

외출 후 세안을 하지 않고 화장품만 바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하루 종일 활동하며 쌓인 오염(먼지와 이물질 등)이 제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나중에는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죽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염을 제거하지 않은 채 색조를 입히는 슈크림 작업만 반복한다면 오염이 지워지지 않고 가죽에 흡착되어 나중에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구두를 관리할 때 세안제 즉 클리너 사용은 가장 기초가 되는 케어로써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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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보습(영양 공급)

세안을 마친 상태의 피부는 오염이 제거되었지만 이후 유·수분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쉽게 건조해질 수 있고 가죽 표면이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클렌징을 마쳤다면 이제 가죽에 유·수분 영양 공급을 해주어야 하는 단계입니다. 사람이 화장을 하기 전 스킨로션으로 보습을 하는 과정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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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영양 공급 및 색상 보정

마지막 단계는 사람이 화장을 하듯, 구두에도 색조를 입히고 유분을 공급하는 슈크림을 사용합니다. 슈크림 사용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는 사항이지만 선행돼야 할 기초 케어를 하지 않고 슈크림을 바르게 되면 오염이 흡착되기 때문에 반드시 클렌징 과정을 거치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슈크림을 바르면 오히려 가죽이 흡수하지 못하고 겉으로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가죽 표면이 정돈되지 못하고 얼룩덜룩해 보이거나 바짓단 안쪽에 약품이 묻어 이염될 수 있으니 이 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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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양한 구두 관리 방법 중에서도 꼭 필요한 기초 케어를 담으면서 초보자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케어 방법 및 용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평소 구두를 직접 관리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오늘 주제를 쉽게 이해하실 테고, 아직 직접 관리를 해보지 않았다면 생각보다 다양한 용품과 단계별로 나눠진 관리법에 놀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구두를 멋지게 신는 것만큼 말끔하게 구두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슈케어 용품을 갖추지 못했고, 직접 케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버윅코리아의 각 직영점에서 제공해 드리는 무상 슈케어 서비스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슈케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구두에 맞게 필요한 용품이나 슈케어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고 있으니, 이런 서비스를 시기적절하게 잘 이용하는 것도 구두를 현명하게 신는 방법 중 하나겠죠! 처음 슈케어를 시작하면 어려울 수 있지만 막상 시작해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히려 구두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도 쌓이고 또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다음 편에도 더욱 유익한 주제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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