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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오늘의 슈케어 vol.15 <염분과 곰팡이 케어> 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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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염분과 곰팡이, 스크래치와 색 빠짐으로 못 신을 거라 생각하셨던 고객님께서 혹시나 하여 매장에 가져와 주셨습니다. 저번 [오늘의 슈케어 vol.14]에 이어 오랜 시간 방치되었던 구두를 케어해 보려 합니다. 전 편이 염분 케어에 중점적이었다면, 이번엔 구두의 세부적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케어하는 내용을 안내 드릴 예정인데요. 보통 타인에게 보여지는 부분에 많은 신경이 쓰이실 겁니다. 하지만 외부의 영향으로 많은 데미지를 입는 구두의 앞 코, 아웃솔 가장자리, 탑 라인과 같은 부분들까지 케어한다면 한 층 건강한 상태의 구두를 착용 가능하실 겁니다. 자, 그렇다면 바로 케어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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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의 상태는 오랜 시간 신발장에 방치되어 가죽에 수분이 매우 부족해 뻣뻣한 상태였으며, 가죽 곳곳에 염분과 곰팡이로 케어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구두의 앞 코 부분, 엣지라고 불리우는 아웃솔 가장자리의 색 빠짐과 구두를 신고 벗는 상단부분인 탑 라인 부분에 케어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간혹 고객님들께서 혼자 케어했을 때는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씀해주시는데요. 가죽 케어 및 색상 보정까지 했는데 부족함을 느끼신다면 “웰트”와 “엣지” 부분을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마찰로 인해 까지고 상처 입는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케어했을 땐 완성도의 큰 차이를 경험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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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순서로 구두에 슈트리를 넣고 말털 브러쉬를 이용해 가죽 표면에 있는 먼지와 때를 정리해 줍니다. 꼼꼼하게 먼지가 제거되면 염분 제거제를 통해 가죽 표면에 하얗게 올라와 있는 염분을 제거해 줍니다. 비, 눈으로 생긴 얼룩을 제거하는 얼룩제거제를 부드러운 천에 묻혀 문질러 준 뒤 건조했습니다. 건조 이 후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가죽의 컨디션을 올려주었습니다. 보행습관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구두의 앞 코나 아웃솔 가장자리에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이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사진에서 보이는 상태라면 충분히 케어가 가능하니 참고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먼지가 쌓여있는 탑 라인 뒤꿈치 쪽 역시 케어해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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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말털 브러쉬를 이용해 탑 라인에 있는 먼지들을 깨끗하게 제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탑 라인과 함께 색이 빠진 구두의 앞 코, 아웃솔 가장자리 부분을 강한 성분의 클리너로 닦아주었는데요. 닦아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색이 빠질 수 있지만 블랙 슈크림을 통해 색상 보정이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체적인 가죽 부분은 약솔을 사용했고, 아웃솔 부분은 섬세한 작업을 위해 손으로 색상 보정을 해주었습니다. 20분정도 대기 후, 모가 짧고 억센 돼지털브러쉬로 솔질하여 흡수를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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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가 완료되었습니다. 탑 라인 부분은 양말이나 바지가 닿는 부분이고 슈크림이 묻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색상 보정 이후 깨끗한 천으로 닦아주었습니다. 최초 곰팡이와 염분, 색 빠짐으로 신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셨던 고객님께서 매우 만족해하셨던 케어였습니다. 이처럼 찢어지거나 굉장히 심한 데미지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상태를 케어를 통해 되돌릴 수 있으니, 가까운 버윅코리아 매장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dit : 이목현 (스타필드 고양점 매니저) Image : 최종근 (스타필드 고양점 STAFF) Text : 신재호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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