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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오늘의 슈케어 vol.14 <하얗게 염분이 올라온 가죽 케어> 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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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어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바랍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매장을 방문해주시는 고객님들의 다양한 착장이 반가운 요즘입니다. 구두의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이라 그런지 구매만큼 슈케어의 목적으로 많은 매장방문을 해주십니다. 특히 여름철 비에 젖어 방치되었던 구두를 들고 많이 방문해 주시는데요. 방치되었던 젖은 가죽은 마르는 과정을 통해 유,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되며, 염분이 가죽 표면에 올라오게 됩니다. 이는 가죽의 내구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를 케어 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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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 주신 구두의 상태를 체크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에 젖었던 가죽이 마르면서 매우 건조한 상태였고, 가죽 표면에 하얗게 염분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보통 성인 남성이 하루동안 발에서 흘리는 땀은 종이컵 반 컵 정도라고 하는데요. 자연스럽게 가장 밀접해 있는 가죽에 스며들게 되고, 가죽이 마르면서 표면으로 하얗게 표출되는 것입니다.

이를 케어하기 위해서는 먼저 슈트리를 착용해주고 말털브러쉬로 가죽 표면에 있는 먼지를 제거해줍니다. 오래 방치되었던 구두라면 신발장 속 먼지를 덮어쓰고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먼지를 제거합니다. 오늘은 염분뿐만 아니라 비, 눈 등 얼룩을 제거해 줄 수 있는 얼룩제거제를 부드러운 천에 묻혀 문질러 준 뒤 건조시켰습니다. 또한 구두 내부의 곰팡이와 먼지는 알코올솜을 사용하여 제거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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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건조된 가죽의 상태를 1차 체크합니다. 얼룩이 잘 지워졌는지 확인하고 색 빠짐이 생겼는지 확인했습니다. 너무 많은 양과 강한 힘은 가죽의 색 빠짐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후 전체적으로 레노맷 클리너를 사용하여 가죽 표면을 닦아주었고, 델리케이트 수분크림을 통해 부족했던 수분과 영양을 공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솔을 사용하여 슈크림까지 꼼꼼하게 발라주었고, 가죽에 흡수될 수 있게 10분정도 기다려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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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 지나고 돈모브러쉬로 솔질을 해주었습니다. 말털브러쉬에 비해 짧고 억센 모를 가진 돈모브러쉬는 슈크림이 가죽 모공 사이사이에 잘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후 가죽 표면에 잔여 슈크림을 깨끗한 천으로 닦아주는데요. 이는 구두를 착화했을 때 바짓단에 슈크림이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정리된 가죽 표면을 말털브러쉬를 통해 브러쉬질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처음 맡겨주셨을 때보다 훨씬 생기 있고 건강한 상태의 가죽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얗게 올라온 염분과 군데군데 발견되던 색 빠짐까지 깔끔하게 케어 된 모습입니다. 오늘 보신 것처럼 비에 젖었던 가죽은 간단한 관리와 건조방법으로 쉽게 케어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나무로 제작된 슈트리를 활용해 구두 내부의 습기를 조절해주시고, 없으시다면 신문지라도 넣어 관리하시길 바라며, 쌀쌀해진 날씨에 모두 건강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dit : 이목현 (스타필드 고양점 매니저) Image : 최종근 (스타필드 고양점 STAFF) Text : 신재호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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