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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오늘의 슈케어 vol.11 <파티나 염색 색 보정 및 가죽 관리>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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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티나 염색이 매력적인 2509 모델 테스타 컬러 슈케어를 진행하겠습니다. 슈케어 의뢰 당시 구두의 가죽 및 파티나 염색 보존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웰트가 많이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또한 장시간 가죽에 수분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칫하면 가죽이 찢어질 위험이 있었기에 수분공급과 색 보정을 중점적으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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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파티나 염색’은 구두를 제작할 때 무색의 가죽에 붓이나 천, 스펀지 등을 이용하여 염색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즉, 가죽의 색상을 단색이 아닌 투 톤 그라데이션으로 후 가공 처리된 염색법이기에 클리닝 작업에 신중해야 합니다. 저희는 레노맷 클리너를 사용하여 묵은 때를 제거했고, 구두 이미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웰트 역시 부드럽게 닦아주어 표면을 정리해주었습니다. 고운 사포를 이용하여 표면을 정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너무 강한 힘을 이용하면 웰트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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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수분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건조해진 가죽은 클리닝 작업 이후 더욱 건조한 상태가 됩니다. 평소 꾸준히 관리한 가죽이라면 슈크림만으로도 충분히 영양공급이 되겠지만, 건조한 가죽의 케어를 위해 델리케이트 크림을 듬뿍 발라주었습니다. 가죽이 건조한 상태일수록 빠르게 흡수되는 델리케이트 크림은 가죽을 촉촉하게 만들어 다시금 건강한 상태의 가죽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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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나 염색이 된 가죽은 색이 잘 빠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색 보정이 수월합니다. 수분 보충이 완료되어 전보다 훨씬 생기 있는 가죽에 바탕색이 되는 다크브라운 슈크림을 전체적으로 도포해주었습니다. 색 빠짐 정도에 따라 도포 횟수가 달라져 가죽 색 빠짐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기존 테스타 컬러의 색감을 보존하기 위해 슈크림 도포 및 건조, 브러쉬질을 2~3회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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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브라운 슈크림으로 바탕색을 도포했다면, 좀 더 입체감 있고 화려한 파티나 염색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투 톤 그라데이션 작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블랙 슈크림을 통해 전체적으로 투 톤을 만들고, 구두의 앞 코, 뒤꿈치 부분에 도포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단, 슈크림을 과하게 도포하면 뭉치거나 오히려 벗겨질 수 있으니 유의하시며 작업하시길 권장 드리겠습니다. 이 후, 가죽 표면에 남은 크림을 깨끗한 헝겊을 이용해 부드럽게 닦아준 뒤 브러쉬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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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객님들께서 파티나 염색이 적용된 모델을 구입하시고 빠지는 색감에 안타까워하십니다. 파티나 염색이 적용된 모델은 후염처리가 되어 색이 빠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특유의 유니크한 색감은 간단한 케어를 통해 충분히 복원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고객님들께서 원하는 톤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으니 ‘오늘의 슈케어’ 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살려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dit : 이목현 (스타필드 고양점 매니저) Image : 최종근 (스타필드 고양점 STAFF) Text : 신재호 (스타필드 코엑스점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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