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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장준희 칼럼] 사이즈 숫자에 연연하지말자 上 19.12.30


안녕하세요, 장준희 매니저입니다.
2019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기도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가족, 연인 혹은 나 자신에게 선물을 해주거나 송별회 등으로 인한 지출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죠. 저희도 이 시기에 선물을 목적으로 매장을 방문해주시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고객분들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드립니다. ‘함께 착용하실 복장은 어떻게 되시죠?’, ‘구두를 신으시는 목적이 있을까요? 등을 말이죠. 그리고나서 앞서 말씀드린 사항들을 전제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함께 고민해드립니다. 바로 ‘사이즈’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두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사이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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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제는 이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강조해왔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응대를 도와드리며 느꼈던 점은 생각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자신의 사이즈를 제대로 모르거나, 잘못된 사이즈를 신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2가지 예시를 살펴보면서 이어가보죠.

 Q. 구두와 운동화의 사이즈가 차이가 있나요?

A. 구두를 처음 접하시는 고객분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물론 같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구두와 운동화는 사이즈 체계가 전혀 다르며, 구두 또한 브랜드 별로 조금씩 사이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 브랜드 내에서도 라스트(구두 골)에 따라 사이즈가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이즈’라는 숫자에 연연하기 보다 내 발에 잘 들어맞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Q. 내 발이 작아 보이는 것이 (혹은 커 보이는 것이) 싫습니다. 사이즈를 크게 (혹은 작게) 선택해도 될까요?

A. 먼저, 사이즈에 대한 선택은 취향이 많이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고객님 본인이 직접 결정하시는 사안이 맞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내 발에 맞는 사이즈가 아닌 타이트하거나 혹은 헐거운 사이즈를 선택하신다면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희는 발에 잘 들어맞으면서도 발이 부었을 때나 보행 시에 구두 내부에서 발이 앞뒤로 이동하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적당히 여유 있는 사이즈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발 볼이나 발 등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정장 양말을 신는다고 가정하고 발을 앞으로 최대한 밀었을 때 기본적으로는 0.5cm 정도의 차이를 두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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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대표적인 예시를 통해 간략하게 설명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구두도 얼마든지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구두에 표기되어 있는 숫자를 맹신하지 마시고, 내 발에 잘 맞는 구두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저희 BERWICK1707은 ‘기성화’입니다. 따라서, 발 볼과 발 등 그리고 길이감과 같은 모든 부분을 한 번에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즈를 선택할 때 최대한 내 발에 잘 맞는 라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발 길이에 비해 볼이 넓으신 분들이라면 길이가 조금 남더라도 발 볼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이에 해당되겠죠. 다시 말해, 단순히 명시된 사이즈(숫자)가 아닌 내 발이 편한 사이즈를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번 칼럼을 준비하며 최대한 간략하고 쉽게 설명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사이즈에 대한 내용은 정말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되는 부분이다 보니 내용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제는 상, 하 편으로 준비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사이즈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뤄볼까 합니다.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며, 빠른 시일 내로 남은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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