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JOURNAL 오늘의 슈케어 vol.1 19.02.25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봄을 맞이하여 직접 슈케어를 하고 싶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버윅코리아에 실제 슈케어 의뢰가 들어왔던 제품을 가지고 직접 케어하면서 고객 분들께 유익할 컨텐츠를 제작해보았습니다. 슈케어의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케어 시 사용한 제품과 사용법을 각각의 상황에 맞춰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첫 회로써, 케어법에 앞서 버윅코리아의 슈케어 서비스에 대해 조금 설명드릴까 합니다.
버윅을 구매해보셨거나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버윅코리아에서 구매해주신 제품들에 한해서는 횟 수 제한 없이 늘 무료로 슈케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버윅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슈케어 교육을 이수하여, 전문가 수준의 퀄리티로 고객분들의 구두를 소중히 케어해 드리고 있죠.

사실 기존 제화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들에 비해 A/S부분에서는 수입화 브랜드들이 열세에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해외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국내화 브랜드처럼 공장으로 직접 수선을 보내기도 어려우며, 굿이어웰트화(Goodyear welted)의 특성상 완제품으로 입고 된 제품에 추가적인 수선 (인솔 보강 등)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물론 믿을만한 수선업체와의 연결을 통해, 사후 수선을 도와드리고는 있습니다.)
이러한 수입화로써의 약점이 존재함을 받아들이고 고객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다른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결과, 고퀄리티의 슈케어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고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굿이어웰트화는 튼튼한 가죽으로 고객님의 발을 안전히 감싸 보호하고, 고객님의 무게에도 무너지지 않고 지탱할 수 있는 강한 내구성으로 관리만 잘 이루어진다면, 오랜기간 착용이 가능한 구두입니다. 그런 굿이어웰트화를 판매하는 저희 버윅코리아의 평생 무료 케어서비스는 어찌보면 굿이어웰트화를 구매하시고 신으시는 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일 수 있는 것이죠.

버윅코리아의 슈케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이쯤에서 끝내고, 바로 실제 의뢰받은 구두를 어떻게 케어해나가는지를 직접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1



구두상태: 위의 모델은 버윅의 4477 타바코 제품입니다. 꽤 긴 시간 케어를 하지 않은 탓인지 가죽상태는 매우 건조했으며, 겉면의 염색은 보시는 바와 같이 외부 마찰로 인해 많이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슈케어는 클리너 -> 슈크림으로 작업을 하지만, 가죽이 매우 건조해 추가적인 보습 작업(델리케이트 크림)을 진행한 뒤 슈크림으로 작업하였습니다.

슈케어는 브러쉬 (말털) -> 클리너(사피르 리노멧) -> 델리케이트 크림 (사피르) -> 슈크림(사피르 마호가니) -> 브러쉬 (돼지털)의 과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미지1



1.말털브러쉬를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먼지를 털어줍니다.
2.클리너를 이용해서 표면에 뭍은 이물질이나 얼룩을 제거합니다.
*이처럼 매우 건조한 가죽의 경우, 수분을 매우 빠르게 흡수하게 되므로 묽은 액체느낌의 클리너 보단 점성이 있는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델리케이트 크림으로 보습작업을 합니다.
*지나치게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슈크림을 바르기 전에 델리케이트 크림(사피르)을 이용하여 유분과 수분을 추가로 공급하는 작업을 합니다.
4. 슈크림을 바릅니다.
*슈크림은 본래 손가락을 이용해서 마찰열과 체열로 가죽에 빠르게 흡수되게끔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만 손에 약이 묻는것이 싫으신 분들은 약솔을 이용하여 바르셔도 됩니다. 표면의 색이 많이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슈크림을 전체적으로 한번 도포한 후 마르기를 기다렸다 추가적으로 다시 덮는 작업을 반복하여 색을 복원하였습니다.
5. 돼지털 브러쉬로 영양분을 가죽 깊숙히 밀어주고, 표면에 남은 크림잔여물들을 없애 광택감을 살립니다.






이미지1

텍스트로만 보면 자칫 어려워보일 수도 있지만, 이 모든 일련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30분을 넘지 않습니다. (능숙하면 15분이면 가능하죠.)
사실 이미지로만 봤을때는 손상이 거의 회복된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속은 많이 건조해서 추후에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가죽은 크게 손상 될 것입니다. 게다가 이미 건조한 상태로 손상된 가죽 표면은, 금새 또 외부로 노출될 것 입니다.

구두 케어는 손상 된 가죽을 복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인 관리로 손상을 막아주는 작업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구두에 투자하는 단지 몇 분의 시간이 한달 후, 반년 후, 일년 뒤에는 어마어마한 차이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잘 관리 된 구두를 신을 때의 무게감과 고급스러움은 구두를 신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죠.
버윅코리아의 모든 매장은 고객님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해주시면 친절히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또다른 케이스의 슈케어로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