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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장준희 칼럼] 아웃솔 수선에 대해서<하프솔, 스틸토>
[장준희 칼럼] 아웃솔 수선에 대해서<하프솔, 스틸토>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의 장준희 매니저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를 보면 여름이 끝난 건 좋지만 부쩍 추워진 탓에 제대로 가을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겨울을 맞이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옷이 두꺼워지면서 구두를 찾으시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는 요즘. 저희에게는 좋은 소식이겠죠? 오늘은 구두하면 빠질 수 없는 '수선(Repair)'에 대한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 수선과 관련해서는 정말 다양한 내용들이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수선인 '스틸 토(Steal Toe)'와 '하프 솔(Half Sole)'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제에서 말씀드리는 2가지 대표적인 수선은 가죽 창(Leather Sole)이 적용된 구두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수선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내구성'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구두는 구매했을 당시의 원형 그대로 착용해도 무방하지만, 그렇게 착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는 수선을 진행합니다. 하프 솔을 예로 들어볼까요? 가죽 창을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가죽 창은 접지력과 내구성 부분에서 여타의 아웃솔보다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죽 창 특유의 편안한 착화감을 선호해 그대로 신으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지만, 위 두 가지 부분이 신경 쓰이신다면 고무창으로 하프 솔 수선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수선은 착용자가 구두를 신는 데 있어 수반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든든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대표적인 수선에 대해 각각의 장·단점들과 주의사항 그리고 수선 시기 및 수선 시기 자가진단법에 대해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수선은 선택사항이며, 각자의 기호에 맞게 수선을 진행하시면 된다는 점입니다. 먼저, 스틸 토(Steal Toe)는 말 그대로 토 부분에 쇠를 박아 넣는 작업입니다. 이는 가죽 창의 구두를 신는 데 있어 어쩌면 중요한 수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틸 토 작업은 토 부분의 마모를 '반영구적'으로 막아주고, 마모로 인한 창의 벌어짐 현상을 지연시켜줍니다. 또한, 주름이 지면서 토 부분이 자연스럽게 들리게 되는데요. 이때, 스틸 토 작업을 한 구두와 안 한 구두의 외관상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하지만, 지면에 닿을 때 쇠 부분이 부딪히며 소리가 난다는 점과 토 부분이 미끄러울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해당 작업은 별도로 하지 않고 그대로 신는 분들도 계시고, 하프 솔만 진행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호에 맞게 선택해주시면 되겠죠. 스틸 토 작업은 구입 직후 바로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스틸 토를 하는 이유와 부합되게 토 부분의 마모를 막고자 함입니다. 토 부분이 마모되었다면 해당 부분을 보강한 후에 수선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소정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신으시다가 수선을 진행한다고 하시면 웰트까지 마모가 되기 전에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웰트까지 마모가 이루어진다면 전창 갈이만이 가능하며, 창의 종류에 따라 최소 10만 원 초반 대의 가격부터 진행됩니다. 다음으로는 하프 솔(Half Sole) 수선입니다. 사실 하프 솔은 내구성도 내구성이지만 접지력을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죽 창의 구두에 말 그대로 반을 고무창으로 바꾸는 수선으로 가죽 창에 비해 내구성과 접지력은 월등히 향상됩니다. 일부 고객분들은 미끄러움에 민감하시어 구두 구매 후 바로 해당 수선을 진행하시기도 합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수선을 진행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가죽 창을 경험해보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특유의 착화감을 한 번쯤 경험해보신 다음, 하프 솔 수선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음식을 먹듯,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다양한 옵션들을 경험해보는 것도 구두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프 솔 수선의 경우, 창의 단차를 맞추기 위해 가죽을 갈라낸 다음 수선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모가 된 이후 수선을 하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다만, 토 부분의 마모가 심할 경우 소정의 보강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프 솔 수선 시기는 밑창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눌러봤을 때 말랑말랑하고 어느 정도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이는 코르크가 닳아 얇아졌다는 뜻입니다. 이를 장시간 방치할 경우 코르크가 완전히 닳고 가죽 창에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죽 창을 손으로 눌렀을 때 어느 정도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수선업체를 방문하시어 상담을 받아보시고 하프 솔을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하프 솔 수선 이후 신으시다가 리솔(전창갈이)을 하시거나 하프 솔을 건너뛰고 바로 리솔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뒷 굽도 교체를 해야 할까요?'라고 문의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뒷 굽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수선을 권해드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제화 업체의 뒷 굽 제작 방법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가죽 창의 경우 뒷 굽은 1/3 내지 1/2 부분은 고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애초에 뒷 굽의 마모를 고려하여 만들어진 부분으로 내구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접지력은 앞 부분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뒷 굽까지 수선을 권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수선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하프 솔 수선 시 뒷 굽도 함께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죽 창 특유의 착화감을 좋아하기에 가죽 창의 구두를 즐겨 신는 편입니다. 주로 스틸 토 수선만 진행해서 신곤 하지만, 때때로 아무런 수선 없이 그대로 신기도 합니다. 사실 수선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수선은 구두를 신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며, 그렇기에 필요에 따라 혹은 개인 기호에 따라 수선을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신는 구두에 대해 수반될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수선에 대해선 미리 알고 대비를 하고 있는 것이 구두를 오래 즐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미리 알고 준비해서 나쁠 것 없지 않을까요?! 오늘도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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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슈케어 vol.4
오늘의 슈케어 vol.4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진행할 슈케어는 버윅의 4476 페니로퍼 그리스(그레이) 컬러 모델입니다. 꽤나 오랜기간 케어를 안한 듯 건조해진 가죽과, 색빠짐 및 가죽 표면의 데미지가 심한 제품의 의뢰가 들어왔는데요. 데미지가 심하다는 것 말고도 이 모델을 포스팅하는데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파티나 염색'이 들어 간 제품이란 사실이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버윅의 구두 중 Si calf가 적용 된 구두들은 전부 '파티나 염색' 제법을 사용해 염색한 제품입니다. 구두를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파티나 염색'이란 무엇인지부터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파티나 염색'은 일반 가죽과 달리 보통의 염색가공을 하지 않은, 마치 하얀 도화지와도 같은 상태로 생산 된 가죽에 붓이나 천 등을 이용하여 색을 칠해 염색하는 염색법을 일컫습니다. 특징으로는 색상이 일관적이지 않고, 얼룩덜룩하게 색이 입혀져 있다는 점과 그라디에이션이 들어가있는 것이 바로 '파티나 염색'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가공으로 색을 입히기 때문에 약간의 데미지에도 색이 잘 빠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작업자가 구현한 얼룩덜룩한 색감 때문에 기존의 색을 구현하는 작업도 일반 가죽에 비해 번거로울 수 있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파티나 염색'이 되어 있는 제품을 케어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릴까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다른 슈케어와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다만 그라디에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두가지 컬러의 슈크림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 말고는 말이죠. 그럼 지금부터 슈케어 방법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작업순서 : 먼지제거 (말털브러쉬) -> 클리너(사피르 리노멧) -> 델리케이트 크림 (사피르) -> 그레이 슈크림 (사피르) -> 블랙 슈크림 (사피르) -> 유분 제거 및 광택 (돼지털브러쉬)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저희 슈케어 시리즈를 잘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토록 건조되어있는 상태의 가죽에 어떤 슈케어 용품을 추가적으로 사용해야하는지 눈치채신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델리케이트 크림'인데요. 평소 꾸준히 관리해주셨다면 일반적인 슈크림만으로도 충분히 영양공급이 가능하지만 이토록 많이 건조해진 가죽에는 '델리케이트 크림'의 도움을 받아 보다 촉촉한 상태로 가죽을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두가지 슈크림을 사용해서 어떻게 그라디에이션을 구현하는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간단합니다. 배경색이 되는 (그레이) 컬러의 슈크림을 평소 슈케어 하듯 전체적으로 펴 발라 주신 후, 블랙 슈크림을 이용하여 앞 코나 뒤꿈치 등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 명암을 넣어 부분부분 칠하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작업자의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다면 여기저기 명암을 넣어 좀 더 멋지게 구현 하는 것도 가능하죠. (예술적 감각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앞 코와 뒤꿈치 부분만 칠해주셔도 충분합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셨듯이 이미 많이 긁혀 손상을 입은 가죽 표면은 복원할 수는 없었지만, 건조해진 가죽에 슈크림을 발라 촉촉함을 올리고, 두가지 컬러의 슈크림을 사용해서 파티나 특유의 유니크한 색감을 어렵지 않게 살릴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슈케어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어느정도 숙달이 되었다면 이처럼 자신의 구두에 사용된 가죽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케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윅의 '파티나 염색'이 적용된 구두를 케어하실 때 도움이 될만한 시간이였길 바라면서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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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퍼 재입고 안내
로퍼 재입고 안내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버윅의 인기로퍼인 9628모델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다양한 로퍼 모델들이 재입고 되었습니다. 14일(월) 저녁부터 각 매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고 제품 : 4340 멜리제, 4407 173, 4456 블랙, 4456 모카, 9628 브라운, 9628 스너프, 9628 로이스 블랙, 9628 박스 블랙, 9628 173> *각 매장별로 입고일이 상이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 입고 여부를 확인하시고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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